나는 그리스 북쪽의 마케도니아에서 태어났어. 내 아버지 필리포스 2세는 강력한 왕이었어. 아버지는 마케도니아의 힘을 키워 그리스를 정복했어. 이런 피를 물려받았으니 내가 얼마나 용감하겠어. 나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페르시아를 정복하기로 마음먹었어. 이때 내 나이는 겨우 스무 살이었단다.
“군사들이여, 더 넓은 페르시아 땅으로 가자!” --- 본문 18쪽
다행히 한나라에는 나 한신이 있었어. 나는 군사들을 이끌고 초나라와 동맹을 맺은 나라들을 무너뜨렸어. 특히 조나라와 싸울 때는 내 뛰어난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어.
나는 먼저 강을 등지고 군사들에게 진을 치게 했어. 이 모습을 본 조나라 장군들은 비웃었어.
“하하! 한신은 병법도 모르는구나. 강을 등지고 진을 치는 배수진이라니.” --- 본문 24쪽
“뭐라고? 내가 반역을 했다고? 당장 원로원과 폼페이우스를 무찌르자!”
나는 군사들을 이끌고 로마로 향했어. 루비콘강에 다다랐을 때 잠시 망설였어. 당시에는 군대를 이끌고 루비콘강을 건너면 로마의 법을 어기는 것이었어.
“이 강을 건너면 진짜 반역인데……. 그래, 주사위는 던져졌다! 군사들아, 로마로 가자!”
우리 군이 재빨리 움직이자, 원로원은 싸울 엄두를 못 내고 무릎을 꿇었어. 폼페이우스도 이집트로 달아나 버렸고. 나는 폼페이우스를 쫓아 이집트로 갔어. --- 본문 38쪽
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러시아를 거쳐 페르시아까지 뻗어 나갔어. 나에게 항복하는 사람들은 용서해 주었지만, 맞서 싸우는 사람들은 살려 두지 않았어. 사람들은 내 이름만 들어도 벌벌 떨었어. 그러면서 몽골 제국은 유라시아 대륙을 아우르는 넓은 영토를 차지했어.
그래 맞아. 내가 잔인했던 건 인정해. 하지만 난 여러 나라를 정복하면서 뛰어난 인물을 부하로 삼았고, 전쟁에서 얻은 물건들을 부하들에게 공평하게 나누어 주었어. 또 정복한 나라의 문화를 존중해 주었고. 이 정도면 최고의 리더지. --- 본문 80쪽
“죽고자 하면 살 것이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
이 싸움에서 지면 조선은 일본에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어. 나와 수군은 죽을 각오로 싸웠고, 마침내 기적 같은 승리를 거두었어. 우리가 어찌나 매섭게 싸웠는지 왜군은 내 이름만 들어도 도망가기에 바빴단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자, 왜군은 조선에서 물러나기 시작했어. 나는 돌아가는 왜군을 마지막으로 공격했어.
탕! 나는 그만 적이 쏜 총탄에 맞고 말았어.
“싸움이 급하니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
우리 수군은 크게 이겼고 7년 동안의 긴 전쟁도 끝이 났어. --- 본문 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