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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들

흔들리는 이들에게 보내는 다정하지만 단단한 말들


  • ISBN-13
    978-89-464-2309-1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샘터사 / (주)샘터사
  • 정가
    17,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산호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2 * 200 mm, 272 Page

책소개

“살아갈수록 분명해진다.
흔들리는 어른살이에 필요한 건 정답이 아니라 태도라는 걸.”

 

‘좋은 어른’을 꿈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어른의 태도를 만드는 단단하고 다정한 문장들

“어른이라는 단어에 지친 이들에게


겉핥기 위로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드는 실질적인 조언을 건넨다.” _이승희 (브랜드 마케터, 《기록의 쓸모》 저자)

 

“박산호 작가가 펼쳐준 어른의 모습에 기대어 잘 살고 싶어졌다.” _엄지혜 (작가, 《태도의 말들》 저자)

 

번역가 박산호의 어른살이의 태도와 마음가짐을 담은 에세이 《어른의 문장들》이 출간됐다. 저자는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어른’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시각에서 다루며, 우리가 흔히 겪는 삶의 문제들에 대한 성찰과 조언을 책 속에 함께 녹였다. 어른으로서의 삶과 그 속에서 느끼는 고민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그리고 고민에 길을 터주고, 삶의 태도를 단단하게 다져준 문장을 함께 담아냈다.

 

번역가로, 부모로, 한 사람의 생활인으로서 지내오며 ‘어른’이라는 말의 진짜 의미를 되물어 온 박산호 번역가는 좋은 어른은 결국 타인뿐만 아니라 나 스스로와 잘 지내는 법을 아는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된다. 그는 책 속에서 누구나 어른으로 살아가면서 겪는 마음의 진동을 함께 나누며, 거절하는 법, 변명하지 않고 맞서는 법, 끊임없이 배우고 나아가는 태도를 갖추는 법, 나답게 나이 들어가는 법처럼 어른으로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삶의 자세와 기술을 전한다.

 

누구나 언젠가는 어른이 된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 없이 살아간다. 나이가 들수록 분명해지는 건, 어른살이에 정답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더 중요한 건 ‘태도’라는 걸 저자는 삶의 무수한 순간들 속에서 발견한다. 이 책에는 그 태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흔들림과 회복, 그리고 그 안에서 길어 올린 문장이 가득하다. 정답보다 태도를, 훈계보다 공감을 건네는 《어른의 문장들》은 ‘어른’이라는 말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단단한 위로가 될 것이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오늘도 좋은 어른이 되려 노력하는 이들에게

1 단단한 어른이 되고 싶어서

유한한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 경험은 정말로 좋은 스승일까 / 거절 연습을 해보자 /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 아픈 몸에서 배운 것 / 더 잘 실패하는 법 / 슬픔은 머물지 않는다

2 이상하고 이로운 어른들

인생에 변명하지 마 / 우아한 부와 천박한 부 / 무례함에 대처하기 / 때로는 팩트 폭력도 필요해 / 나를 알아주는 단 한 사람의 힘 / 말로 때리고 말로 살리는 / 작은 손을 놓지 않기 위하여 / 어쩌면 우리는 성실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몰라

3 아이는 커서 어른이 된다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 어른의 속도 아이의 속도 / 책이라는 묵묵한 친구가 있다 / 안 보이는 사람을 볼 수 있다면 / 취향은 내가 내는 목소리 / 어른보다 강한 아이들 / 서로의 행복을 인질로 잡지 말자

4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자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자 / 나이 먹는 것도 생각만큼 나쁘지 않아 / 그냥 들어줄 것 / 시간이 가져다 준 위로 / 약속의 의미 / 본받고 싶은 태도를 지닌 사람 / 느낌 좋은 어른

5 다시 시작하는 어른의 시간
망가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기 / 친구라는 지지대가 있다 / 사심 없는 몰두의 세계 /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라는 소울푸드 / 적자생존, 적어야 산다 / 가끔은 도망치는 게 좋다

참고 도서

본문인용

인생은 생각보다 길지 않으며 오늘을 보낸 후에 내일을 또 맞으리란 보장은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 누구에게도 없다. 그렇다면 유한하게 주어진 이 인생을 잘 살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은 각자의 취향과 가치관과 철학에 따라 알아서 선택하면 되겠지만, ‘어떻게’에 대한 힌트는 앞서 살아가고 있는 어른들을 보며 알 수 있지 않을까? 어떻게? 내가 좋아하고 소중히 여기는 그것에 좀 더 집중해서 살라고.
--- p.26 「유한한 인생, 어떻게 살아야 할까」 중에서

거절 연습을 해보자. 처음부터 잘할 수는 없지만 연습한 만큼 쉬워진다. 내 거절이 받아들여지지 않아도 끈기 있게 거절해야 한다. 여차하면 욕먹을 각오를 하고, 남들에게 ‘미움받을 용기’를 내서 거절을 해보자. 그것이 어른이 되기 위해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인지도 모른다.
--- p.39 「거절 연습을 해보자」 중에서

결과에서만 행복을 느낀다면 내가 행복할 순간은 극히 드물어질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기쁨은 과정을 즐기는 기쁨이니 앞으로도 꾸준히 소소하게 계속되겠지. 과정을 즐기고, 사소한 순간에서 기쁨을 찾는 생활이 있는 사람은 불행할 수 없다.
--- p.46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 중에서

살다 보면 또 넘어질 것이다. 넘어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기보다 넘어져도 될 순간과 안 될 순간을 구분하는 지혜를 기르고, 그렇게 넘어지더라도 절망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는 것. 무엇보다 그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여유를 지니는 것. 그것이 바로 나이를 먹어가고 어른이 되는 묘미란 걸 요즘은 조금 알 것 같다.
--- p.59 「더 잘 실패하는 법」 중에서

인생은 원래 공평하지도 정의롭지도 않다는 진실을 직시하면 변명할 수 없게 된다. 나를 둘러싼 상황과 환경과 사정이야 어찌 됐든 지금까지 내 인생을 만들어 온 사람은 나였으니까. 그러니 가끔 힘들어서 변명할 수는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변명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 수는 없다. 언젠가는 변명하지 말고, 도망치지 말고 맞서 싸워야 한다. 상대가 인생이든, 나 자신이든.
--- p.74 「인생에 변명하지 마」 중에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만 어쩌면 노력은 우리를 배신할지 몰라도 성실은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노력이란 순간의 열정과도 비슷하지만, 성실이란 그야말로 삶을 관통하는 하나의 태도니까. 삶의 태도가 성실하다면 땅에 단단하게 발을 디디고 뚜벅뚜벅 걸어갈 수 있다.
--- p.123 「어쩌면 우리는 성실의 시간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몰라」 중에서

어떤 다정한 어른. 어떤 카테고리로 들어가건 혹은 어떤 카테고리로 묶을 수 없는 사이더라도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 사랑이 누군가의 삶에 언제건 반드시 힘이 되는 때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돈이 위세를 휘두르는 세상에서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사람을 버티게 하는 근원은 사랑이다.
--- p.130 「사람은 사랑 없이 살 수 있을까」 중에서

행복해지기 위해선 생각보다 많은 조건이 필요하지 않다. 물론 주거 안정, 기본 소득, 건강은 반드시 충족돼야 한다. 하지만 이런 조건들이 갖춰진 상황에서 우리의 행복을 파괴하는 주범들은 바로 남과 비교, 타인의 시선 의식, 질투, 부질없는 욕망이다. 그런데 이런 감정 파괴범들도 나이가 들면 어느 정도 다스려진다. 그게 나이가 주는 미덕이다. 그래서 나는 오래전 담임 선생님에게 들은 말을 내 딸에게 자주 주문처럼 말한다.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자고.”
--- p.182 「우리 지금 당장 행복하자」 중에서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어서 유지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믿음, 신뢰다. 그런 믿음은 잠시 잠깐 잘해주거나, 치명적인 매력으로 홀리거나, 돈으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믿음은 둘 사이에 한 사소한 약속 하나하나를 지켜서 쌓아가는 성과 같다. 통장에 꼬박꼬박 저금하는 것처럼 이 사람이 나에게 상처 주지 않을 것이며, 이 사람이 하는 말은, 약속은 믿을 수 있고,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안심하는 마음을 저금한다.--- p.209 「약속의 의미」 중에서

 

 

서평

출판사 리뷰

“어른도 길을 잃을 수 있다”
흔들리는 이들의 마음속 불빛이 되어줄 문장들

살다 보면 세상의 불이 모두 꺼진 것처럼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우연히 책에서 본 문장 하나가 오래 마음에 남기도 한다. 박산호 번역가 역시 흔들릴 때마다 문장과 글을 통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예리한 언어 감각과 섬세한 성찰로 고른 잔잔하고 깊은 문장들은 우리가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하는지, 그러니까 결국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어른의 문장들》은 관계에서 상처받은 이들, 삶에서 방향을 잃은 이들, 그리고 그저 ‘잘 살고 싶은’ 모든 어른에게 조용한 위로와 영감을 전한다. 그래서 이 책은 완성된 어른이 아닌, 실수하고 흔들리며 조금씩 단단해지려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행동하고 그에 어울리는 배려와 공감력과 다정함을 갖추고 있는지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오늘 하루가 유난히 버거웠던 어른이라면, 나의 ‘어른력’을 키우고 싶은 어른이라면, 이 책의 문장 하나가 마음의 불빛이 되어줄지도 모른다.

 

저자소개

저자 : 박산호
영어로 쓴 소설을 한국어로 옮기고, 에세이와 칼럼을 쓰고, 다양한 이야기를 품은 사람들을 찾아가 인터뷰한다. 한양대학교 영어교육학과에서 공부하고 영국 브루넬대학교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무덤으로 향하다』 번역을 시작으로 번역가로 데뷔. 이후 스릴러의 거장인 로렌스 블록의 소설 시리즈, 영화 '월드워Z'의 원작 소설인 『세계대전 Z』, 영화 '차일드 44'의 원작 시리즈, 여성 첩보원 시리즈 '레드 스패로우'의 원작 소설,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의 원작 『토니와 수잔』, 그래픽 노블 『사브리나』, 『양들의 침묵』을 쓴 토머스 해리스의 『카리 모라』 등 다수의 스릴러 명작들을 20년 가까이 번역하면서 스릴러 문법과 구조를 익힌 스릴러 매니아. 최근에는 스릴러, 청소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소설을 집필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오늘도 조이풀하게》《너를 찾아서》《소설의 쓸모》《번역가 모모 씨의 일일》(공저)《어른에게도 어른이 필요하다》《생각보다 잘 살고 있어》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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