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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에 빌다


  • ISBN-13
    979-11-93400-25-8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도서출판 초록달팽이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방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 키워드
    #별 #별똥별 #유고동시 #어린이, 청소년: 시, 문집, 연감 #어린이, 청소년: 시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96 Page

책소개

탁월한 동심적 상상력으로 

한국 동시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인 

 

초록달팽이 동시집 스물세 번째 권입니다. 활달한 상상력과 선명한 이미지, 실험성이 강한 작품으로 한국 동시 문단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고 박방희 시인의 유고 동시집입니다. 생전에 시인이 남긴 많은 작품 가운데 가려 뽑은 동시 54편이 실려 있습니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재미와 감동으로 동시의 참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

1부 꼬불꼬불 엉금엉금

새 연필 12 | 눈썹 13 | 빗자루 14 | 첫눈 15 | 할머니 16 | 할매 손 18 | 비 오는 날3 21 | 신천의 오리들 22 | 비둘기 구구단 23 | 기린 이삿짐센터 24 | 자별레 아저씨 25 | 밥 먹는 눈사람 26 | 눈길 징검다리 27 | 동지 해님 28 | 고드름 링거 29

 

2부 입구는 있고 출구가 없어

커지는 연못 32 | 사과 33 | 막차 손님 34 | 별똥별에 빌다 35 | 사해 36 | 물처럼 37 | 달세 방 38 | 사랑 39 | 연밥 한 상 40 | 초승달과 별 41 | 세상에서 가장 긴 수도 42 | 쓸모 많은 수수 43 | 숙제하기 44 | 댕기 46 | 녹아내린다 47

 

3부 먹는 것도 노는 것도

척 보면 안다 50 | 비 오는 날 52 | 지렁이 53 | 저녁 해 54 | 소문의 길 55 | 새끼오리 집 자랑 56 | 참새들은 다르지 않다 57 | 빨강 똥 58 | 목욕탕에서 59 | 아침 등산 60 | 달빛이 구부러지면 61 | 추운 날씨와 짧아지는 해 62 | 잔소리 63 | 지구가 도는 까닭? 64 | 무거운 상 65

 

4부 눈웃음 비웃음

번개 68 | 웃음 69 | 씨가 자라면 70 | 구두시험 71 | 배고픈 버스 72 | 해바라기 73 | 별말씀 74 | 돌 속에는 불이 산다 75 | 짜장면으로 눈물 닦기 76

 

연보

작품집 목록

박방희론 

본문인용

-

서평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수련은 못 물 위에/꽃 손님 앉히려고/넓적한 푸른 방석을/참 여러 개도 깔았다.”(「푸른 방석」)에서 보듯이, 박방희 시인의 동시는 특별합니다. 그의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뿐만 아니라 깊은 감동과 여운을 줍니다. 여기에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이미지, 해학적 요소가 가미되어 동시 문학의 진수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눈사람

 눈 맞고 서 있다. 

 

 눈사람 눈 맞는 건 

 밥 먹는 것이다. 

 

 눈 오는 날

 눈사람 밥 먹고 있다. 

 

 펑펑 눈 맞으며

 밥 먹고 있다.

 - 「밥 먹는 눈사람」 전문

 

이 동시는 그 제목부터 참 독특합니다. ‘눈사람이 밥을 먹는다니···’.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는 그 엉뚱함에 고개를 갸웃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를 읽고 나면 시인이 왜 그렇게 진술했는지 곧 알 수 있습니다. “눈사람 눈 맞는 건/밥 먹는 것이다.”라는 시인의 발상과 표현이 참 인상적일 뿐만 아니라, 한겨울 펑펑 내리는 눈을 맞고 서 있는 눈사람의 모습이 선하게 그려집니다. 

 

 엄마, 떠 있는 별에 빌지

 왜 떨어지는 별에 빌어?

 - 「별똥별에 빌다」 전문 

 

 캄캄한 하늘에 번갯불이 번쩍번쩍 빛납니다.

 

 "아빠, 하느님도 밤에는 안보이나 봐, 손전등을 비춰 보고 있잖아.“

 - 「번개」 전문 

 

이들 동시는 박방희 시인 특유의 동심적 상상력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표제작인 「별똥별에 빌다」는 떨어지는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비는 엄마의 모습을 의아하게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번개」는 캄캄한 하늘에 번쩍번쩍 빛나는 번갯불을 보고 하느님이 손전등을 비추고 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두 작품 모두 2행으로 이루어진 소품이지만, 재미와 감동은 그 어느 작품보다도 크게 다가옵니다. 이처럼 박방희 시인의 동심적 상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탁월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 박방희
1985년부터 무크지 《일꾼의 땅》 《민의》와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달빵』과 『참새의 한자 공부』 등 10여 권의 동시집과 『누란의 미녀』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10여 권의 시집이 있습니다. 그 밖에 동시조집 『나무가 의자로 앉아 있다』와 『우리 속에 울이 있다』, 우화동시집 『가장 좋은 일은 누가 하나요?』, 청소년시집 『우리는 모두 무엇을 하고 싶다』, 시그림책 『보름달』 등을 펴냈습니다. 한국동시문학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학회 부회장, 대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푸른문학상, 새벗문학상, 불교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우리나라좋은동시문학상, 금복문화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2022년 12월 6일 향년 76세로 별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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