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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송환


  • ISBN-13
    979-11-6316-639-9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 / 고즈넉이엔티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장우성
  • 번역
    -
  • 메인주제어
    범죄, 미스터리소설
  • 추가주제어
    범죄, 미스터리: 경찰 소설 , 스릴러 / 서스펜스소설
  • 키워드
    #범죄, 미스터리소설 #범죄, 미스터리: 경찰 소설 #스릴러 / 서스펜스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5 * 202 mm, 452 Page

책소개

경찰 강력계 출신 유명 로펌 변호사 작가가 쓴

진짜 경찰소설의 탄생!

 

“경찰들 마음을 이렇게 낱낱이 들여다볼 수 있는 소설이 

한국에서도 나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살해 위기 적색수배자를 데려오기 위해 급파된 

비밀 송환 작전 경찰들의 대활약! 

베테랑 강력계 형사, 외사과 경감, 해외 주재경찰관으로 이루어진 

베트남 송환팀의 비공개 작전에  

경찰, 검찰, 국정원, 대통령실까지 타깃을 노린다!

 

서울에서 두 건의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진 직후,

베트남 주재경찰관에게 제 발로 찾아온 의문의 적색수배자. 

펀드 횡령사기의 주범인 그가 간절히 한국 송환을 요청하는데….

단순한 수배자 송환으로만 여겼지만, 

대통령실까지 연루되었다는 게 밝혀지자 희대의 비공개 작전이 펼쳐진다. 

목차

1부 새로운 기회

2부 엎질러진 물

3부 경찰관들

4부 서로 다른 계획들

5부 귀환의 조건

에필로그 : 경계에서

본문인용

“얼마 전에 서울에서 살인사건 두 건 있었지요?”

“살인사건이야 늘….”

“3일이랑 13일 말입니다. 3일 총 맞은 놈은 사모펀드 대표 김상식, 13일 차에서 죽은 놈은 용산서 정보형사 김재식. 맞죠?”

“그건… 저도 뉴스를 통해 아는 일이라 이름까지는 정확하게 모르고….”

“그놈들 누가 죽였는지 알려드릴까요?”

때아닌 거물 적색수배자의 등장에다 살인사건 폭로까지 드러날 참이라 민준은 잠깐 아찔한 기분이 들었다. 근데 그 범인들을 베트남에 묶여 있는 그가 어떻게 안다는 걸까? 거기에 더해 더 놀랄 만한 예감이 떠올랐다. 

“두 사건이 동일인 소행이라는 겁니까?”

백상균은 대답 대신 맥주를 가득 채운 글라스를 한 번에 꿀꺽꿀꺽 비웠다. 카, 소리까지 내며 입을 훔치더니 민준을 똑바로 보았다. 

(P.24)

 

 

9시 반쯤 노트북 화면에서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누군가 701호 앞 복도를 지나갔다. 민준은 숨을 죽이며 모니터를 응시했다. 또 다른 누군가 701호 앞으로 왔다. 그리고 문을 열려고 했다. 

잠시 후 문이 열렸고, 701호 앞을 지나갔던 자가 그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민준은 등에 식은땀이 나면서 솜털이 곤두서는 것을 느꼈다. 

그들이 오전에 보았던 자들인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어쨌든 공작원이라면 총기를 휴대하고 있을 것이다. 704호에서 감시당하고 있다는 걸 안다면 무사할 수 없을 거라는 건 분명했다. 

그들이 701호에서 머무른 시간은 채 1분이 되지 않았다. 둘 다 같이 나왔고, 몸에 익은 신속한 동작으로 복도를 걸어 비상계단으로 내려갔다. 

민준은 동영상이 녹화되었는지 확인했다. 노트북에는 문제가 없었다. 

핸드폰을 들어 카카오톡을 찾았다. 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룸에 손님이 왔다.

(P.57)

 

어쩌면 갑자기 등장할 그는 민준과 자신에게 새로운 위험을 더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송환업무의 위험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다. 준은 정변호사 말대로 외통수에 걸렸다는 걸 절감했다.

준은 민준의 전화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번 일이 이렇게 복잡해질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민준이 알려준 백상균 캐릭터가 재미있었고, 그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은 호기심이 컸을 뿐이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신이 급발진하면 브레이크를 잡아주는 건 민준의 역할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폭주에 민준이 부화뇌동했다.

‘도대체 생각이라는 것을 하고 사는 놈인가? 내가 하자는 대로 하면 어떻게 하자는 거야!’

준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민준에게 화가 났다. 준이 더 화가 나는 건 민준은 일이 이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P.105)

 

 

“상균이를 확보하면 현지에서 조사를 시작해. 사망한 피해자들과 어떤 관계인지 진술서를 받아서 우리 기록에 붙여야 해. 상균이가 한국에 오면 남부지검으로 인계될 거야. 우리가 해결한 살인사건도 검찰에 빼앗길 수 있다고. 무슨 말인지 알겠지?”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하반장은 조금은 비장한 심정이 되어 대장실을 나왔다.

당연히 그에게도 특진 욕심이 있었다. 당장은 아니지만 연말에는 공적을 인정해 경찰청도 특진시켜줄 거라 막연히 생각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수사기록을 꼼꼼히 만들어 사건을 마무리하고 있었다.

그런데 대장은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만으로 특진 되기는 힘드니 백상균 송환에서 역할을 늘려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못한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었다. 외사국이 숨기고 있는 사실을 알아 오라고 했다. 이 일만 충실히 수행하면 특진은 어떻게든 밀어주겠다는 메시지였다. 

하반장에겐 강력범죄수사대장이 경찰청에 반격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였다.

(P.233)

서평

베트남으로 도주한 적색수배자의 갑작스런 송환요청, 비밀리에 송환팀이 급파된다!

 

서울에서 두 건의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첫 피살자인 투자회사 대표는 대낮에 여의도 한복판에서 총격으로 살해되고, 두 번째 피살자는 현직 경찰 정보관이다. 총기살인사건과 경찰살해사건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지만, 두 건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어려워 경찰 수사는 난황을 겪고 있다. 

그때 베트남으로 도주해 숨어 있던 금융사건 적색수배자 백상균이 베트남 경찰주재관 민준에게 송환을 요청하며, 두 사건의 범인을 지목한다. 

이 작품은 펀드 횡령사기의 주범 백상균이 갑작스럽게 송환을 요청하면서 그를 데려오기 위해 급파된 비밀 송환팀의 활약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전체적으로 두 개의 이야기 구조로 전개되는데, 먼저 백상균의 송환을 두고, 얽혀버린 기관들의 속내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 

경찰은 수사 주도권을 잡기 위해 송환팀에 베테랑 경찰들을 합류시키기로 하고, 국정원은 대공혐의점을 포착하면서 블랙요원을 은밀히 투입해 송환팀을 백업하는 동시에 감시한다. 대통령실은 백상균의 송환을 원치 않으며, 차라리 그가 베트남에서 제거되기를 바란다. 송환팀은 정부와 정보기관들의 서로 다른 계획들을 품고 베트남 하노이로 급파된다.

본격적인 송환작전이 펼쳐지는 베트남의 3박 4일이 이야기의 중심 스토리다. 자수한 적색수배자를 비행기에 태워 데려오기만 하는 일인 줄 알았지만, 정작 도착한 송환팀에겐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들이 놓여 있다. 백상균의 일탈로 서서히 드러나는 내막은 송환팀을 혼란에 빠트리고, 이제 새로운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과연 이들은 온갖 장애물을 극복하고 무사히 적색수배자를 송환할 수 있을까?  

 

 

베트남 배경으로 펼쳐지는 비공개 송환팀의 눈부신 활약 

 

송환팀은 모두 네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경찰청 외사국의 이준 경감이 공식적인 팀장 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경찰특공대 출신의 대테러 전술 전문가 하반장이 송환팀 작전을 주도해 나간다. 서로 다른 계획을 가진 팀원들을 원팀으로 끌고 가는 리더이자, 신뢰받는 큰형님이다. 그의 조원이자 이번에 같이 합류한 강력계 박경사는 유도 국가대표 출신의 특채 경찰관으로 몸을 쓰는 데 능하고,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한다.

경찰청 외사국 인터폴계 이준 경감과 베트남 경찰주재관 김민준 경감은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한 사이로, 이번 송환작전을 이끌어낸 주역이다. 

일사천리로 진행될 줄 알았던 송환은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다. 하반장과 박경사는 적색수배자 송환에 대통령실까지 연루되었다는 걸 도착해서야 뒤늦게 알게 되고, 민준과 준에게 큰 배신감을 갖는다. 난처한 민준과 준은 작전에 더 많은 변수들이 섞여 있다는 걸 털어놓고, 경찰뿐만 아니라 검찰, 국정원, 대통령실까지 타깃을 노린다는 걸 알게 된다. 

비공개 송환의 내막을 확인하자 송환팀은 납치와 총격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백상균의 연락을 기다린다. 

이제 단순한 송환이 아니라는 걸 인식한 송환팀은 현지 사정을 모른 채 명령만 하달하는 소속 기관들의 무거운 압박감을 견뎌야 하는 한편, 국제적인 사태로 비화할 수 있는 폭발력 가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한다. 이러한 삼중고 속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경찰들의 활약은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경찰들의 심리에 깃든 불안과 위기감도 실감하게 된다.  

 

 

전직 경찰 출신 변호사 작가가 경찰소설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작품을 집필한 장우성 작가는 실제로 오랫동안 경찰의 길을 걸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장,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계장, 경기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하고,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으로 퇴직했다. 현재는 유명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계장으로 근무할 때 광역수사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시나리오 감수 요청을 받았는데, 그때 감수한 작품들이 〈베테랑〉, 〈사바하〉 등이었다. 

시나리오를 감수하면서 이것보다 더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어릴 적 꿈이 영화감독이었고, 고등학교 때는 영화 트리트먼트를 만들어 친구들에게 보여주기도 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영상화에 대한 바람도 함께 담았다. 

미리 본 독자들 대부분 영화처럼 장면들이 계속 떠올랐다고 할 만큼 작가는 경찰의 풍부하고 전문적인 경험을 녹여내 경찰 세계의 리얼리티와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의 마이클 코넬리나 일본의 요코야마 히데오와 같은 수준 높은 경찰소설 작가가 부재했던 한국에서 장우성 작가의 출현은 앞으로 미증유나 다름없는 한국 경찰소설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장우성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후,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그해 경찰청 사법시험합격자 대상 제한경쟁특별채용시험에 합격해 대구달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경찰공무원 생활을 시작했고, 오랫동안 경찰의 길을 걸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장,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계장, 경기경찰청 수사과장 등을 역임하고, 경찰청 외사수사과장으로 퇴직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계장으로 근무할 때 광역수사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시나리오 감수 요청을 받았는데, 그때 감수한 작품들이 <베테랑>, <사바하> 등이었다.
작가는 『비공개송환』에서 경찰의 경험을 녹여내 경찰 세계의 리얼리티와 디테일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의 요코야마 히데오와 같은 경찰소설 작가가 부재했던 한국에서 장우성 작가의 출현은 앞으로 미스터리 소설 분야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작가는 유명 로펌의 파트너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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