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라기 후기 아프리카 탄자니아 공룡들의 이야기
이 책에 등장하는 디크레오사우루스, 엘라프로사우루스, 오스트아프리카사우루스, 자넨스키아, 알로사우루스, 켄트로사우루스는 중생대 쥐라기 후기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살던 공룡들이다. 쥐라기 후기는 약 1억 7,800만 년 전~1억 4,400만 년 전의 기간으로 당시에는 고온다습하여 먹이가 풍부했기 때문에 공룡들은 몸집을 크게 키울 수 있었다.
그중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의 가장 크고 강한 육식공룡으로 몸길이는 10~12m, 몸무게는 1.4~2ton에 이르렀다.
공룡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동굴에서 홀로 사는 알로사우루스는 어느 날, 순한 초식공룡 자네스키아의 알을 몰래 훔쳐 먹었다. 켄트로사우루스는 눈이 안 보이는 자넨스키아의 알을 훔친 알로사우루스를 혼내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동굴로 쳐들어간다. 조금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화가 난 켄트로사우루스는 알로사우루스의 알을 빼앗아서 도망치지만, 돌부리에 걸리는 바람에 알을 놓치고 만다. 화가 난 알로사우루스는 켄트로사우루스에게 달려들어 몸싸움을 벌이는데, 그 사이 알은 몰래 데굴데굴 굴러서 자넨스키아의 곁에 와서 멈춘다. 자넨스키아는 알로사우루스의 알을 자기 알로 알고 돌보기 시작하는데…. 아기 공룡은 알로사우루스의 뻔뻔하고 야비한 습성을 그대로 물려받게 될까?
용감하고 착한 아기 공룡을 통해 어린이들은 이 세상에 따듯한 사랑보다 위대한 힘은 없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쥐라기 후기의 생태 환경을 배경으로 하여 이야기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공룡들의 생태적 특성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