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리뷰]
2008년, 2023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누구보다 개를 사랑하는 이경국 작가의 신작 그림책 『일가견』!
독창적인 스토리와 그림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뿜어내는 이경국 작가가 그림책 『일가견』으로 찾아왔습니다! 『개꿈』, 『넌, 없어!』 등 대부분 작품에 개를 그려 넣을 만큼 개를 사랑하는 이경국 작가는 『일가견』을 통해 여러 분야에서 일가견이 있는 다양한 반려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 냈습니다. 이경국 작가가 새롭게 시도한 드로잉 기법으로 완성된 『일가견』에는 여러 종류의 개들을 보는 재미뿐 아니라 개와 사람의 따스한 유대관계도 엿볼 수 있습니다.
키워 본 사람들은 공감할 수밖에 없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일상!
반려견의 가장 큰 일가견은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
『일가견』에는 반려견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로서 바라보고 존중하는 반려인들의 애틋한 마음이 잘 담겨 있습니다. 이야기 속 반려견들은 집 안에서 여러 가지 말썽을 일으킵니다. 화분 속 식물을 씹어 먹기도 하고 쓰레기통과 냉장고, 빨래 바구니를 헤집어 놓으며 집 안 물건들을 닥치는 대로 물어뜯기도 하죠. 일반 사람들한테는 개들의 행동이 이해할 수 없는 큰 문제처럼 보이겠지만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한테는 이러한 행동이 개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인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집 안을 어지럽히는 사고뭉치일지라도 자신한테 큰 기쁨을 주는 소중한 존재이기에 반려인들은 반려견의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한 가지씩 잘하는 게 있는 일가견들의 일상!
일가견들과 함께해서 삶이 더욱 풍성해지는 반려인들의 하루!
반려견의 일상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표현한 『일가견』에는 진돗개, 잉글리시포인터, 보더콜리, 푸들, 골든리트리버, 믹스견, 비글 등 다양한 품종의 반려견이 등장합니다. 소원 빌라에 사는 반려견들은 나이, 성격, 특징에 따라 집 안에서 행동하는 모습도 다릅니다. 진또는 충성심이 강하고 귀소 본능이 뛰어난 진돗개의 특징을 살려 늠름하게 집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 주고, 푸들 코코를 통해서는 나이가 많은 반려견의 모습을 잘 나타내어 노령견을 키우는 반려인들의 마음속에 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파양되었다가 재입양된 비글 졸리가 낯선 환경에서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모습은 보는 이마다 한마음으로 졸리의 적응을 응원하게 됩니다. 이처럼 『일가견』은 주인과 반려견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같은 반려견들이지만 저마다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반려견들이 존재 자체로서 이해받고 애정을 느꼈을 때 그들한테서 가장 '일가견'이 있는 모습이 발현된다는 것을 알려 줍니다.
다시 떠올려 보는 '반려'의 의미, 서로 이해하고 노력하며 깊은 유대감을 느껴 봐요!
우리는 『일가견』을 통해 '반려'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일에서 더 나아가 함께 사는 가족, 이웃과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향한 존중과 질서가 있을 때 건강하고 즐거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일가견』 속에서 주인이 반려견을 이해하고 아껴 주는 모습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도 서로를 향한 존중과 이해가 통용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한 층 더 유쾌해질 것입니다.
오랜 세월을 같이한 우리 집 '진도'는 소리가 잘 안 들리고
움직임도 불편하지만, 집 지키는 것 하나는 일가견이 있습니다.
우체부 아저씨, 택배 아저씨가 오면 어김없이 “멍멍!”
가스 검침을 하러 온 아주머니는 대문 앞에서 주저주저하십니다.
여러분의 반려견들은 어떤 일가견이 있을까요?
사랑스러운 우리 가족의 멋진 일가견을 발견해 보세요.
- 이경국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