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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천하무적

심신단련으로 깨우친 인생의 기본기 수업


  • ISBN-13
    979-11-6770-122-0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유유출판사 / 유유출판사
  • 정가
    19,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6-04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우치다 다쓰루
  • 번역
    박동섭
  • 메인주제어
    마음, 신체, 영혼: 사상과 실습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마음, 신체, 영혼: 사상과 실습 #사상 #무도 #무도론 #철학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7 * 188 mm, 330 Page

책소개

『무지의 즐거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등으로 많은 독자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의 신간이 출간되었다.

삶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고, 정직하게 쌓은 지식은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지식을 넘어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고, 책상머리 공부를 넘어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게 진짜 공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지금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지식과 지혜, 경험도 소용없을 때가 있다. 앞으로 삶에 닥칠 문제와 위기 상황에 우리는 무엇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무도는 수련의 방편이기에 기본적으로 적이 나를 공격해 오는 상황을 전제한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수련이 목표이다. 우치다 다쓰루는 20대 때부터 철학 공부와 무도 수련을 병행하며 철학과 무도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둘 다 삶을 지탱하는 지혜, 살아남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선생은 그간 여러 저서를 통해 바로 이 깨우침을 역설해 왔다. 책상머리 공부만으로는 다질 수 없는 인생의 기본기가 있고, 스포츠로서의 무술만 연마해서는 결코 깨우칠 수 없는 기지와 감각이 있다는 것. 이 책은 그 ‘무도론’, 우치다 다쓰루의 ‘무도적 사고’를 집대성한 책으로 예측 불허의 위기 사회에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그만의 해법과 통찰을 전한다.

목차

한국의 독자들에게 ─ 합기도 수련과 철학 연구 사이에서

들어가는 말 ─ 현대 사회 무도가의 유일한 목표

또 한 번 들어가는 말 ─ 빈손으로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려면

 

I 천하무적을 목표로 한다

1 무도가의 목표는 천하무적

2 진정한 생존 기술

3 무도의 본질은 돌봄

4 결혼과 합기도

5 도장이라는 코뮌

6 교육은 배우는 자를 위한 일이 아니다

7 내셔널리스트와 애국자

 

II 머리가 모르는 것은 몸에 묻는다

8 머리가 모르는 것은 몸에 묻는다

9 내 몸은 머리가 좋다

10 브리콜뢰르의 마음가짐

11 선수를 잡거나 후수로 밀리거나

12 학교는 수련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13 능력주의에 빠진 교육

14 무도에는 시간제한이 없다

 

III 회의하지 않는다

15 절반은 단념하고 사는 편이 좋다

16 열어 보지 않으면 문 너머를 알 수 없다

17 계속하는 힘은 하다 보면 생긴다

18 무도가는 회의하지 않는다

19 글쓰기와 무도 수련

20 양도체가 되어라

21 소설가와 무도가

 

IV 대수롭지 않은 일의 쓸모를 익힌다

22 싸움의 쓸모

23 지는 방법을 습득하기

24 나이 듦의 쓸모

25 담력의 쓸모

26 망상의 쓸모

27 저변을 넓히는 일의 쓸모

28 불안의 쓸모

29 알 수 없는 것을 감지하는 힘

30 감지하는 자가 살아남는다

31 존재하지 않는 것과의 커뮤니케이션

 

+ 합기도 상담실의 기상천외한 문답

 

나오는 말 ─ ‘무도적’이라는 것의 의미

옮긴이의 말 ─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본문인용

-

서평

철학과 무도, 공부와 수련을 오가며 깨우친, 위기 사회에 가장 필요한 ‘힘’에 관하여

 

『무지의 즐거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등으로 수많은 독자의 고정관념에 균열을 낸 사상가 우치다 다쓰루의 신간이 출간되었습니다. 우치다 다쓰루는 프랑스의 철학자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평생의 스승으로 삼아 40년 넘게 프랑스 철학과 사상을 공부했습니다. 철학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이지요. 사람들은 흔히 철학을 ‘더 나은 삶을 향한 공부’라고 이야기합니다.

삶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해 있습니다. 정직하게 쌓은 지식은 그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여지없이 도움이 되지요. 지식을 넘어 지혜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책상머리 공부를 넘어 몸으로 직접 부딪혀 보는 게 진짜 공부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고요. 하지만 지금 같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사회에서는 지식과 지혜, 경험도 소용없을 때가 있습니다. 미래에는 더 그럴 테지요. 그렇다면 앞으로 삶에 닥칠 문제와 위기 상황에 우리는 무엇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요?

무도는 수련의 방편이기에 기본적으로 적이 나를 공격해 오는 상황을 전제합니다. 어떠한 위기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수련이 목표이지요. 우치다 다쓰루는 20대 때부터 철학 공부와 무도 수련을 병행하며 철학과 무도 사이의 공통점을 발견했습니다. 둘 다 삶을 지탱하는 지혜, 살아남는 힘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선생은 그간 여러 저서를 통해 바로 이 깨우침을 역설해 왔습니다. 책상머리 공부만으로는 다질 수 없는 인생의 기본기가 있고, 스포츠로서의 무술만 연마해서는 결코 깨우칠 수 없는 기지와 감각이 있다고요. 이 책은 그 ‘무도론’, 우치다 다쓰루의 ‘무도적 사고’를 집대성한 책으로 예측 불허의 위기 사회에서 생존력을 극대화하는 그만의 해법과 통찰을 전합니다.

 

현대사회 무도가의 유일한 목표는 돌봄과 공생, 화합과 사랑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무도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교육 문제, 정치·문학·역사 이야기, 결혼이나 가족에 관한 고민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이런 주제도 모두 ‘무도적’으로 고민해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하무적’은 ‘천하에 적이 없다’는 뜻이지만, 선생은 눈앞의 모든 적을 쓰러뜨리는 것을 수련의 목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히려 ‘적’의 개념을 재정의하는 것, 그래서 세상에 ‘적’이라 할 만한 것이 존재하지 않는 경지에 이르는 것이야말로 오늘날 무도가가 삼아야 할 목표라고 주장하지요. 그런 의미에서 무도는 타인과 공생하는 기술, 타인의 편에 서서 그의 입장에 동화하는 돌봄과 사랑의 기술입니다. 무도에 문외한이거나 평생 수련과는 담을 쌓아 온 사람이라도 한번쯤은 ‘무도적으로 사고’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이지요.

이 책은 일본에서 2010년에 출간되어 15년 넘게 꾸준히 읽히고 있는 『무도적 사고』를 번역한 것이지만, 저자의 한국어판 서문을 비롯해 특별히 한국의 독자를 향해 쓴 메시지가 다수 수록되어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은 2025년 한일수교 60주년을 맞았지만 양국 관계에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그의 합기도장을 찾은 평범한 누군가로부터 받은 “일본은 언제까지 한국에 사죄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그는 나름의 명쾌한 해답을 내어놓습니다.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도저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도 무도적 사고로 대처하면 단순하게 풀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이지요.

선생은 무도적 사고야말로 가장 ‘합리적인’ 사고방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생존 기회를 높이는 선택지라면 망설임 없이 잡아서 천하무적을 목표로 삼고 할 수 있는 건 뭐든지 하고 쓸데없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태도. 공정, 평등, 합리와 같은 가치가 오염될 대로 오염되어 무엇이 진정한 합리인지 고민하는 것조차 무의미해져 버린 시대에 선생의 ‘무도적 사고’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속 시원한 기준과 길잡이가 되어 줄 겁니다.

저자소개

저자 : 우치다 다쓰루
50년 넘게 대중과 소통하며 글 쓰고 수련하는 사상가이자 무도가.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 문학부 불문과를 졸업했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아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으며 도쿄도립대학을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다. 바로 그해 개풍관이라는 합기도장을 열었으며, 그곳에서 매일 자기 수련을 하고 제자들을 가르친다. 블로그 ‘우치다 다쓰루의 연구실’을 운영하며 문학·영화·예술·철학·사회·정치·교육·무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거침없는 글을 쏟아낸다.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권이 넘는 책을 썼고, 국내에 번역 출간된 책만 40권이 넘는다.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무지의 즐거움』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교사를 춤추게 하라』 『인구 감소 사회는 위험하다는 착각』 『어른 없는 사회』 『완벽하지 않을 용기』 『거리의 현대사상』 『어떻게든 되겠지』 등의 대표작이 있다.
번역 : 박동섭
독립연구자. 사상가와 철학자의 언어를 대중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고 알리고자 애쓰고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우치다 다쓰루 연구자를 자처하며 『우치다 선생에게 배우는 법』과 『우치다 다쓰루』를 썼다. 이외 『심리학의 저편으로』 『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동사로 살다』 『레프 비고츠키』 등의 저서를 쓰고, 『무지의 즐거움』 『우치다 선생이 읽는 법』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는 편이 좋다』 『단단한 삶』 『야생의 실종』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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