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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서 척척


  • ISBN-13
    979-11-5854-566-6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학이사 / 학이사어린이
  • 정가
    1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0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성희 , 배영현 , 안경희 , 오세관 , 오현희 , 이미선 , 임우희 , 장영미 , 정순오 , 황상철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시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시 #동시 #별따라기 #초등학생 #초등학교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0 * 205 mm, 112 Page

책소개

 

『알아서 척척』은 동시인 열 명이 모여 각자의 감성과 시선을 담아 엮은 동시집이다. 시인마다 개성 있는 언어와 상상력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꼭 맞는 시 세계를 펼쳐 보인다. 평범한 순간이 반짝이는 동시로 변신해 아이들에게 우리말의 재미와 표현의 즐거움을 선물한다.

 

목차

 

박성희

일기예보 / 바람 / 요리사 / 놀이터 / 반성 / 부활

 

배영현

개똥벌레 / 하루살이 나라 / 원형 주상절리 / 미운 첫사랑 / 그믐달 / 손자 루돌프

 

안경희

겨울나무 / 소나무 / 목련꽃 / 이웃사촌 / 우리 반 / 우리 할머니

 

오세관

야구공 / 개미는 / 고드름 / 섬 / 검정콩 / 기다림

 

오현희

굴러온 돌 / 우리 집엔 엄마가 많다 / 비의 여행 / 힌트를 주세요 / 저금통 / 내가 지킨다

 

이미선

마음 저금통 / 이상한 엄마 / 보행기 / 바람 / 우기기 / 통하다

 

임우희

섬 / 아뿔싸 / 변덕쟁이 / 바람의 말 / 동시 쓰기 / 선물

 

장영미

봄길 / 딸기 / 운동회 / 나눔 / 친구 / 졸업 사진

 

정순오

물의 그릇 / 알아서 척척 / 아기솜털꽃 / 도토리 키 재기 / 풍선꽃 / 눈사람

 

황상철

복수초 / 책들의 속삭임 / 나무는 안다 / 친구 꽃 / 저장하다 / 버들강아지

 

본문인용

 

[머리말]

 

 여기 한 그루 나무가 있어요. 나무가 말해요. 친구가 필요하다고요.

 우리는 나무에게 친구를 만들어 주기로 마음먹어요. 그 친구는 아름다운 글을 쓰면 생기는 별이에요. ‘어린 왕자’이기도 하고, ‘꼬마 마녀’이기도 하고, ‘데미안’이기도 해요.

 별들의 풍경 속에서 지내다 보니 제법 많은 별들이 모였어요. 별이 쌓여 갈수록 우리들 마음도 한층 밝아졌지요. 별과 함께여서 좋은 사람들이 ‘별따라기’라는 이름으로 만났거든요.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도 ‘별따라기’랍니다. 지금부터 멋진 별 풍경에서 만나요.

 

 

[책 속으로]

 

엄마가/ 요리를 한다// 한숨 한 스푼/ 땀 두 스푼/ 고민 세 스푼// 단어를/ 끓이고/ 데치고/ 썰고/ 무쳐서// 소망 한 조각// 상상 두 조각으로/ 시를 만든다

 

-p. 16, 박성희 ‘요리사’

 

 

오늘 새벽에 태어난 하루살이가/ 오전 열 시쯤// 잡아먹으려 달려드는 잠자리를/ 살짝 피하고 살아남아// “휴~ 십 년 감수했네!”라고 하자// 구경하던 하루살이가/ ‘십 년 감수’가 뭔지 물었고// 그날 저녁쯤/ 온 나라 하루살이가/ ‘십 년 감수’의 의미를 알았다// 다음 날 새벽/ 천수를 다 누린/ 최초의 ‘십 년 감수 하루살이’가 죽고// 그날 저녁쯤/ 하루살이 유튜브에// 하루살이의 실제 수명은/ ‘십 년 하고 하루를 더 사는 것’이라고/ 올라오기 시작했고// 그다음 날에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를 증명하는 논평을 쏟아 내고 있었다

 

-p. 26, 배영현 ‘하루살이 나라’

 

 

꽃샘바람에/ 봄비 섞어/ 물레질 했다// 불길 약한/ 햇살 가마에/ 말랑하게/ 구워 낸 그릇// 도공이 빚어/ 공중에 걸어 놓은/ 백자 종지

 

-p. 39, 안경희 ‘목련꽃’

 

 

- 딱// 방망이에 얻어맞고/ 허공으로 날아간다// 제대로 맞았는지/ 아우성 소리 들린다// - 와! 와! 홈런// 여기저기 꿰맨 실밥/ 상처투성이 내 몸이지만// 딱 한 번!/ 오늘 같은 날을 위해/ 나, 살아간다

 

-p. 46, 오세관 ‘야구공’

 

 

이따금 가는/ 시골집에서// 마루에 살고 있는/ 까만 고양이와/ 내 눈 마주쳤다// 가늘고/ 길쭉한 눈동자로/ 이렇게 말한다// 당장 방 빼!

 

-p. 56, 오현희 ‘굴러온 돌’

 

 

골프도 힘 빼라/ 수영도 힘 빼라/ 테니스도 힘 빼라// 코치님은/ 모두 힘 빼라 하는데// 우리 엄마만/ 어깨 힘/ ‘팍’/ 주고 다니라 하네

 

-p. 67, 이미선 ‘이상한 엄마’

 

 

화사한 햇살로 웃다가// 먹구름에 어두워지다가// 빗방울 떨어지다가// 우산 펴고 걷는데// 또다시 쨍쨍// 우산 접지 못하고/ 어정쩡 걷는 나!// - 하늘아,/ 너 오늘 죽 끓이니?

 

-p. 78, 임우희 ‘변덕쟁이’

 

 

나는 딸// 엄마는 나를 딸기라 부르지// - 딸기야! 너는/ 나의 보배, 나의 웃음, 나의 꿈// 나는 딸기, 엄마의 딸기// 우리 엄마도 딸기, 할머니의 딸기

 

-p. 88, 장영미 ‘딸기’

 

 

봄 햇살은 따가워!/ 잠자는 씨앗들/ 깨워야 하니까// 가을 햇살은 부드러워!/ 익어 가는 열매들/ 감싸야 하니까// 아무도 가르쳐 준 적 없고/ 배운 적 없지만// 느낌으로 척척/ 눈치껏 척척

 

-p. 98, 정순오 ‘알아서 척척’

 

 

우리는 탐험가// 종이 안에 숨은/ 역사 속 인물/ 속삭이는 귀엣말/ 스토리텔링 펼치기/ 판타스틱 상상들// 눈에서 마음으로/ 마음에서 오감으로// 전달/ 전달/ 전달

 

-p. 107, 황상철 ‘책들의 속삭임’

 

서평

 

별 풍경 속으로 풍덩

 

열 명의 동시 작가가 함께 엮어낸 공동 창작 동시집 『알아서 척척』은 각기 다른 개성과 시선을 지닌 시인들이 한 권의 책에 모인 만큼 풍부한 색채와 목소리를 담고 있다. 삶의 작은 순간들을 아이의 눈높이에서 섬세하고 유쾌하게 풀어냈다. 유머와 따뜻함, 공감이 어우러져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눈을 키워 주는 동시집이다.

 

각 부는 한 작가의 시 세계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박성희 시인의 「요리사」는 “한숨 한 스푼/ 땀 두 스푼/ 고민 세 스푼”이라는 표현으로 시 창작 과정을 요리에 비유하면서 일상과 동시 쓰기를 연결해 아이들이 창작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배영현 시인의 「하루살이 나라」는 짧은 생을 살아가는 하루살이를 통해 유머와 풍자를 버무리며, 상상력과 철학적 시선을 동시에 전한다.

 

안경희 시인의 「목련꽃」은 봄날에 피어난 목련꽃을 도자기에 비유한 섬세한 시선이 돋보이며, 오세관 시인의 「야구공」은 시원한 홈런에 자랑스러워하는 야구공의 모습으로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오현희 시인의 「굴러온 돌」은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속담을 뻔뻔한 고양이의 모습을 통해 재치 있게 표현한다.

 

이미선 시인의 「이상한 엄마」는 모두가 힘 빼라 하는데 어깨 힘 ‘팍’ 주고 다니라 말하는 엄마를 그리며 아이의 관점에서 질문을 던지고, 임우희 시인의 「변덕쟁이」는 변덕이 죽 끓듯 하는 하늘 때문에 답답한 마음을, 장영미 시인의 「딸기」는 가족에게 받는 사랑을 시로 남긴다. 정순오 시인의 「알아서 척척」은 자연의 이치를 알아서 실천하는 햇살을 통해 생명의 순리를 전하며, 황상철 시인의 「책들의 속삭임」은 독서의 매력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책에 실린 동시들은 각기 다른 색깔을 지녔지만 모두 아이들의 삶 가까이에서 출발한다.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시적 언어를 입혀 아이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유롭게 펼쳐낸다. 때로는 장난스럽고, 때로는 뭉클하며, 때로는 어른도 멈춰 서게 한다. 별처럼 반짝이는 시편들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에 반짝이는 작은 별 하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성희
· 《강원문학》으로 등단
· 대구아동문학회 회원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별따라기 회원
저자 : 배영현
· 《문장》 신인문학상 수상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문장인문학회 회원
· 별따라기 회원
저자 : 안경희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별따라기 회원
· 독서논술 교사
· 별아카데미 수료
저자 : 오세관
· 《문장》 신인문학상
· 경북아동문학회 회원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문장인문학회 회원
저자 : 오현희
· 별따라기 회원
· 별아카데미 수료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저자 : 이미선
· 《아동문예》 신인문학상 등단
· 독서 논술 교사
· 대구아동문학회 회원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저자 : 임우희
· 《아동문학세상》 등단
· 경북아동문학회 회원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동시집 『언제나 깔깔깔』, 수필집 『맨발로』 발간
저자 : 장영미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별따라기 아카데미 수료
· 별따라기 회원
저자 : 정순오
· 《불교아동문학》 신인문학상
· 아르코문학 창작 디딤돌
· 한민족문화예술대전 대상
· 동시집 『좋은 걸 어떡해』, 시집 『이만큼 왔으니』 발간
저자 : 황상철
· 《문장》 신인작가상 수상
· 혜암아동문학회 회원
· 문장작가회 회원
· 별따라기 회원
그림작가(삽화) : Michelle Park(미쉘 박)
마음속에 예쁜 싹을 틔우는 편집샵 카페를 운영 중입니다. 동시집 『좋은 걸 어떡해』, 『알아서 척척』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Instagram_ @gruncafe
E-mail_ cafegrun@gmail.com
1954년 대구에서 창립한 종합출판사.
문학·인문·사회·교양·아동·실용 등 모든 장르의 종이책과 전자책을 출간한다. 학이사(學而思)는 ‘배우기만 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論語》)’에서 따온 이름으로, 이 말을 기업 정신으로 삼는다.
제37회 ‘한국출판학회상–기획·편집’ 부문을 수상했으며, 아동도서 브랜드 학이사어린이가 있다. 지역독서운동을 위해 학이사독서아카데미와 책으로 노는 사람들, 전국 지역출판사 책을 대상으로 하는 서평쓰기 대회 사랑모아독서대상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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