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의 운명을 뛰어넘어 지구를 지키는 밀웜들
표동이네 집에 밀웜이 배달됩니다. 표동이가 병아리의 먹이로 밀웜을 주문한 것입니다. 상자 속 밀웜들은 “먹이가 될 운명”인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합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병아리가 밀웜을 먹지 않아서 고비를 넘깁니다. 목소리가 큰 밀웜인 호이는 우연한 기회에 자신이 스티로퐁(잘게 쪼개진 스티로폼)을 먹고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발견합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 밀웜들은 대장님의 지휘 아래 밀웜 특공대를 만듭니다. 지구 환경을 어지럽히는 스티로퐁에 맞서 싸울 수 있게 먹이를 많이 먹어 위장을 늘리고, 꼬리치기를 통해 힘을 키우는 강도높은 훈련을 시작합니다. 단순하고 순수한 어린이 표동이도 특공대원이 되어 밀웜을 돕기로 합니다.
그러던 중 바람이 세차게 부는 어느 날 집 앞에 엄청난 숫자의 스티로퐁 군단과 그들의 두목인 퐁두가 나타납니다. 과연 밀웜 특공대는 스티로퐁 군단에 맞서 싸워 이길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먹이의 운명을 뛰어넘어 용감무쌍하게 지구를 지키는 밀웜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는 환경동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