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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 사이코 픽션


  • ISBN-13
    979-11-93235-53-9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클레이하우스 주식회사 / 클레이하우스 주식회사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4-18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혜진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문학: 문학사 및 평론 #소설: 일반 및 문학 #박혜진 #사이코 #한국소설 #국내소설 #퍼니사이코픽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2 * 206 mm, 292 Page

책소개

“모두가 깨진 조각을 손에 쥐고 피 흘리고 있다고 느낄 때
이 ‘나쁜 소설’들이 떠올랐다”

베스트셀러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 박혜진이 찾아낸
뒤틀릴수록 더 치열하게 매혹적인 피폐소설 7편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발굴해낸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혜진이 현재를 생생하게 예견한 세기말 한국 단편소설 7편 속에서 ‘병든 사람들’을 발견하고 해설을 덧붙인 소설집.
출간 전 펀딩 225%를 달성하며, 어디에서도 만나볼 수 없는 독특한 기획으로 독자들의 기대감을 모은 『퍼니 사이코 픽션』이 클레이하우스에서 출간되었다. 어느 뉴스를 보아도 이상한 사람들,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한 시대이다. 그리고 그에 따르듯 읽을수록 독자의 마음을 무너지게 만드는 ‘피폐소설’들이 역주행에 성공하며 소설 시장의 판매를 견인해가고 있다. 과연 지금의 현실을 이상한 이야기로 가득한 시대, 그리고 그에 앞서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 시대로 말할 수 있다면, 이 모든 피폐한 이야기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퍼니 사이코 픽션』은 비틀어진 내면을 지닌 인물들이 등장하는 세기말 소설을 발굴하겠다는 의도 아래 시작되어, 피폐소설의 원형과도 같은 한국 단편소설을 찾아내고, 각 편에 박혜진의 해제를 더했다. 수록된 작품은 각각 송경아, 김이태, 안성호, 이평재, 채영주, 이응준, 박성원의 것으로 이 7편의 소설을 지금 다시 읽는 일은 현대인을 이해하는 가장 문학적인 방법이자 그에 앞서 박혜진이 꼽은 가장 재밌는 소설을 만나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정열」 송경아
    -잘 안 변하는 사람

    「식성」 김이태
    -너무 쉽게 변하는 사람

    「나비」 안성호
    -변화를 꿈꿨던 사람

    「마녀물고기」 이평재
    -자신이 변한 걸 모르는 사람

    「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채영주
    -변화를 피하는 사람

    「그녀는 죽지 않았어」 이응준
    -끝내 못 변한 사람

    「댈러웨이의 창」 박성원
    -변화를 악용하는 사람

    에필로그

본문인용

‘다채로운 사이코들을 한 권의 책에 모아야겠어.’ 불시에 이런 생각에 사로잡혔다.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성난 사람들〉을 본 직후였다. 〈성난 사람들〉은 착실하지만 좀처럼 일이 안 풀리는 남자와 출세했지만 삶에 영 만족하지 못하는 여자가 어느 날의 난폭 운전을 계기로 서로에게 맹목적인 화풀이를 해대는 코미디극이다. 쌍방으로 뿜어내는 막장 분노는 그들 각자의 조미調味된 사회성과 달리 역대급 병맛에다 급발진의 연속이라 회차가 거듭될수록 내 안의 광기를 자극했다. 급기야 이런 대사가 나올 땐 급소가 찔린 것처럼 움찔했다.
“그거 알아? 80년대생들은 죄다 맛이 간 거?”
_「프롤로그」, 7쪽

“잘 봐! 내가 정열이 무엇인지 보여주겠어!”
드디어 참을 수가 없었다. 그는 벌컥 화를 내며 뒤돌아보았다. 그리고 입을 딱 벌렸다.
극장 안, 상영관 밖, 그 좁은 공간에서, 그녀가 타오르고 있었다. 노란색, 푸른색, 붉은색, 적자색의 열이 처음에는 사람 모양으로, 그다음엔 점차 허물어져서 너울거리는 불길이 되어 그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인간이 아닌 그것, 정열이 화한 불길을 보면서,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 존재가 뒤흔들리는 듯한 공포를 느꼈다. 그의 옆에서 다른 사람들이 질러대는 비명은 아예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나는 지금 우주를 지배하는 원리와 대면하고 있는지도 몰라.’ 그는 타버린 입술을 떨리는 혀로 핥으며 생각했다.
_「정열」, 34쪽

문을 열자 곧장 언니의 우물거리는 얼굴이 그대로 보였다. 관에서 죽은 아이의 심장을 파먹고 있다……. 우리가 왜 그때 셋 다 크게 당황했는지 모르겠다. 적어도 나는 그런 인상을 받았다. 언뜻 문을 도로 닫으려고 했다. 방안에는 연기가 가득했고 고기 타는 냄새가 코를 비릿하게 했다.
언니가 한참 우물거리다 불현듯 나를 쳐다보던 그 시선을 선배의 눈으로부터 감추고 싶었다. 나만 어떤 환상에 순간적으로 사로잡힌 것인지도 모른다. 등 뒤에서 죄송합니다, 한창 식사 중이신데, 하는 덤덤한 소리가 나를 깨웠다. 아니에요, 들어오세요. 언니 역시 아무 일 아니라는 듯 가스불을 끄고 프라이팬 위에 있는 고깃점을 접시에 주워 담았다. 혼자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었다.
_「식성」, 50~51쪽

사체가 이송되어온 지 5일 만에 부검을 하기로 했다. 부검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메스로 귀밑에서 배꼽까지 지퍼를 내리듯 가른 뒤 피부 조직을 조금씩 절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절개를 해도 그리 눈에 띄는 현상은 보이지 않았다. 위를 적출할 때였다. 위를 열자 전혀 예상치도 못한 일이 일어났다. 위에 나비가 가득 차 있었다. 소화가 어느 정도 된 것들도 있었으나 대부분은 이제 막 소화가 될 순간을 기다리던 것 같았다. 개중에는 애벌레처럼 생긴 것들이 꿈틀거리며 기어다니기도 했다.
_「나비」, 90~91쪽

미끈거리는 다갈색 장어 모양의 이 동물은 다른 물고기를 공격할 때 우선 제 몸뚱이로 매듭을 만든 뒤, 이빨로 상대방의 아가미 속을 파고들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몸의 매듭을 마치 나사못처럼 이용해 회전시키기 시작한다는 거였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몸을 상대의 몸 안으로 송두리째 박아 넣은 뒤, 죽어버렸거나 죽어가는 먹이를 안에서부터 먹기 시작한다는 거였다. 결국 먹이는 껍질과 뼈만 앙상하게 남게 된다는 섬뜩한 이야기였다.
_「마녀물고기」, 122쪽

며칠이 지나도록 나는 백성인과 다시 조용히 이야기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 사실 난 좀 바쁜 편이었다. 내게 심리상담을 원하는 환자들이 어지간히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줄을 선 사람들처럼 차례차례 내게 다가와 고민들을 늘어놓았다. 벌써 3주일째 아무도 나를 면회 오지 않아요. 소변을 서서 보는 여자들도 있다면서요. 그게 사실일까요. 그런 여자를 만난다면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더러는 이번 선거 때문에 속을 태우는 친구도 있었다. 지금 나는 여기 있을 몸이 아니야. 제기랄, 그런 뻔뻔스러운 자식이 감히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꼴을 보고 있어야 한다니. 제발 날 좀 내보내줘. 며칠만이라도 좋아.
_「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153쪽

옥상 서편 모서리부터 건물 전체의 6분의 1가량이 퀭하게 사라져버린 아파트 한 동 앞에서, 나는 온종일 넋이 나간 채로 흙먼지 안에 붙박여 서 있었다. 마리아를 포함한 3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이 희대의 참사는, 본드에 절어 밤새 광란의 술판을 벌이던 불량 청소년들이 손도끼로 도시가스 호스를 자르고 거기에 담뱃불을 지져댄 것으로 경찰에 의해 잠정 결론 내려졌다. 잔해 더미 속에서 마리아의 시체가, 함몰된 머리 따로 발목의 나비 문신이 선명한 하반신 따로 발견된 것은 그로부터 닷새가 지나서였다.
_「그녀는 죽지 않았어」, 208쪽

그렇군요. 그렇군요……. 사내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동안 나는 잘 훈련된 강아지처럼 고개만 까닥일 뿐이었다.
그 후로 내 눈에는 오직 댈러웨이의 사진만이 드레드레 흔들리며 떠올려질 뿐이었다. 침대에 누워 창도 없는 휑한 벽을 쳐다볼 때도 그랬고 꿈속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 사진은 흑백이었을까, 컬러였을까. 렌즈는 광각이었을까, 망원이었을까. 필름의 감도는 무엇이고 또 피사체의 구도는 어떤 것이었을까. 요란한 컴퓨터의 도움이 없어도, 몽타주 같은 후반 작업이 없어도 그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댈러웨이, 그는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_「댈러웨이의 창」, 264쪽

특이하고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가리켜 흔히 ‘사이코’라 부른다. 그들은 통상적인 이해의 범주 바깥에서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주변 사람들과 불화하거나 세상과 어긋난다. 사이코로 통칭되는 소설 속 인물들은 복잡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성에 대한 저마다의 은유인바, 내가 이 책에서 만난 사람들은 그저 이상한 사람에만 그치지 않는다. 그들의 이상함 속에서 내가 먼저 읽은 것은 낯설지 않은 내 모습이었다.
_「에필로그」, 288~289쪽

서평

★ 소설가 조예은 · 예소연 추천 ★

시간을 건너 눈앞에 다시 떠오른 ‘나쁜 소설’들
“그거 알아? 당신도 맛이 간 거?”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발굴해낸 편집자이자 문학평론가인 박혜진이 피폐소설의 원형과도 같은 한국 단편소설 7편을 찾아내 묶었다. 박혜진은 작품과 독자를 연결하는 것을 넘어 작품과 독자 뒤의 세상을 연결함으로써, 시대적 징후를 발견하고 의미를 짚어내는 일에 집중해왔다. 그런 그가 이번 신작 『퍼니 사이코 픽션』을 통해 2025년 현재를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다 같이 병들어 있는 세상”으로 진단한 뒤, 병색의 기미를 간직한 소설 7편을 엮고 각 편에 해제를 더했다.
어느 뉴스를 보아도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한 시대라지만, 이상한 시대 앞에는 그에 못지않은 이상한 사람들이 있는 법. 박혜진은 자신의 마음속 어둠을 직면한 순간에 느꼈던 해방감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많은 이가 비슷한 기대와 좌절, 상처와 트라우마에 허덕이고 있었다고 말한다. 나뿐 아니라 어쩌면 당신도 맛이 가버린 것이 진실이라면, 여기서 이런 의문 하나쯤 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일 것이다. 인간은 원래 다 이상한 거 아니야?
문학은 현실의 재현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인간의 표면 아래 무한히 흔들리는 심연을 탐구하는 작업이기에, 박혜진은 보물을 캐는 고고학자의 자세로 “나쁜 소설” 7편을 발굴하고, 심리학자의 마음으로 이 작품들 속 ‘이상한 사람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로 한다. 수록된 작품은 모두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발표된 것들로 이 옛 소설들을 다시 읽는 일은 흐릿하게 감추어져 있던 기민한 예감을 감각하는 일이 되어줄 것이다.

파멸에 가까울수록 헤어날 수 없는
피폐한 이야기의 원형을 발견하다!

1997년 IMF라는 국가적 위기 끝에 세기가 바뀌었다. 새로운 백년을 앞두고 우리는 제각기 다른 꿈을 꾸었을 것이다. 지난 세기의 암흑을 떨쳐버리고, 낭만과 평온으로 채워질 희망찬 내일을 말이다. 하지만 새로운 백년의 4분의 1이 지난 지금,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와 비통한 사고들이 우리를 덮쳤고 각자가 꿈꿨던 갈망의 크기만큼이나 깊은 좌절이 사람들의 마음에 제각기 다른 흔적을 남겼다. 자신과 비슷한 고통과 분열을 갖춘 이들의 이야기에 끌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에 끝없이 뒤틀리고 고통을 겪다 못해 붕괴되고야 마는 이른바 ‘피폐소설’들이 독자의 관심을 차지하는 것도 납득할 만하다.
『퍼니 사이코 픽션』은 다채로운 사이코가 등장하는 세기말 한국소설을 발굴하겠다는 의도 아래, 현재 소설 시장을 견인하는 이 모든 피폐한 이야기들의 원형이 될 만한 작품들을 추려냈다. 각각의 소설은 송경아, 김이태, 안성호, 이평재, 채영주, 이응준, 박성원의 것으로 모든 작품에는 제각기 다른 방식으로 뒤틀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어떤 일에도 관심을 주지 않는 남자와 그런 그에게 정열을 요구하는 불같은 여자(「정열」), 평생 고기만을 먹다가 한순간에 채식주의자로 돌아선 언니(「식성」), 나비를 먹는 여자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초병(「나비」), 꿈속에 나타난 타락한 천사 서큐버스에 시달리는 의사(「마녀물고기」), 직장 동료를 장롱 속에 가두는 바람에 정신병원에 온 가구 디자이너(「상자 속으로 사라진 사나이」), 뜬금없는 분노에 사로잡히곤 하는 남자(「그녀는 죽지 않았어」), 비밀에 가려진 천재 사진가 댈러웨이와 그를 추앙하는 사람(「댈러웨이의 창」) 등이 그들이다. 이 상식 밖의 인물에게로 몰입하는 일에는 충격과 거부감, 낯선 감각이 따를 수도 있겠으나 매 작품의 뒤에 붙은 박혜진의 해제는 그 여정을 함께하기에 충분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해설을 따라 소설 안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보기!
익숙하지만 난해한 현대소설을 익히게 해주는 문학적 방법

오랜만에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이야기들이기에 자료를 뒤지다 보면 손쉽게 발견할 수 있는 문학비평적 해석을 이 책에서 다시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때문에 박혜진은 좀 더 과감하게 이야기 속으로 성큼 파고들어, 우리 삶과 맞닿는 지점들을 거침없이 짚어가며 독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말을 붙여나가기를 선택한다. 누군가에게 말을 붙이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자기 자신에 대해 먼저 털어놓는 일일 터. 박혜진은 스스로를 직접 어둠에 가두었던 경험이나 다른 이들의 행동에 움츠러들었던 기억들을 털어놓은 뒤, 그 어둡고 긴 시간 동안 쌓인 상처를 매만지는 일에 이 작품들 속 ‘단단히 이상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자신을 도왔는지를 밝힌다.
문학과 ‘나’ 사이의 거리를 좁혀 작품을 이해하려는 시도는 읽는 사람의 적극적인 해석이 가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종종 모두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학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는 인간의 속성, 특히 “불 꺼진 뒤의 인간”을 탐구하기에 가장 걸맞은 장르이기 때문에 박혜진은 이 7편의 소설을 읽어가는 일에서 우리 현대인들의 난해함을 이해해볼 수 있는 나침반을 발견할 수 있을 거라 말한다. 그러니 그가 던지는 질문을 따라가며 한 발짝씩 소설 안으로 들어가보기를. 그가 건네는 말에 기대어 옛 소설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소설을 적극적으로 읽어가는 힘을, 어둠에 길들여진 현대인을 감각하는 재미를 길어낼 수 있을 것이다.
박혜진은 말한다. “도굴꾼의 마음으로 땅속에 묻힌 소설들을 훔친 것 같은 기분”이라고. 문학은 때로 현재가 될 미래의 수상한 증거들을 발견해내기도 하기에, 시차를 건너서 우리 앞에 당도한 이 7편의 소설들은 불가해한 오늘날의 어둠을 해석해볼 단서가 될 수도 있을 테지만 그에 앞서 수상할 정도로 재밌는 한국소설을 만나볼 기회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박혜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출판사 민음사에서 일해온 문학편집자이자, 201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비평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이다. 초대형 베스트셀러 『82년생 김지영』을 편집했다. 현재 격월간으로 발행되는 문학잡지 《릿터》의 편집장이다.
비평집 『언더스토리』와 서평집 『이제 그것을 보았어』를 출간했으며, 2018년 젊은평론가상, 2022년 현대문학상 평론 부문,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2024년 김종철시학상 평론상 및 한국출판편집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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