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원한 건,
다정한 말 한마디였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는 우리가 매일 주고받는 언어가 얼마나 소중한 관계의 바탕이 되는지를 사려 깊은 문장들로 전한다. 이 책에는 저자가 오랫동안 쌓아온 사람을 향한 다정한 시선과 관계에 대한 통찰이 담겨 있다. “말은 공기와 닮았다”는 표현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드는 말의 힘을 담담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다.
저자 윤설이 말하는 '예쁜 말'은 단순히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다. 그것은 진심을 담되, 타인을 다치게 하지 않는 배려 있는 언어다. 그는 “결국 마음에 닿는 건 '필요한 말'이 아니라, '필요하면서도 듣기 좋은 말'이다. 그런 말엔 회복력이 있다”고 말하며, 예쁜 말이 관계의 실금을 메우고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등대가 되며, 때론 단순한 언어를 넘어 누군가의 삶 그 자체가 될 수 있음을 전한다.
좋은 관계는 잘 맞는 관계가 아니라
잘 맞추어 가는 관계다
저자의 이야기는 단순한 에세이를 넘어 '관계'라는 삶의 본질에 대한 깊은 통찰로 이어진다. 이 책은 네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파트는 관계의 본질, 말의 힘, 사람을 향한 이해와 존중, 그리고 언어를 통한 치유에 초점을 둔다. 실제 삶의 장면에서 마주하는 섬세한 감정들을 녹여낸 글들은 독자로 하여금 매 이야기마다 “이건 내 이야기다”라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는 각박하고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말의 힘을 믿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 같은 책이다. 어느 날 무심코 들었던 말 한마디가 나의 하루를 바꾸고, 때로는 삶의 방향까지도 바꿔놓았던 것처럼 말이다.
넘어지고 다시 일어나며 깨달은
현명한 관계를 가꾸는 방법
관계에는 연습이 없다. 그래서 더욱 어렵다. 굳건했던 신뢰가 단번에 깨지기도 하고, 평생을 약속했던 사랑이 무너질 때도 있다. 걱정은 또 왜 그렇게 많은지,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괴로워하다가 관계를 망치는 일도 적지 않다. 저자 윤설 또한 그랬다.
“많이도 넘어졌습니다. 그렇게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며 조금씩 성장해 왔습니다. 한걸음 물러나니 관계의 흐름이 보였고, 동요하는 감정을 다잡고 나니 성장한 나를 발견했습니다. 넘어진 덕분에 일어나는 법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자신이 얻은 깨달음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좋은 사람으로 거듭나는 방법, 현명하게 관계를 이어가는 법, 사랑의 온도를 오래도록 지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꾹꾹 눌러 담았다. 책장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문득, 누군가에게 예쁜 말을 건네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