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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짐, 무거운 마음


  • ISBN-13
    979-11-94772-10-1 (13140)
  • 출판사 / 임프린트
    책팜 / 책팜
  • 정가
    11,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5-26
  • 출간상태
    출간 예정
  • 저자
    민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여행, 휴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여행, 휴가 #혼자 여행 에세이 #감성 여행 에세이 #여자의 여행기 #여행과 치유 #서른한살 여행 #편도 티켓이야기 #가벼운 짐 무거운 마음 #자아를 찾는 여행 #혼자 걷는 여자 #여행 심리 기록 #여행자의 회복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8 * 210 mm, 144 Page

책소개

이 책을 들고 있는 당신에게
저는 여행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
저는 답보다 질문이 많았고,
용기보다 두려움이 많았고,
짐보다 마음이 훨씬 무거웠습니다.
이 책은,
아무도 내 이름을 모르는 도시의 아침에
혼자 눈을 떴을 때의 기분을
기억하고 싶어서 쓰기 시작한 기록입니다.
아니, 어쩌면 —
나 자신조차도 내 이름을 잊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처음에는 일기장이었습니다.
호스텔 침대에서 흘려 쓴 메모,
공항 대기석에서 적은 단어,
잊고 싶지만 절대로 잊을 수 없는 감정들로 가득 찼습니다.
이 책은 가이드북이 아닙니다.
체크리스트도, 일정표도,
저렴한 항공권을 찾는 팁도 없습니다.
대신,
조금 더 느리고,
조금 더 부드럽고,
조금 더 마음으로 읽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누군가와 카페 구석에 앉아
말없이 따뜻한 차를 마시며
마음을 털어놓는 듯한 대화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삶에서 도망치기 위해 떠난 이가 아니라,
자기 자신을 만나기 위해 떠난 이들을 위한 책입니다.
낯선 도시를 걷다가 문득,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라고 생각해본 적이 있다면 —
이 책은 당신을 위한 것입니다.
공항 게이트 앞에 섰을 때,
열린 것은 하늘뿐만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 어딘가였다는 걸 느꼈던 적이 있다면 —
당신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머뭇거리는 이에게,
희망을 붙잡고 있는 이에게,
회복 중인 이에게 이 책을 건넵니다.
떠난 이유가 ‘지금의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내 안의 어딘가에서 “더 느끼고 싶다”고 속삭였기 때문이라면 —
당신은 이 책 안에서 분명 무언가를 찾을 거예요.
이 책은 두려움 없는 사람이 쓴 게 아닙니다.
정직해지고 싶었던 사람이 썼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기차표를 쥐고
그래도 앞으로 걸어갔던 사람이요.
부서졌던 순간,
그리고 다시 만들어졌던 순간들 —
그 둘이 결국 같은 순간이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낯선 곳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여전히 똑같이 아픈 마음을 끌어안았던 시간.
그리고 그것조차도 괜찮다고 말할 수 있게 된 경험들.
이 책에는
사실보다는 감정이 더 많고,
정답보다는 사유가 더 많으며,
요약보다는 침묵이 더 많습니다.
각 장은 마치 편지처럼 써졌습니다.
당신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려는 게 아니라,
지금 느끼고 있는 감정이 괜찮다는 걸
기억하게 해주기 위해서입니다.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고,
대단해 보이지 않아도 괜찮고,
다음 목적지를 몰라도 괜찮습니다.
지금 이 순간,
여기,
이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 책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됩니다.
당신에게 말을 거는 페이지를 접어두고,
어떤 장은 넘겨도 좋습니다.
마지막까지 읽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그저 지금의 당신 옆에 앉아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당신이 여행을 준비하고 있든,
이미 돌아왔든,
혹은
여전히 한자리에서 멈춰 있는 중이든 —
이 책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길 위에 있는 당신’을 위해 존재합니다.
누군가는 낯선 거리에서
무거운 마음을 안고 걷다가
조금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누군가는
고통과 기쁨을 같은 가방에 담고서도
결국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걸 전하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 책은 말해줍니다:
당신이
공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이상한 사람이 아니며,
침묵을 원한다고 해서 잘못된 것도 아니고,
혼자 떠나기로 했다고 해서
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요.
이 책은 당신을 위한 책입니다.
손에는 덜 들고,
마음엔 더 깊이 담고 싶은 사람.
떠나지 않았어도,
여전히 ‘길 위’에 있는 사람.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어디든 —
이 책이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쉼터가 되기를,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는 손길이 되기를,
작지만 진심 어린 동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여기 있어주어서 고맙습니다.
당신은 지금,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있습니다.

목차

Part 1. 떠나는 마음 10
Chapter 1. 가볍게 싸려던 게 아니라, 덜 붙잡히고 싶었다 10
✧ 여행 팁 14
Part 2. 여행 중 17
Chapter 2. 공항은 언제나 이별의 장소다, 누가 배웅하지 않아도 17
✧ 여행 팁 23
Chapter 3. 혼자 밥을 먹었지만, 외롭지는 않았다 27
✧ 여행 팁 32
Chapter 4. 낯선 카페에서 마신 나의 평화 36
✧ 여행 팁 41
Chapter 5. 길을 잃고, 나를 만나다 45
✧ 여행 팁 50
Chapter 6. 그 도시는 나를 몰랐다 – 그래서 나는 누구든 될 수 있었다 54
✧ 여행 팁 60
Chapter 7. 내 이름을 모르는 방에서 잠들었다 64
✧ 여행 팁 71
Part 3. 돌아옴 75
Chapter 8. 아무것도 사지 않았지만, 모든 것을 가지고 돌아왔다 75
✧ 여행 팁 81
Chapter 9. 생각보다 조용히 돌아왔다 85
✧ 여행 팁 91
Chapter 10. 나는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 그리고 그것으로 충분하다 95
✧ 여행 팁 101
Chapter 11. 여행은 끝나지 않는다 — 내 안에서 계속된다 105
✧ 마지막 여행 팁 111
에필로그 115
✧ 마지막 여행 팁 121
✦ 작가 소개 128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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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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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민하
민하는 “여행은 도피가 아니라 회복이다”라는 믿음으로 글을 씁니다.
그녀에게 여행은 단순한 장소가 아닌, 삶의 방식이자 태도입니다.
비행기표 없이도 여행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순간부터요.
그녀의 이야기는 언제나 조용한 골목에서 출발합니다.
낯선 도시의 모서리이거나,
익숙한 동네의 오래된 버스 정류장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에서부터,
작은 국내 도시들,
그리고 일상 속 ‘작은 낭만’을 담은 라이프스타일까지 —
민하는 평범한 풍경 속에서 특별함을 발견하는 사람입니다.
그녀의 글은 가볍지만 섬세하고, 조용하지만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크게 소리치지 않지만, 읽는 이의 속을 울리는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햇살이 드는 벽, 커피 한 잔, 창밖 풍경 같은 일상의 조각들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그녀의 시선은 언제나 조용하고,
그 조용함 속에 이야기가 있습니다.
민하는 ‘모든 순간이 한 장의 페이지’라고 믿습니다.
낯선 도시를 걸을 때도,
자주 가던 카페에 앉아 있을 때도,
그녀는 늘 여행 중입니다.
그녀의 글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
가벼운 짐을 들고, 마음은 무겁게 간직하라고.
느리게 걷고,
조용히 바라보고,
고요함이 전해주는 말을 들어보라고.
이 책 『가벼운 짐, 무거운 마음』은
단지 여행지로의 초대장이 아닙니다.
당신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여정의 지도입니다.
지친 마음에게 건네는 부드러운 착륙,
혼자라는 느낌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법에 대한 안내서.
민하는 앞으로도
가까이에서, 멀리서,
삶을 여행자의 눈으로 계속 바라보고, 써 내려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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