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만든다’는 것은 종이와 잉크로 완성되는 물리적 결과물을 넘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과 나누고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강력한 도전입니다. 저자는 뇌경색이라는 예상치 못한 시련을 마주한 뒤, 인생의 전환점으로 1인 출판사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몸이 불편하고, 당장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저자는 스스로를 지탱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았고, 그 해답이 ‘나만의 책을 세상에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1인 출판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실무적 가이드가 아닙니다. 실질적인 정보와 노하우는 물론, 저자가 뇌경색을 극복하고 출판으로 재도약하는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과 감동을 오롯이 담아냈습니다. 독자들은 각 장을 읽어 나가며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 “나만의 이야기를 어떻게 세상에 전할 것인가?”라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됩니다.
출판에 대한 이론적 지식과 실무적 노하우를 균형 있게 다룬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1인 출판사를 차리기 전 알아야 할 것들”부터 실제 책 만들기, 인쇄소 선택, 서점 유통과 SNS 마케팅까지, 저자가 몸소 부딪치며 터득한 구체적인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이론만으로는 알 수 없는 시행착오와 생생한 현장 팁이 초보 출판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특히 강조하는 부분 중 하나는, ‘초보 출판사 대표가 어떻게 작가를 찾을 수 있을까?’와 ‘책을 만든 후 어떻게 팔 것인가’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에도 깊이 있게 접근합니다. 출판을 처음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이 막막한 질문에 대해, 저자는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단계별 전략과 팁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공유합니다. SNS 플랫폼별 특징과 장단점을 비교함으로서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올려야 독자와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지까지 친절하고 실용적으로 풀어냈습니다. 또한, 1인 출판사 운영 과정에서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위기와 리스크, 그리고 이를 어떻게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조언도 빠짐없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초보 출판인을 위한 현장감 있는 멘토링으로 다가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진가는 저자가 뇌경색 이후 다시 일어서며 ‘삶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은 데 있습니다. 힘겨운 재활 과정을 겪으면서도 꿈을 놓지 않았고, 그 꿈을 책 한 권으로 결실 맺으며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자 했습니다. 이 책을 펼쳐 드는 독자라면, 단순히 출판 기술을 배울 뿐만 아니라 “내 삶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라는 내면의 질문까지 함께 던져볼 수 있을 것입니다.
1인 출판사를 운영하려는 이들에게는 든든한 로드맵이 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에게는 확신과 영감을 주며, 자기 삶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는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는 이정표가 되어 줄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출판이라는 ‘과정’을 통해 얻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함께 느끼고, 나아가 자신의 가능성을 다시금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