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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의 잔 다르크


  • ISBN-13
    979-11-94413-31-8 (4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서해문집 / 서해문집
  • 정가
    13,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4-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경희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역사소설
  • 추가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어린이, 청소년 소설: 가족, 집이야기 , 어린이, 청소년 소설: 단편 ,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인물 , 어린이, 청소년: 실화 , 역사소설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역사소설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어린이, 청소년 소설: 가족, 집이야기 #어린이, 청소년 소설: 단편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인물 #어린이, 청소년: 실화 #역사소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188 Page

책소개

나라를 빼앗기고, 인권을 짓밟히며,

여성이라는 이유로 당해야 했던 온갖 차별과 부당함에

굴하지 않고 맞서다! 

역사와 탈북 이야기는 물론 아프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큰 관심을 두고 많은 글을 써 온 박경희 작가가 역사 속에서 굳세게 살아간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러모아 다섯 편의 짧은 소설로 풀어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탄압받는 노동자의 인권을 지키려, 불합리한 법과 차별로 고통받는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폭력적인 공권력과 부조리에 맞서다 차별받거나 희생당한, 그러나 꿋꿋이 자신들의 삶을 이어간 여성들의 삶과 죽음이 작가의 섬세하고 다정한 글 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미지의 땅 하와이에서 독립운동가가 된 ‘사진 신부’, 희경

빼앗긴 나라, 가난한 집안에서도 여학교를 졸업하게 된 금례. 하지만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가 공부하겠다는 꿈을 간직하는 것은 언감생심이었다. ‘사진 신부’라는 존재를 알기 전까지는 말이다. 사진만 보고 이루어지는 결혼이었지만, 금례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렇게 금례는 꿈을 위해 두려움과 설렘을 안고 하와이행 배에 오른다. 그리고 하와이에서 만난 남편과 낯선 삶을 살게 되는데….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 3·1운동에 앞장선 ‘통영의 기생’, 국희

3·1운동에 참여한 여러 신분 중에서 기생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경상도 통영에서는 기생조합 소속이던 이국희와 정홍도가 만세운동에서 앞장서 활약했다. 특히 집안 빚을 갚기 위해 기생이 된 두 사람은 일본인에게 농락당하고, 가족에게 외면받는 삶에도 굴하지 않고, 야학 활동을 하며 만난 사람들과 함께 만세운동에 나서기로 하는데….

 

암울한 시대를 밝히며 앞서 나간 대한민국 1호 ‘여자 변호사’, 태영

일제강점기 금광으로 유명한 평안북도 운산 유복한 집안에서 막내딸로 태어난 이태영. 두 오빠의 애정 어린 조언에 힘입어 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는다. 하지만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무너진 집안 형편 탓에 꿈은 멀어지지만, 그럼에도 타고난 똑똑함과 성실함으로 대학 진학과 화목한 가정을 이룬다. 그러던 중 전쟁으로 험난한 피난 생활을 하면서도 변호사의 꿈을 다시 꾸게 되는데….

 

광주 4·19혁명의 한복판에서 ‘금남로의 잔 다르크’가 된 여고생, 진숙

5·18광주민주화운동 20년 전, 광주에서는 또 다른 학생들의 의지와 열정 그리고 희생이 있었다. 전국적으로 4·19혁명이 번지던 1960년, 광주 전남여고 학생 진숙과 친구들은 선생님과 주변 어른들의 만류와 협박에도 불구하고 혁명의 현장 ‘금남로’로 나선다. 하지만 공권력의 무차별한 폭력과 탄압에 어린 학생들을 비롯해 수많은 민중이 희생되는 모습을 보게 된 진숙은….

 

차별과 부당함에 맞서 정의를 외치다 희생된 ‘들꽃’ 같은 노동자, 경숙

어려운 집안 형편 탓에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경숙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향한다. 하지만 경숙이 일하던 하도급 공장들에선 온갖 핑계와 속임수로 노동자들이 핍박받고 해고당한다. 우연히 ‘YH무역’이라는 큰 회사에 입사한 경숙은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학교에 다니는 한편 노동조합에서도 활동하며 꿈을 향해 나아간다. 하지만 YH무역에서도 이전 공장과 같은 일이 벌어지는데….

목차

사진 신부의 꿈

통영의 꽃, 국희

암탉이 울어야

금남로의 잔 다르크

들꽃들의 함성

 

작가의 말

본문인용

하와이 이민을 낭만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았다. 지상 낙원을 꿈꾸며 온 것은 아니지만, 하와이 상황은 상상보다 훨씬 더 열악해 보였다.

_〈사진 신부의 꿈〉

 

정처 없이 낙엽 따라 걷다 보니, 지난 일들이 생생히 떠올랐다. 기방 생활에서부터 만세운동의 주동자로 체포되는 순간까지. 

_〈통영의 꽃, 국희〉

 

지금의 나를 만든 건 ‘열정’과 ‘성실’이었노라고.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 채, 변호사가 꿈이던 어린 시절부터 죽는 순간까지. 내 삶의 여정을 그려 보고 싶다. 

_〈암탉이 울어야〉

 

계엄령이 내려지면서 학생들과 시민들의 시위는 더욱 극렬해졌다. 수많은 학생의 피를 본 뒤에야 결국, 독재자는 무대에서 내려왔다. 빛고을의 함성도 점차 잦아들었다. 

_〈금남로의 잔 다르크〉

 

소리치며 낮에 쓴 ‘혈서’를 꺼내려는 순간 몽둥이가 날아들었다. 시커먼 군홧발이 발목을 짓누른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움켜쥔 채 도망친다. 어디선가 진숙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꿈결처럼. 애절하게. 

_〈들꽃들의 함성〉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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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경희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났다. 20년간 방송 구성 작가로 활동했으며, 2006년 한국 방송프로듀서연합회의 ‘한국방송 라디오 부문 작가상’을 수상했다. 2004년 월간문학에 단편소설 〈사루비아〉로 등단해 소설, 르포, 동화, 에세이 등 경계선을 넘나드는 글을 쓰고 있다. 역사, 탈북 이야기는 물론 아프고 힘든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탈북학교인 하늘꿈중고등학교에서 ‘박경희 작가와 함께하는 인문학 수업’을 10년간 진행했고, 남산청소년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강의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성인을 위한 ‘소설창작반’ 강의도 유쾌하게 진행 중이다.
2017년부터 중학교 2학년 도덕 교과서와 《중학교 소설 읽기》(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에 《류명성 통일빵집》이 수록되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사막고래》, 역사소설 《언제든지 스마일》, 장편소설 《리정혁의 백두산 하이킹》, 장편동화 《리루다네 통일밥상》 《난민 소녀 리도희》 《류명성 통일빵집》 《몽골 초원을 달리는 아이들》, 소설집 《리수려, 평양에서 온 패션 디자이너》 《버진 신드롬》, 탈북청소년을 위한 하늘꿈학교 르포집 《우리의 소원은 통일》, 탈북동화 《엄마는 감자꽃 향기》 《감자 오그랑죽》 《Potato Porridge》(영문 번역 해외 보급) 등이 있고, 함께 지은 책으로 《대한 독립 만세》 《민주를 지켜라》 《내가 덕후라고?》 《알바의 하루》 등이 있다.
고전에 사진과 그림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2000년 무렵, 고전들은 한결같이 원문이 들어가고, 주가 들어가는, 말 그대로 고전이었습니다. 그때 “어떻게 하면 독자들이 읽기 쉬우면서도 제대로 이해하는 고전을 만들까?” 고민하고 또 고민한 끝에 그림과 사진, 지도가 들어가는 최초의 고전 번역서를 출간했습니다. 그 결과물이 〈오래된 책방〉 시리즈입니다. 서해문집은 독자 여러분을 위해 헌신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문명의 보존과 미래를 위해 출판사의 역량을 투입하는 출판사. 서해문집은 그런 출판사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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