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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았다 썼다 사랑했다

작가의 명언, 고전 명문장 필사 노트


  • ISBN-13
    979-11-989397-3-9 (1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끌리는책 / 끌리는책
  • 정가
    19,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3-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소설 #명작 #작가 #명언 #명문장 #첫문장 #노벨상 #노벨문학상 #한강 #톨스토이 #헤밍웨이 #소설: 일반 및 문학
  • 도서유형
    종이책, 반양장/소프트커버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336 Page

책소개

쓰고 싶은 작가의 명언, 명문장!


 

고전은 언제나 우리 가슴을 설레게 한다. 어릴 적 부모님이 사주셨던 세계문학전집이 책장에 나란히 꽂혀 있을 때는 그 두께에 겁먹고, 작가들의 유려한 문장을 이해하지 못해 끝까지 읽어낼 엄두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살면서, 고전으로 불리는 세계 명작들은 제목을 듣고 보기만 해도 다시 한번 꼭 읽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살면서 꼭 읽어 보고 싶은 명작’, 이 책은 그 입구를 향한 첫걸음이다.

헤밍웨이는 《노인과 바다》의 첫 문장 “그는 멕시코 만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고기잡이하는 노인이었다.”를 쓰기 위해 200번이나 고쳐 썼다고 한다. 헤밍웨이뿐일까?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하게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각각 다르다.”라는 문장을 시작으로 《안나 카레니나》를 쓴 톨스토이는 그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2024년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이 “우리가 이 세계에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세계에서 우리가 끝끝내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라고 밝힌 수상 소감은 지금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고 있을까?

이 책은 세계 명작의 첫 문장,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명문장 그리고 세계적인 작가들의 명언을 가득 담고 있다. 첫 문장이나 명문장을 읽고 쓰다 보면 오랫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을 다시 만나고 싶어진다. 작가의 명언을 읽고 쓰다 보면 그들의 인생관을 엿보고 당대 독자들에게 던졌던 메시지를 느낄 수 있다.


 

읽으면서 쓰고, 쓰면서 다시 읽고 싶은 고전의 매력!


 

필사는 책이나 글을 따라 쓰는 독서법이자 글쓰기 훈련법이다. 필사하는 시간은 문학 지망생의 수련 과정이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읽고 쓰며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이다.

“나는 쓰러져 있는 그 몸에 다시 네 방을 쏘았다. 그것은 마치, 불행의 문을 두드린 네 번의 짧은 노크 소리와 같았다.”(카뮈 《이방인》 중) 이 문장을 필사하며 독자는 다시 고전 속으로 스며들 수 있다.

“적의를 품거나 잘못된 일을 마음속에 새기면서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샬럿 브런테) 이 말을 필사하면서 인생의 좌우명을 생각해보는 계기로 삼을 수 있다.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라는《설국》의 첫 문장은 증기기관차가 기적소리를 내며 컴컴하고 긴 터널을 지나 밖으로 나오는 순간 펼쳐지는 설경을 상상하게 한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아내가 채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나는 그녀가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로 시작한다.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에는 “처음으로 나는 슬픔도 재산인 것을 깨달았다.”라는 문장이 있다.

오랫동안 고전이라 불리며 사랑받은 작품들의 첫 문장을 읽다 보면 작가들이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독자를 작품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책은 작가 이력과 대표적인 작품 줄거리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또 책 뒷부분에는 1905년 수상한 헨릭 시엔키에비치의 《쿠오 바디스》부터 한강의 《소년이 온다》까지 역대 노벨문학상 작품의 첫 문장을 실어, 새로운 작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작가의 목소리, 작가의 생각을 읽고 써보는 시간!


 

“인생의 목적과 그것을 성취하는 방법을 깨닫는 것이 바로 지혜입니다.”_톨스토이

“아름다운 순간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그 순간을 즐기는 것이다.”_리처드 바크

“사랑이란 서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같은 방향을 보는 것이다.”_생텍쥐페리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부수는 도끼여야 한다네.”_카프카

“신은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의 새로운 삶을 일깨우기 위해 절망을 보낸 것이다.”_헤르만 헤세

“두려움의 근원은 미래에 있고, 미래에서 해방된 사람은 두려워할 것이 없다.”_밀란 쿤데라

“당신이 뭔가 하길 원하면 타협과 양보 없이 지금 바로 하라. 한 번밖에 사는 인생 아닌가?”_가오싱젠

“어려운 건 사랑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랑받는 기술이다.”_알퐁스 도데

“사람은 논리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좋고 싫은 감정으로 움직이는 법이다.”_나쓰메 소세키


 

작가는 작품에서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때로는 인터뷰나 지면 등에서 자신의 인생관이나 삶에 대한 태도를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 작가가 이런 말을 했구나!’ 하는 명언이 있다. 작가의 명언을 읽고 쓰다 보면, 작가를 다시 보게 되고 작품을 찾아서 또 읽게 된다. 그리고 이제는 나만의 글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목차

서문 / 살며, 쓰며, 사랑하며


 

한강 《채식주의자》《소년이 온다》《흰》《작별하지 않는다》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부활》

가와바타 야스나리 《설국》《이즈의 무희》《천 마리 학》

리처드 바크 《갈매기의 꿈》

생텍쥐페리 《어린 왕자》《남방 우편기》《야간비행》《인간의 대지》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카프카 《변신》《시골의사》《심판》《성(城)》

카뮈 《이방인》《페스트》《전락(轉落)》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농담》《웃음과 망각의 책》《무의미의 축제》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파문》

알퐁스 도데 《별》《상기네르의 등대》《마지막 수업》

가오싱젠 《영혼의 산》《버스 정류장》《나 혼자만의 성경》

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도련님》《갱부》《산시로》

베르나르 베르베르 《개미》《뇌》《나무》《제3인류》

무라카미 하루키 《노르웨이의 숲》《태엽 감는 새》《1Q84》《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미하엘 엔데 《모모》《자유의 감옥》《끝없는 이야기》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이성과 감성》《에마》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순례자》《불륜》

샐린저 《호밀밭의 파수꾼》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암 병동》《수용소 군도》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이름 없는 자들의 도시》《눈뜬 자들의 도시》

위화 《허삼관 매혈기》《살아간다는 것》《형제》

헤르만 헤세 《데미안》《수레바퀴 아래서》《싯다르타》《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

레마르크 《개선문》《서부 전선 이상 없다》《사랑할 때와 죽을 때》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지하 생활자의 수기》《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존 스타인벡 《에덴의 동쪽》《분노의 포도》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왕자와 거지》《허클베리 핀의 모험》

오에 겐자부로 《만연원년의 풋볼》《사육》《개인적인 체험》《익사》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파우스트》

에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어셔가(家)의 몰락》《모르그가(街)의 살인사건》

찰스 디킨스 《두 도시 이야기》《올리버 트위스트》《크리스마스 캐럴》《위대한 유산》

모파상 《여자의 일생》《비곗덩어리》《목걸이》

파스테르나크 《닥터 지바고》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태양은 또다시 떠오른다》《무기여 잘 있거라》《킬리만자로의 눈》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서머싯 몸 《인간의 굴레》《달과 6펜스》

루쉰 《아Q정전》《광인일기》《고향》

토머스 하디 《테스》《성난 군중으로부터 멀리》《무명의 주드》

샬럿 브론테 《제인 에어》

에밀리 브론테 《폭풍의 언덕》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베니스의 상인》《햄릿》《오셀로》《맥베스》《폭풍우》

스탕달 《적과 흑》《파르마의 수도원》

호손 《주홍 글씨》《큰 바위 얼굴》《일곱 박공의 집》

허먼 멜빌 《모비 딕》《피에르 혹은 모호함》

루이스 캐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펄 벅 《대지》《아들들》《살아있는 갈대》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조지 오웰 《동물농장》《1984년》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사형수 최후의 날》《파리의 노트르담》

뒤마 《삼총사》《몽테크리스토 백작》

스티븐슨 《보물섬》《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쥘 베른 《해저 2만 리》《기구를 타고 5주간》《80일간의 세계일주》

★ 노벨상 수상작가 작품 첫 문장 모음

본문인용

‘미러링 효과(Mirroring effect)’라는 말이 있다. 좋아하는 사람, 닮고 싶은 사람을 똑같이 따라 하면서 흥미를 이끌어낸다는 뜻이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닮고 싶은 작가의 글을 직접 내 손으로 쓰다 보면 우리는 어느새 작품의 주인공이 되고, 오감을 사로잡는 문장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_5p


 

‘필사(筆寫)’의 매력은 명문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을 거치면서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욕망이 샘솟는다는 데 있다._6p


 

“우리가 이 세계에 잠시 머무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이 세계에서 우리가 끝끝내 인간으로 남는다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한강)_13p


 

완벽한 것만 찾다가는 절대 행복해질 수 없다.《안나 카레니나》 중_19p


 

나는 당신들과 다르지 않아요. 딱 하나 다른 게 있다면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알아서 행동했다는 것뿐입니다.《갈매기의 꿈》 중_29p


 

지금보다 어리고 민감하던 시절 아버지가 충고를 한마디 했는데 아직도 그 말이 기억난다.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을 때는 이 점을 기억해 두는 게 좋을 거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다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있지는 않다는 것을.”《위대한 개츠비》 첫 문장_41p


 

자매들은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든지 혹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든지 둘 중 하나다. 나의 동생 니나에 대해 나는 얼마 전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생의 한가운데》 첫 문장_64p


 

“신은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안의 새로운 삶을 일깨우기 위해 절망을 보낸 것이다.”(헤르만 헤세)_131p


 

“나는 인간이다. 그것은 ‘싸우는 자’라는 의미이다.”(괴테)_165p


 

“진정한 작가에게, 매 작품은 성취감을 넘어 무언가를 다시 시도하는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헤밍웨이)_188p


 

어느 날 오후 해 질 무렵, 어머니와 아들이 오두막 문간에 앉아 큰 바위 얼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큰 바위 얼굴은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고개만 들면 햇빛을 받아 이목구비가 또렷하게 보였다.《큰 바위 얼굴》 첫 문장_238p


 

“큰 슬픔은 용기로 맞서고, 작은 슬픔은 인내로 극복하라. 그리고 힘든 하루 일을 마친 후에는 평화롭게 잠들어라. 나머지는 신이 알아서 할 것이다.”(빅토르 위고)_262p


 

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소년이 온다》 본문 중_336p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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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엮음/냄 : 김규회
떠다니는 정보를 글로 붙잡아 표현하는 일에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지식 크리에이터’이다. 연세대에서 문헌정보학을 공부하고 동아일보 공채 조사기자로 입사해 조사연구팀장, 지식정보팀장, 부국장, 기획위원을 지냈다. 현재 덕성여대에서 강의하고, ‘도서관닷컴’을 운영하며 취재하고 글 짓는 일을 한다.
지은 책으로 《상식의 반전 101》《인생 격언》(공저)《법칙으로 통하는 세상》《우리가 사랑한 한국 소설의 첫 문장》《한국인이 사랑한 세계 명작의 첫 문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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