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의 고단함과 지침을 안아주는
엄마 품 같은 위로
아내로서, 엄마로서 자리를 지키기 위해 '나'를 잃어 갈 나이, 마흔. 세월이 흐를수록 늘어나는 다양한 인간관계 그리고 그 속에서 감정은 늘 출렁거린다. 고전은 이러한 불편한 감정들을 마주하게 한다. 긍정적인 감정을 끌어당기고 삶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건넨다. 또한 다양한 질문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성찰의 문장을 통해 성숙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러한 고전의 중요성을 자신이 겪은 마흔살이의 경험에 빗대어 강조했다. 고전을 필사하게 된 이유에서부터, 고전으로 바로 세우게 된 자신의 길까지 공유해 삶과 고전의 연관성을 설명한다. 그 덕에 그동안 '고전'이라는 높은 문턱을 넘기 어려웠던 독자들에게 '나도, 우리도 할 수 있다'라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두 번째 스무 살, 마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현생은 바쁘다. 하지만 저자는 하루 한 문장, 한 달 한 권의 시간으로 변화했다. 우리도 저자가 추천한 고전 읽기와 필사로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내 안의 정답과 주체적인 삶에 대한
방향성 제시
인생이라는 짐에서는 늘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히 가족이 생기고, 나이가 들수록 문제가 무거워지는 것이 사실. 이 책은 삶이라는 갈림길에서 방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전 읽기와 필사라는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또한 앞으로 나아갈 자기만의 선택을 격려하고 결과를 응원해 주는, 든든한 삶의 길잡이가 되어준다.
저자가 남긴 현명한 지도 속에서 독자들은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고,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잃고 있던 자기만의 주체적인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마흔, 우울해서 고전을 샀어》에는 삶의 주인으로 살기 위해 돌아봐야 할 것, 잃어야 할 것 그리고 선택해야 할 것들이 뚜렷이 보인다. 사랑하는 나 자신을 위해 어떤 길이 더 맞을지 사유하는 순간은 영양가 있는 시간이고 필요한 시간이다. 이 책을 통해 작아진 마음을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그래서 더욱 충만한 삶의 '마흔'이 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