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하는 달콤한 딸기.
무시무시 새콤달콤한 딸기 악몽의 시작
수수바는 텃밭에 딸기 모종을 심고, 달콤하고 새콤한 딸기가 자라기를 기다리며 기뻐합니다.
하지만 그날 밤, 딸기의 이상한 움직임이 시작되죠. 촉수처럼 삐죽 나오는 수상한 딸기 줄기.
가느다랗고 긴 줄기들이 슬금슬금 울타리를 넘어가기 시작하더니, 성큼성큼 마당을 점령하고, 이내 수수바의 집을 감싸는 커다란 딸기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수수바와 친구들이 꿈꾸던 달콤한 딸기가 커다란 괴물이 되어버렸네요.
다음날 아침, 온통 집과 마당을 휘감은 딸기 줄기 사이로 빨간 딸기들이 보입니다.
하지만 딸기를 먹을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이젠 너무 무서운 딸기가 되어버렸거든요.
"딸기가... 무서워?“
무서운 딸기는 싫어!
수수바와 푸푸, 코코가 기다리는 달콤한 딸기는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가 알던 사랑스럽고 작고 맛있는 딸기는 왜 괴물이 되어버렸을까요?
무서운 딸기들이 집 밖을 점령해 버려, 수수바와 친구들은 꼼짝없이 집 안에 갇혀버렸습니다.
밤마다 창문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
방안을 휘감은 딸기 괴물들의 그림자, 수수바와 친구들의 마음도 휘감아버렸네요.
별빛이 반짝이던 밤은 이제, 딸기 악몽이 가득한 싸늘한 밤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달콤한 딸기의 맛.
하지만 저 무시무시한 딸기 괴물을 어떻게 물리칠 수 있을까요?
친숙함뒤에 숨어있는 낯선 이미지의 발견으로 시작된, 재밌는 상상의 이야기
귀엽고도 무서운 딸기 스릴러의 탄생!
딸기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과일입니다.
하지만 이 작은 과일에서 상상도 못 한 기묘한 이야기가 펼쳐진다면 어떨까요?
『무서운 딸기밭』은 조미자 작가의 경험에서 시작된 수수바의 귀여운 에피소드가 담긴 그림책입니다.
딸기를 키우면서 관찰한 무시무시한 딸기의 생명력에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 것이죠.
쭉쭉 뻗은 줄기와 잎 사이로 매달인 달콤하고 귀여운 딸기. 그런데 어느날부터 딸기에서 촉수같은 줄기가 뻗어, 옆자리 채소 옆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합니다. 두 개의 모종에서 시작된 딸기는 금세 텃밭의 반을 점령해 버렸습니다. 그러고는 울타리를 넘어 빈 화분에도 뿌리를 내리고, 흙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점프를 하여 딸기 뿌리를 내리고 있었죠. 달콤한 딸기에서 느껴지는 강한 동물의 기운.
맛있는 딸기에서 발견한 귀여운 정복자의 모습이었죠.
식물의 성장을 관찰하며 시작된 상상력이 기묘하고도 사랑스러운 공포의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서운 딸기밭』은 맛있는 딸기와 괴물 이야기를 유쾌함과 기묘하고도 사랑스러운 공포감으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