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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지우개


  • ISBN-13
    979-11-7147-093-8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풀과바람 / 바우솔
  • 정가
    12,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4-16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서석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68 * 222 mm, 80 Page

책소개

걱정과 불안에 휩싸인 어린이에게 주는 기적 같은 동화!

걱정을 지워 주는 지우개, 지우개의 마법이 시작된다!

 

○ 기획 의도 

 

“걱정은 흔히 작은 것에 큰 그림자를 준다.”라는 스웨덴 속담이 있어요. 작은 문제도 큰 문제로 보이게 한다는 뜻이죠. 우리는 일상의 사소한 일도 과도하게 걱정해요. 사실 우리가 하는 걱정의 96%는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해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미리 걱정하는 셈이죠.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은 어떤 걱정을 하고 있나요?

《걱정 지우개》는 고민을 들어 주고 지워 주는 ‘걱정 지우개’라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해 걱정의 실체를 흥미진진하게 알려 주는 창작 동화입니다. 어린이의 숨은 고민을 잘 찾아내는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섬세하고도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시은이는 가족 걱정, 친구 걱정을 하느라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어요. 집이 완전히 망해서 식구 모두 뿔뿔이 흩어지는 건 아닌지, 토라진 친구들이 영영 자기를 따돌리는 건 아닌지…… 걱정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밥맛이 없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죠.

그런 시은이에게 이모할머니께서 ‘걱정 지우개’를 선물합니다. 걱정 지우개한테 털어놓기만 해도 걱정이 싹 사라진대요. 할머니 말씀처럼 정말 걱정 지우개가 마법을 부려 걱정을 전부 없애 줄까요? 걱정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은이를 보며 어린이들은 지친 일상에서 웃음을 되찾고 자신의 걱정도 탈탈 털어 버릴 겁니다.

 

○ 도서 소개 

 

* 걱정이 사라지는 순간, 지우개의 마법이 시작된다!

날이 갈수록 카페에 손님이 줄자 엄마 아빠는 싸우고, 하나뿐인 오빠는 도움이 되기는커녕 말썽만 피우는 탓에 시은이는 가족 걱정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합니다. 걱정하기 싫고, 걱정하지 않으려 애써도 마음대로 되지 않죠. 혼자 있거나 밤이 되면 더 심해져서 어느덧 걱정이 부글부글 끓는 솥이 되곤 합니다. 걱정은 시은이만의 일일까요?

세상에 걱정이 없는 사람은 없어요. 누구나 크고 작은 걱정을 안고 살아가지요. 걱정은 고통스럽고 힘든 것이지만, 꼭 나쁘지만은 않아요.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게 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생각에 묶이지 않고, 해결책을 찾도록 노력하는 게 더 중요하지요. 

사실 날마다 더해지는 걱정은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쓸데없는 것들입니다. 어두운 생각이 걱정에 걱정을 더한 것뿐이에요. 이 책을 보는 순간, 어린이들은 누구나 하는 걱정을 이해하며 애태우게 하던 걱정거리가 실제로는 그토록 큰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겁니다. 공감을 통해 어린이들이 긍정적인 태도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길 바랍니다.

 

* 걱정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우개가 건네는 작은 위로!

시은이는 걱정이 몸과 마음을 칭칭 옭아매어 얼굴이 점점 거무튀튀해지고 몸은 빼빼 말라 가요. 하지만 걱정이 새어 나가 놀림당할까 봐 단짝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털어놓을 수 없죠. 어떻게 해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어린이 편에서, 어린이의 숨은 고민을 잘 찾아내는 서석영 작가는 남다른 관찰력으로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의 속마음을 섬세하고도 명쾌하게 풀어냈습니다. 고민을 들어 주고 지워 주는 ‘걱정 지우개’라는 특별한 소재를 사용해 걱정의 실체를 알려 주고, 걱정을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들의 보편적 생각과 고민을 속도감 있고 재미있게 그려냈기에 독자는 이야기에 푹 빠져 위로받으며 자신감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걱정을 던다면, 어린이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회복하여 다시 행복하고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겁니다.

 

* 걱정은 지우고, 용기만 남기는 마법의 지우개! 

걱정 지우개 마법 덕분일까요? 토라졌던 친구들과 화해하고, 엄마 아빠도 점차 활기를 되찾아갑니다. 오빠의 중2병도 낫게 하다니 걱정 지우개는 정말 대단하지요. 시은이는 마법이 사라질까 두려워 할머니의 당부대로 자기보다 더 큰 걱정에 빠진 현우에게 지우개를 선물합니다. 걱정에서 탈출한 시은이와 현우는 해결사가 되어 걱정에 휩싸여 있는 친구를 찾기로 약속합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은이와 현우를 보며 어린이들은 진취적 자세를 배울 것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 걱정을 이겨낼 수 있는 든든한 마음의 밭이 되어 줄 테고요. 답이 없는 걱정에서 나를 끌어내어 줄 단단한 마음을 길러 어린이 여러분도 친구의 걱정도 나누어 줄 수 있는 멋진 걱정 해결사가 되길 바랍니다.

목차

고장 난 가족

걱정이 끓는 솥

골칫거리 친구들

씩씩한 이모할머니

걱정 지우개

현우의 고백

그래서 걱정이 다 사라졌을까?

본문인용

골칫거리 친구들 

 

걱정이 많아서인지 밥맛이 없었어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죠. 얼굴은 거무튀튀해지고, 몸은 빼빼 말라 갔어요. 남자애들은 나를 ‘젓가락’, ‘마른 멸치’로 불렀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언제나처럼 헤헤거리며 명랑했어요. 걱정이라곤 없는 애들처럼 보였죠. 

난 친구들과 잘 지내는 편이에요. 특히 지민이와 정민이는 단짝이어서 화장실에도 같이 가요. 

‘원래 친구는 기쁜 일도 슬픈 일도 같이 나누는 사이라고 하잖아. 지민이와 정민이한테 속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걱정을 털어놓을까?’

이렇게 생각하며 지민이와 정민이를 바라보았지만, 입이 떨어지지 않았어요. 

‘걱정을 털어놓는다고 지민이와 정민이가 날 이해할 수 있을까? 내 걱정이 해결될까? 아니야, 괜히 우리 집 망했다는 소문만 나고 애들이 날 불쌍히 여길지도 몰라. 그건 더 싫어.’

나도 모르게 걱정이 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입을 앙다물고 있었어요. 

“시은아, 너 요즘 왜 그렇게 말이 없어?”

“맞아. 우리랑 놀지도 않고 잘 웃지도 않고. 무슨 걱정 있어?”

지민이와 정민이가 물었어요.

“아니야. 걱정은 무슨.”

걱정을 나만의 비밀로 꼭꼭 숨겨 두었어요.

“그럼 다행이고. 우리 화장실 갈까?”

“그래. 나도 지금 막 가고 싶었거든.”

지민이와 정민이는 활짝 웃으며 말했어요. 순간, 둘이 정말 행복해 보여서 질투가 나고 심통이 났어요. 같이 어울리기 싫었죠.

“난 가고 싶지 않은데 너희 둘이 가면 안 되니?”

지민이와 정민이 얼굴이 단박에 굳어졌어요. 내가 절교 선언을 하기라도 한 것처럼요. 

 

걱정 지우개

 

나는 걱정 지우개에게 오빠에 대한 걱정거리도 늘어놓고, 골칫거리 친구들 이야기도 일러바치듯 시시콜콜 꺼내 놓았어요. 그러고도 잠이 오지 않으면 벌떡 일어나 연습장에 걱정거리를 쓰고 걱정 지우개로 지웠죠. 

‘정말 이렇게 하면 걱정이 사라질까?’

궁금했지만 그건 확실히 알 수 없었어요. 하지만 걱정을 털어놓는 것만으로도 터질 것 같은 가슴에 여유가 생겼어요. 빵빵하게 부풀어 오른 풍선에서 공기를 뺐을 때처럼 말이에요. 

걱정을 써 놓고 싹싹 지우면 속이 시원했어요. 사라진 글자들처럼 걱정도 사라질 거라는 믿음이 생겼고요.

점점 숨이 제대로 쉬어지고 밥이 넘어가기 시작했어요. 괴로워 밤잠을 설치던 증상도 나아졌죠. 걱정 지우개를 머리맡에 놓고 자면 든든해 편안히 잠들 수 있었어요. 

걱정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기대해서인지 아침에 눈을 뜨면 기분이 좋았어요. 

며칠이 지났을까요. 걱정 지우개의 마법은 골칫거리 친구들한테서 제일 먼저 일어났어요. 

저희끼리 속닥거리고, 내가 싫어하는 미지와 몰려다녀 내 심기를 불편하게 하던 지민이와 정민이가 다가오더니 말했어요.

“시은아, 너 요즘 얼굴이 밝아졌다. 기분 좋은 일 있니?”

“우리 예전처럼 같이 다니지 않을래?”

“그러든지.”

난 반가우면서도 시큰둥하게 말했어요. 그동안 속상했다는 걸 나타내기 위해서요.

 

서평

-

저자소개

저자 : 서석영
산과 들에서 뛰어놀며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동화 속에 친구들을 불러 신나게 놉니다.
그동안 《욕 전쟁》, 《고양이 카페》, 《날아라, 돼지 꼬리!》, 《가짜렐라, 제발 그만해!》, 《위대한 똥말》, 《착한 내가 싫어》, 《공부만 잘하는 바보》, 《아빠는 장난감만 좋아해》, 《가족을 빌려줍니다》, 《책 도둑 할머니》, 《엄마 감옥을 탈출할 거야》, 《엄마 아빠는 전쟁 중》, 《무지막지 막무가내 폭탄 고양이》, 《베프 전쟁》, 《더 잘 혼나는 방법》, 《나한테만 코브라 엄마》, 《말대꾸 끝판왕을 찾아라!》, 《택배로 온 AI 아빠》, 《나를 쫓는 천 개의 눈》 등 많은 동화를 썼고, 한국아동문예상, 한국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김소영
대학에서 영상 영화를 공부했습니다. 흰 도화지 같던 텃밭을 초록으로 물들이는 풀과 나무를 바라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찰떡 콩떡 수수께끼 떡》, 《설탕 따라 역사 여행》, 《두뇌를 깨우는 수수께끼 250》, 《나만의 특별한 그림책 만들기》, 《이야기 삼키는 교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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