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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건축을 좋아하게 될걸

낭창한 소녀들의 설레는 건축 여행


  • ISBN-13
    978-89-5807-059-7 (43540)
  • 출판사 / 임프린트
    뜨인돌출판(주) / 뜨인돌
  • 정가
    17,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3-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한수옥(수) , 권선영(썬)
  • 번역
    -
  • 메인주제어
    건축가, 건축사무소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건축 #건축가, 건축사무소 #진로 #상상력 #창의력 #여성건축가 #건축수업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50 * 200 mm, 250 Page

책소개

기발하고 엉뚱한 두 여성 건축가의 다정한 건축 수업!
“결국, 건축을 좋아하게 될걸!”

건축과 사랑에 빠진 순간을 잊지 못하는 두 여성 건축가가 일을 냈다. 청소년들에게 건축이 얼마나 재미있고 매력적인 학문인지, 건축가가 되는 것은 얼마나 흥미진진하고 근사한 일인지 알려 주고 싶어 『결국, 건축을 좋아하게 될걸』을 펴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기발하고 엉뚱한 이 건축가들은 진지하고 전문적이어서 어렵다는 건축에 대한 견고한 선입견을 깨고 건축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일상의 건축물들을 하나씩 소개하며, 우리 생활 속에서 건축이 미치는 영향과 가치, 건축가의 역할과 비전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준다. 
진로를 걱정하는 청소년들에게 세상에는 건축처럼 재미있는 것들이 많으니 조급해하지 말고 두루두루 살펴보고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보라’는 애정 어린 조언도 잊지 않는다.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과 사람을 살피는 이 두 건축가의 따뜻한 시선을 따라가 보다 보면, 건축에 대한 지식과 재미는 물론이고, 세상을 이해하고 새롭게 보는 법을 알게 될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폭발하는 특별한 건축 수업
“건축가는 저 건축물을 왜 저렇게 만든 거지?”

소꿉친구 수와 썬이 아지트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할머니를 만나며 시작되는 이 건축 수업에서는 상식을 깨는 기발한 상상력의 건축물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온다. 진짜 저런 건축물이 있다고? 하고 의구심이 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건축물들을 하나씩 소개한다.
외벽이 커튼 천으로 되어 있는 주택, 있었다가 없어졌다 하는 방, 교실 가운데 떡하니 지붕을 뚫고 올라간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유치원, 벽에 온통 구멍이 나 있는 도서관, 공중에 떠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공원, 저녁이 되면 사라지는 고층 건물 등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건축물들은 실은 사용자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해 설계된 작품들이다. 실내에 갇힌 듯한 답답함을 힘겨워한 사용자를 위해 커튼 천으로 건물 밖과 안의 경계를 허문 커튼벽 주택, 가족 간의 공동생활과 개인 생활을 자유롭게 꾸려나갈 수 있도록 방들을 헤쳤다가 모을 수 있는 리트펠트 슈뢰더의 집, 원래 있던 오래된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며 아이들이 자연을 놀이터 삼아 함께 생활하도록 만든 후지 유치원, 도서관 전체에 균일한 빛이 들어오도록 건물에 구멍을 낸 유미미라이 도서관, 땅값이 비싼 뉴욕에 버려진 기찻길을 재활용해 공중 공원으로 만든 하이라인, 도시의 미관을 해치지 않기 위해 특별한 유리 벽을 만든 카르티에 재단 등은 건축가가 사용자를 세심하게 살피고 관찰한 후, 상상력과 창의력을 총동원해 만든 건축물들이다.
생각의 틀을 깨고 상식과 당위성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상상하고 기발하게 구현한 건축물들은 알면 알수록 흥미롭고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 발상의 전환과 강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는 일
“건축, 나의 방에서부터 시작해 볼까?”

해외여행을 가면 보게 되는 유명한 건축물들! 보기만 해도 경외감이 절로 나는 이 건축물을 만든 건축가들은 얼마나 특별한 사람일까? 역시나 건축은 남의 일?
그렇지 않다.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건축이다. 건축을 이해하는 것은 세상을 이해하는 일. 나의 방부터 건축 공부를 시작해 보자. 그다음은 집, 학교, 도서관, 미술관 그리고 도시. 내 주변에서 점점 공간과 시야를 확대해 나가며 건축을 살펴보고 내 시야와 관점도 키워 나가 보자.

소꼽친구의 수와 썬의 탐방기와 일기로 구성된 이 책은 총 5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우리가 사는 집〉은 공간의 개념을 이해하고, 공간과 벽을 자유롭게 활용한 흥미로운 집들을 소개한다.  
〈2장 학교〉에선 사용자 즉, 학생들에게 맞춰진 자유로운 형태와 크기를 가진 학교로 안내한다. 사각형의 콘크리트 학교 건물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조금은 낯선 모습이 해방감과 함께 생각의 전환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3장 도서관〉에선 건축물의 재활용을 통해 세월의 흔적과 이야기를 담은 도서관과 건축의 중요한 요소인 빛을 잘 활용한 도서관을 탐방한다. 건축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건축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4장 미술관〉에선 특별한 모습의 미술관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 아니라, 건축물 자체가 예술 작품이 되는 공간을 통해 건축의 예술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5장 도시〉에선 다양한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파리와 뉴욕을 소개한다. 건축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는 도시들 속에서 건축이 가진 의미와 도시가 주는 즐거움, 건축과 환경의 관계를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각 장 끝에 실은 〈수의 일기 & 썬의 일기〉는 건축에 대한 생각들을 차분히 정리해 볼 수 있게 해 준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독자들은 이미 건축에 빠져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추천사
세상과 사람을 섬세하게 관찰하며, 영감 어린 건축을 탐험하는 수와 썬의 여정을 따라가며 새삼 확인하게 된 사실이 한 가지 있다. 좋은 건축가는 늘 호기심 가득한 시선으로 세상과 사람을 살핀다는 것. 그리고 사람이 사는 환경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은 근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담고 있다는 것.  - 이치훈 (SoA 건축가)

 

수와 썬은 건물을 딱딱한 덩어리의 물리적 대상이 아니라 삶을 담는 그릇으로 소개한다. 생활의 변화가 가능한 집, 미술과 건축을 함께 보는 미술관, 도시를 경험하는 보행로 등 건축가의 야심찬 의도가 담긴 건축을 따라가다 보면, 건축가의 역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강예린 (서울대학교 건축과 부교수)

 

청소년들이 디자인, 건축, 그리고 건축가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꼭 필요한 책이다. 이 책은 그들에게 지식과 즐거움, 그리고 주변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관점을 선사할 것이다!  - 마거릿 크로퍼드 (Margaret Crawford, UC버클리 대학 건축학과 교수)

우리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살아가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공간을 의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건축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으며, 그리 어렵지 않은 주제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사는 집, 다니는 학교, 도서관, 미술관, 그리고 도시가 주는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합니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건축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뿐만 아니라, 창의력을 발전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조강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예총) 회장

 

건축은 벽돌과 콘크리트를 넘어 상상과 가능성의 집합체입니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건축이라는 특별한 언어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법을 알려 줍니다. 평범한 집, 학교, 도서관에서 발견한 엉뚱한 질문들이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손끝에서 빛나는 디자인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수와 썬과 함께 떠나는 이 여행은 건축가를 꿈꾸는 청소년들뿐 아니라, 더 넓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창의력의 문을 열어 줄 것입니다.   - 이복실(전 여성가족부 차관)

목차

첫 인사

프롤로그 

건축가의 가방에는 뭐가 들어 있을까?

건축 도면은 어떻게 보는 걸까?


 

* 우리가 사는 집 : 벽과 공간의 변신

말랑말랑한 벽을 가진 집, 커튼벽 집

방이 움직이는 집, 발가벗은 집

공간이 변하는 집, 리트펠트 슈뢰더 집

수의 일기 & 썬의 일기


 

* 학교 : 자유로운 형태와 크기

네모 세모 동그라미 형태의 학교, 하이스쿨 9

도넛 모양의 학교, 후지 유치원

수의 일기 & 썬의 일기


 

* 도서관 : 이야기와 빛

이야기가 담긴 도서관, 단순히 도서관이 아니다

빛과 책이 만나는 곳, 예일대학교 바이네케 도서관

수의 일기 & 썬의 일기


 

* 미술관 : 예술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공간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미술관, 국립21세기미술관

빙글빙글 돌고 도는 미술관, 구겐하임 미술관

수의 일기 & 썬의 일기


 

* 도시 :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배우는 건축

직선과 곡선이 만난 도시, 파리

건축 박물관, 뉴욕

수의 일기 & 썬의 일기


 

에필로그

본문인용

“이 공간은 다양성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할 수 있지. 이 세상에 지어지는 모든 집들이 똑같다면 사람들마다 공간을 비슷하게 활용하고, 라이프 스타일마저 비슷해질 확률이 높아. 물론 각자의 삶의 방식에 맞게 물건들과 가구들은 조금씩 다르게 꾸미고 살겠지만 말야. 공간에 따라서 사람들은 그곳에 맞게 생활을 할 수밖에 없거든. 예를 들어서 화장실이 부엌 바로 옆에 있으면 사람들은 밥을 먹고 곧바로 화장실을 쓰겠지만 만약 화장실이 방 안에 있다면 밥을 먹고 부엌에서 정리를 다 하고 다른 일을 하다가 방에 들어갈 일이 생길 때 화장실을 가는 습관을 가질 확률이 높아. 이렇듯이 공간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반경이나 형태가 만들어지지.” - 34-35p


 

“19세기 이전에는 건물을 지탱하는 데 벽과 기둥이 필요했어. 하지만 19세기에 철근을 사용해서 기둥을 세울 수 있게 되면서 외벽이나 실내 벽으로 건물을 지탱하지 않아도 되었지. 실내에 구조 역할을 하는 벽들이 필요 없게 되어서 실내 공간을 원하는 대로 배치할 수 있게 되었고 외부 벽 재료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 거야.” - 40p


 

건축과 예술의 차이점은 건축은 누군가를 위해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예술 작품과는 조금 다른 거 같다. 오늘 본 집들도 집주인의 특별한 요청이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건축물로 탄생한 것 같다. 나한테 어울리고 잘 맞는 공간은 뭘까? 건축을 더 배워서 나한테 맞는 집도 디자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62p


 

"건축을 배우고 나서부터는 공간에 관심이 많아지고 의문이 생기더라고요. 우리 주변에 있는 건축들을 지금까지는 있는 그대로 그러려니 하고 봤는데, 이제는 다른 형태여도 좋지 않을까? 나라면 어떤 식으로 공간을 디자인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 71p


 

“아, 너희들 ‘스케일이 크다, 작다’라는 표현 들어 봤지? 스케일이라는 것은 어떤 특정 기준의 치수와 비교해서 크기를 표현하는 방식이야. 건축에서 휴먼 스케일이라고 하면 휴먼, 곧 사람의 치수를 기준으로 해서 건축물의 크기가 디자인되었다는 뜻이야.” - 80~81p


 

“이런 유니크한 건물들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지 않니? 이것 또한 건축가가 의도한 걸 거야. 특히 예술을 공부하는 학생들이 다니는 고등학교다 보니 더욱 그런 다양성과 예술성에 신경을 썼겠지?” - 88p


 

“건축에서 말하는 해체는 간단하게 말해서 명확하고 단순한 형태를 여러 개의 조각으로 나누고 폭파한다는 뜻이란다. 해체주의는 기존에 있는 건축의 규칙을 깨부쉈다고 할 수 있지. 1980년대 후반 해체주의가 생겨날 즈음에 주류를 이루던 모던 건축물들은 실용성을 생각해서 단순하고 기능적인 디자인을 중요시했어. 그래서 기능에 도움이 안 되는 것들은 다 쓸모없다고 여겨서 군더더기 없고 단순한 형태의 건물들을 디자인했지. 마치 건축물을 효율적인 기계와 같이 생각한 거야.” - 90p


 

건축가 겸 디자이너인 찰스 임즈가 한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 ‘너의 즐거움을 진지하게 대하라 Take Your Pleasure Seriously’.”

할머니는 우리를 다정하게 바라보시며 말을 이었다.

“임즈는 유쾌한 디자인을 하는 건축가로 유명해. 그는 늘 재미있고 새로운 디자인을 했지. 너희도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너희들이 좋아하는 거에 집중하고 자유롭게 생각하면 좋겠구나.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너희들이 하고 싶은 게 뭔지 더 확실해질 거야.” - 95p


 

“그렇군요. 알면 알수록 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철학과 인생을 담고 있는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177p


 

미술관에 가면 미술 작품을 보는 거에 집중을 했었는데, 이번 미술관들은 미술 작품 전에 건축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건축을 통해 미술관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었다. 역동성과 원형과 같은 형태를 공간을 통해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결국 미술관 건물이 미술관에 있는 가장 규모가 큰 예술 작품이었던 것이다.  - 179p


 

“도시에 있는 것들은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고 서로 연관이 있단다. 그리고 또 계획된 것과 아닌 것들의 조화를 유지하는 게 핵심이지. 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고 언제든지 수정이 가능한 도시계획이 장기적으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미래지향 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어. 그래서 도시를 살아 있는 생명체에 비유하기도 하지.”  - 194p


 

“사람들은 늘 예전 것에 대한 로망이 있단다. 원래 과거는 지난 일이니까 왠지 더 좋아 보이는 법이지. 근데 건축가는 미래 지향적인 부분이 있어야 해. 과거에 머물러 갇혀 있으면 발전이 없으니까 색다른 디자인이나 새로운 상상도 하기 어려워져.”

할머니 표정이 복잡해 보였다. 아마도 건축가들은 과거와 미래 사이에서 고민이 많은 직업인가 보다.  - 230p


 

가끔 길을 걷다가 저희가 같이 봤던 건물들과 비슷한 형태나 색깔의 건물을 보면 건축 수업이 생각나곤 해요. 저희 생활의 전부였던 집, 학교, 도서관들과 같은 건물들이 저희가 항상 보던 그런 건축물로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형태와 재료로 지어질 수 있다는 걸 배웠을 때 누가 머리를 쿵 치는 거 같은 충격을 받았어요. - 245p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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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한수옥(수)
캐나다에서 건축 공부를 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건축가로 활동했으며, 지금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고 있다. 썬과 함께 어린이들에게 건축을 가르치며 건축 디자인 사무소(SOOETSUN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저자 : 권선영(썬)
한국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금은 작가이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다. 수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건축을 가르치며 건축 디자인 사무소(SOOETSUN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쓴 책으로 《썬과 함께한 열한 번의 건축 수업》 《썬과 함께한 파리 디자인 산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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