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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치 파이브


  • ISBN-13
    979-11-90689-89-2 (7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봄개울 / 봄개울
  • 정가
    1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임서경
  • 번역
    -
  • 메인주제어
    유아, 어린이그림책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유아, 어린이그림책 #한국전쟁 #흥남철수작전 #메러디스빅토리호 #피난 #전쟁의아픔 #크리스마스의기적 #기적의배 #우화그림책 #역사그림책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220 * 285 mm, 52 Page

책소개

흥남 철수 작전에서 활약한

기적의 배 ‘빅토리 호’ 이야기!

 

▣ 작품의 내용

■ 빅토리 호에 사는 생쥐 빅토리

생쥐 빅토리는 커다란 배 ‘빅토리 호’에 살아요. 빅토리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형제가 열다섯이에요. 빅토리는 형제 중 막내지요. 어느 겨울날, 빅토리 호는 북한의 흥남이라는 곳에 이르렀어요. 흥남 부두는 남쪽으로 피난을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었어요. 빅토리 호의 선원들은 한 사람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배에 실려 있던 무기와 짐을 부두로 내렸어요. 짐을 다 내리고 나자 사람들이 배에 올라타기 시작했어요. 너무 많은 사람들이 타서 배는 발 디딜 틈도 없었죠. 빅토리 가족은 사람들에게 밟힐까 봐 뿔뿔이 흩어져서 숨었어요. 빅토리도 홀로 떨어져 한쪽 구석에 웅크렸어요. 이천 명 타는 배에 무려 만 사천 명이나 태운 빅토리 호는, 드디어 흥남을 떠나 남한으로 항해를 시작했어요. 배에 탄 사람들은 그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요. 만 사천 명의 사람과 빅토리 가족을 태운 빅토리 호는 모두의 목숨을 구하고 무사히 항해를 마무리할 수 있을까요? 
 

▣ 기획 의도

■ 흥남 철수 작전을 그린 역사그림책

1950년 6월 25일은 남한과 북한 사이에 ‘6.25 전쟁’이 일어난 날입니다. 북한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6.25 전쟁은 처음에 남한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었어요. 미처 대비하지 못한 남한은 남쪽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죠. 그러다 연합군과 우리 군이 함께 펼친 ‘인천 상륙 작전’이 성공을 거두며 전세가 역전됩니다. 연합군과 우리 군은 북한 압록강까지 전선을 확장해 밀고 올라가요. 이대로 전쟁이 마무리되는 줄 알았는데, 중공군이 인해 전술로 북한을 도와줍니다. 그 바람에 우리 군은 북한 땅에서 잇따른 전투에 패하고 위기에 처합니다. 하필 계절도 영하의 추위가 몰아닥치는 겨울철이었고요. 

하는 수 없이 우리 군은 남쪽으로 후퇴하기로 결정합니다. 육로로 가는 길은 이미 중공군이 장악하고 있어서 막힌 상태였어요. 그래서 흥남 부두에서 배로 후퇴하기로 하죠. 이것이 잘 알려진 ‘흥남 철수 작전’입니다. 

1953년 12월 15~24일 사이에 이루어진 철수 작전에는 190척이 넘는 많은 배가 쓰였습니다. 군함뿐 아니라 물건을 나르는 상선, 고기잡이 배까지 수많은 배들이 흥남 부두로 모여 대대적인 철수 작전을 펼쳤지요. 군인뿐 아니라 전쟁을 피해 남쪽 지역으로 피난을 떠나려는 민간인도 배에 태우기로 하면서 흥남 부두는 피난민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생김치 파이브〉는 긴박하게 전개되었던 흥남 철수 작전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고 있는 역사 그림책입니다. 철수 작전에 참여했던 수많은 배 가운데 한 척이 바로 이 책에 나오는 ‘메러디스 빅토리 호’입니다. 한 명이라도 더 태우기 위해 배에서 물건을 내리고, 수많은 사람이 치열하게 배에 오르며, 다닥다닥 화물칸에 붙어 앉아 안전한 곳에 도착하기를 기다리는 긴박한 상황이 사실감 있게 담겼습니다. 

 

가슴 졸이는 피난길에서도 희망을 담은 새 생명이 찾아옵니다. 놀랍게도 배 안에서 다섯 명의 갓난아기가 태어나거든요. 그리고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없이 배는 무사히 남한의 거제도에 도착하고요.

실제 있었던 일인데도 마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감동이 밀려듭니다. 그래서 빅토리 호를 ‘크리스마스 기적의 배’라고 부른답니다. 이런 감동적인 역사의 한 장면을 그림책으로 생생하게 만나 봅니다. 

 

■ 생쥐의 눈으로 바라본 전쟁의 단면

이번 그림책은 흥남 철수 작전에서 활약했던 메러디스 빅토리 호의 사연을 소재로 삼았지만, 역사를 그대로 재현한 것만은 아닙니다. 빅토리 호와 이름이 같은 생쥐 빅토리를 주인공으로 삼아 가상의 이야기도 펼치기 때문입니다. 형제 중 막내인 빅토리는 빅토리 호를 보금자리로 삼아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 낭만적인 생쥐입니다. 

안전하고 먹이도 풍부한 빅토리 호는 빅토리 가족에겐 꽤 만족스런 터전입니다. 하지만 전쟁의 여파로 피난민이 배에 오르자 빅토리 가족의 일상도 무너져 버립니다. 뿔뿔이 헤어진 채 배고픔과 외로움을 시달리며 위험에 처하기도 하거든요. 생쥐 빅토리의 고난은 전쟁을 겪는 우리의 어려움을 상징적으로 보여 줍니다. 

긴박한 피난길에서 생명의 기적이 찾아오듯이, 빅토리 가족에게도 희망이 찾아옵니다. 빅토리의 다섯 동생 ‘생김치 파이브’가 태어난 일이지요. 이처럼 이 책은 빅토리 호에 올라탄 사람들의 이야기와 빅토리 가족의 이야기를 이원화하여 엮어 갑니다. 

생쥐 빅토리의 시각에서 전쟁의 아픔, 생존에 대한 열망, 가족애 등을 담아내기에 동화 같은 환상적인 이야기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딱딱하고 아픈 역사적 사실을 따스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로 정겹게 느끼도록 해 줍니다. 

 

■ 긴박했던 2박 3일 간의 항해

〈생김치 파이브〉의 앞면지에는 한국 전쟁이 일어난 시점부터 흥남 부두 철수 작전이 진행된 과정까지의 역사적 배경을 프롤로그 형식으로 알려 줍니다. 실제 우리 역사에서 어떻게 6.25 전쟁이 발발했고 전개되었으며 흥남 철수 작전이 수행되었는지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배경을 알고 난 뒤 본문은 철수 작전이 수행되고 성공하는 과정을 동화 같은 이야기로 전해 줍니다. 빅토리 호가 흥남 부두에 정착한 후 짐을 내리고, 피난민을 태우고, 이틀 간의 항해를 진행하는 과정이 시간 순서에 따라 드라마틱하게 펼쳐집니다. 원경과 근경을 오가는 다채로운 구도, 배의 실내와 외부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공간, 사람과 동물이 어우러진 친근한 캐릭터가 허구 작가님의 웅장한 화폭에 담겨서 마치 다큐멘터리 한 편을 감상하는 듯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이 운집한 흥남 부두의 풍경은 역동적이면서도 생존을 위한 절박함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자료 조사와 고증을 통해 재현된 역사적인 장면과 생쥐 가족이 엮어내는 우화적 장면이 어우러져 진지하면서도 정겹습니다. 

 

이야기를 마친 뒤에는 실제 빅토리 호가 거제 장승포 항에 무사히 이르렀다는 이야기를 에필로그 형태로 뒷면지에 제시해 줍니다. 역사 속에 실제 했던 기록을 되새기며 훈훈하게 마무리합니다.

목차

그림책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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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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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임서경
글 임서경
제16회 눈높이 아동문학대전 단편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동화작가가 되었습니다.
현재 ‘초록별연구소’ 대표이며,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성인을 위한 여러 연수와 강의도 진행합니다. 2015년 〈내가 그런 게 아니야!〉,
2016년 〈나는 인도에서 왔어요〉가 세종우수도서에 선정되었으며, 〈충분히 존경받을 만해〉는
2022년 포천시 작가, 포천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그 동안 동화 〈충분히 칭찬받을 만해〉,
〈충분히 사랑받을 만해〉, 〈난 도둑이 아니야〉, 그림책 〈인도에서 온 마무티 아저씨〉, <멀쩡하네>,
자전적 성장 청소년 소설 〈내 이름은 루시〉 등을 썼습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세상은 참 공평하고, 아름다운 공동체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아 작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허구
그림 허구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광고와 홍보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다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솔새와 소나무〉,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처음 받은 상장〉, 〈미미의 일기〉, 〈만길이의 봄〉, 〈용구 삼촌〉, 〈금두껍의 첫 수업〉,
〈얼굴이 빨개졌다〉, 〈여우가 될래요〉, 〈도와줘요, 닥터 꽁치!〉, 〈멍청한 두덕 씨와 옹도둑〉,
〈말하는 까만 돌〉, 〈겨자씨의 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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