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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베트남


  • ISBN-13
    979-11-93296-82-0 (03910)
  • 출판사 / 임프린트
    초록비책공방 / 초록비책공방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강태규
  • 번역
    -
  • 메인주제어
    학습서: 지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학습서: 지리 #베트남 #다문화공존 #다문화수업 #아오자이 #문화다양서 #베트남경제 #세계시민의식 #청소년추천도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40 * 205 mm, 248 Page

책소개

이웃 나라 베트남, 얼마나 알고 있나요?

사람, 역사, 문화 속에 스며든 이야기들,

한 걸음 더 깊이 베트남을 읽는다

 

오토바이의 물결이 넘쳐나고 쌀국수와 커피의 향이 가득한 나라, 동시에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나라,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강국, 그리고 한국과 여러모로 닮아 있는 나라, 베트남. 하지만 우리는 이 나라에 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역사적으로 베트남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경험해 왔다. 프랑스 식민 지배와 독립, 분단과 전쟁을 겪으면서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온 베트남은 한국과 닮은 듯 다르고, 먼 듯 가깝다. 이 책은 베트남이라는 나라를 다각도로 들여다본다. 지리, 역사, 문화, 사람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그 속에서 베트남만의 고유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베트남의 전통 복장 ‘아오자이’와 커피 문화부터 급속도로 성장하는 산업과 사회 변화까지, 저자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에서 생활하며 직접 보고 겪은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여행객의 시선이 아닌, 현지인의 시선으로 베트남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한다. 베트남을 잘 알지 못했던 독자라면 새로운 시각을, 익숙하다고 여겼던 이들에게는 더 깊은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퀴즈로 만나는 베트남

 

1부 신짜오! 베트남

젊은 나라 베트남

베트남의 지리와 기후

베트남의 국가 상징: 국기, 국가, 국화

글로 읽기 쉬운 베트남어

 

2부 베트남 사람들의 이모저모

베트남의 전통 복장 아오자이

다양한 베트남의 교통수단

커피의 나라 베트남

베트남의 뜨거운 교육열

특색 있는 베트남 주택

다양한 종류의 시장 

젊은 일꾼이 가득한 베트남 산업

 

3부 역사로 보는 베트남

부흥의 시대를 이끈 다이비엣 왕국

응우옌 왕조와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

베트남의 독립과 분단

베트남전쟁과 현대사

 

4부 문화로 보는 베트남

쌀 음식이 많은 베트남 요리

축구를 사랑하는 베트남

베트남의 축제

베트남의 종교

베트남의 문화와 예술

 

5부 여기를 가면 베트남이 보인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소수 민족을 만날 수 있는 안개의 도시 사파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 후에와 호이안

해안 따라 휴양 도시, 냐짱, 꾸이년, 판티엣, 푸꾸옥

베트남 최대 상업 도시 호찌민

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본문인용

베트남의 개혁 개방 정책, 프랑스와의 역사적 관계, 쌀을 중심으로 한 음식 문화, 군침 도는 야시장과 다양한 시장들, 삼삼오오 모여 제기차기를 하는 사람들, 흥겨운 결혼식 문화, 독특한 베트남 주택, 의외로 쉽게 익힐 수 있는 베트남 문자, 아이들 교육에 열정적인 부모들,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 이야기 등 베트남을 이해하기 위한 많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았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매력적인 베트남의 여행지를 발견할 뿐만 아니라 한국과 닮은 점이 많은 베트남의 역사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형성된 베트남 사회의 모습을 더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베트남의 맛있는 음식 문화를 알아가는 것도 큰 즐거움일 것이다. 베트남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과 작은 관심이다. (p5~6)

 

사회주의 국가이긴 하지만 베트남은 한국과 닮은 젊이 정말 많다.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국민성도 그러하다. 먼저 역사적인 부분에서 닮은 점을 찾아보면, 두 나라 모두 식민통치를 받았다는 점과 식민통치 이후 남북으로 분단되었다는 점이다. 베트남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까지 프랑스의 식민통치를 받았다. 왕조가 통치하던 이전 체제는 파괴되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식민통치는 종료되었지만 북쪽의 베트민(베트남 독립동맹회의 줄임말)이 주도한 민족해방전선(북베트남)과 남쪽의 베트남공화국(남베트남)이 대립했다. 이때 소련과 중국은 사회주의를 강조한 북베트남의 편에 서고 미국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한 남베트남의 편에 섰다. 그리고 두 진영 사이에 남북전쟁이 일어났다. 한국의 6.25 전쟁과 비슷한 역사적인 상황이다. (p.32~33)

 

베트남은 세계적으로 오토바이가 많은 나라로 꼽힌다. 2023년 기준으로 약 7,000만 대의 오토바이가 있다. 베트남 인구가 약 1억 명이므로 3명당 2대꼴인 셈이다. 베트남에는 왜 오토바이가 많을까? 그 이유는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개인 이동수단이 필요했다. 둘째, 오토바이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2022년 베트남 1인당 국내총생산은 약 4,160달러로 경제력을 고려할 때 오토바이는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된다. 셋째, 도심 교통체증 문제가 심각하다. 교통체증이 심할수록 도로를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는 오토바이는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 마지막으로 일본 오토바이 제조사들의 마케팅도 한몫했다. 혼다, 야마하, 스즈키 등 일본 브랜드는 베트남의 경제화 개방 정책에 맞추어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시장을 장악했다. 

오토바이의 확산은 베트남에 오토바이 주차 서비스 같은 새로운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 조금 큰 상점이나 음식점을 가게 되면 가게 앞에서 오토바이를 정리하고 주차 공간을 만들어 주는 ‘오토바이 주차 요원’을 흔히 볼 수 있다. (p.63~65)

 

연유 커피는 베트남의 기후에서 기인한 독특한 커피다. 베트남은 연평균 기온이 높아 우유 보관이 어려웠기에 보존성을 높인 연유를 사용했다. 연유는 우유에 설탕을 약 40% 넣어 졸여서 만든 우유로 당도가 높고 보존성이 뛰어나다. 연유의 단맛은 탄 맛이 강한 로부스타 커피와 잘 어울려 달달하고 고소한 커피가 된다. 연유 커피는 따뜻하게 마실 때 커피와 연유가 잘 섞여 풍미가 더욱 풍부해진다. 

계란 커피(에그 커피)는 하노이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커피로 꼽히는데 그 기원이 꽤 흥미롭다. 1940년대 하노이의 소피텔 레전드 호텔에서 일하던 응우옌 지앙이 우유가 떨어져 곤란하던 상황에서 우유 대신 계란 노른자와 연유를 섞어 커피를 만든 것이 그 시작이다. 지금은 계란 노른자, 연유, 우유, 설탕, 바닐라 향을 섞어 커피 위에 부드럽고 달콤한 거품을 얹어 만든다. 

계란 커피는 한국의 ‘달고나 커피’와 유사한 점이 있다. 커피, 설탕, 물, 우유를 400번 이상 저으면 우유 단백질 속으로 설탕이 갇히면서 크림이 되는데, 달고나 커피는 이 크림을 우유 위에 올려 만든다. 계란 커피는 설탕, 물, 달걀 노른자를 섞어 만든 거품을 커피 위에 올려 만드는 방식이다. 두 커피 모두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직접 시도해 봐도 좋겠다. (p.76~77)

 

‘도이머이 정책’은 베트남에서 경제 개혁과 개방을 뜻하는 정책이다. 도이Đổi는 ‘변화’를, 머이mới는 ‘새로운’을 의미하므로 도이머이는 ‘새롭게 변화한다’를 뜻한다. 한국어로는 ‘쇄신 정책’이라고 불린다. 1986년에 베트남 공산당 6차 전당대회에서 발표된 이 정책의 핵심은 경제 개혁과 개방을 통해 베트남을 발전시키고 시장 경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중략) 1986년 6차 전국대회에서는 도이머이 정책을 공식 발표하며 베트남 경제의 대대적인 혁신을 시작했다. 첫째, 중앙 계획 경제를 폐지하고 시장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이루었다. 둘째, 국가 관리 시스템을 전면 개혁하여 새로운 경제 체제에 맞는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에 초기에는 위기를 겪었지만 베트남 경제는 점차 발전을 거듭하여 현대화와 산업화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게 되었다. (p.143~144)

 

베트남의 중추절은 한국의 추석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있다. 한국의 추석은 수확의 계절을 맞아 조상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절의 성격이 강하다. 베트남의 중추절도 원래는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며 용신에게 재를 올리는 날이었지만 20세기부터는 ‘아이들의 명절’로 변화했다. 

중추절이 되면 부모는 아이들에게 가면이나 등불 장난감을 사주고 아이들은 등불을 들고 부모와 함께 보름달을 보러 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베트남 도시 곳곳에서 등불 전시회도 열리는데, 거리에는 다양한 색상의 등불이 가득하고 아이들은 등불을 들고 행진하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별 모양, 연꽃 모양 등 다양한 디자인의 등불이 중추절 밤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 (p.171~172)

서평

한국과 닮았지만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나라

편견 없이 다가가는 베트남의 진짜 모습

 

베트남은 한국과 닮은 이야기를 품은 나라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딛고 독립을 이루어 낸 역사, 급격한 경제 성장이 만들어 낸 현재의 모습은 한때 비슷한 경험을 겪었던 우리에게도 깊은 생각을 남긴다. 사람들의 열정, 가족을 중요하게 여기는 마음, 그리고 배우려는 열정은 우리네 삶의 모습과도 많이 닮았다. 하지만 베트남은 우리와는 다른 매력을 지닌 나라이기도 하다. 하노이의 고풍스러운 거리부터 메콩강 삼각주의 비옥한 땅까지 베트남은 지역마다 각기 다른 풍경과 문화를 품고 있다. 소수민족의 전통, 커피 한 잔에 담긴 중부 고원의 흔적, 국경을 넘나드는 베트남인의 삶 속에는 독특한 이야기들이 이어진다. 

이 책은 베트남의 지리, 기후, 역사, 문화, 음식, 교육, 산업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서로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 길을 보여준다. 특히 베트남을 단순히 여행지로만이 아니라 하나의 독립된 문화와 역사를 가진 나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닮은 듯 다른 이야기를 통해 질문하고 생각할 기회를 선물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나라

 

고대 왕조부터 프랑스 식민지 시대, 베트남 전쟁, 그리고 현대의 경제 개혁까지 베트남은 오랜 역사를 지닌 나라다. 대략 1000년간의 중국의 지배와 100년간의 프랑스 지배, 그리고 약 20년간 미국과의 전쟁을 거쳐 통일을 이루는 동안 베트남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을 거듭해 왔다. 오늘날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히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사회를 형성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전통문화가 어떻게 현대 베트남 사회에 녹아들어 있는지를 탐구하며 베트남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문화와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베트남

 

베트남은 전통 복장인 아오자이와 논라(전통 모자), 쌀국수와 커피 문화로 유명하다. 하지만 그 속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베트남의 문화는 더욱 풍부하고 다채롭다. 불교와 유교의 영향이 강한 사회구조 속에서도 현대적인 사고방식이 빠르게 자리 잡고 가족 중심적인 가치관이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교육열이 높아 많은 부모가 자녀 교육에 힘쓰며 사회적으로 연대감이 강해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다. 베트남 사람들은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받아들이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와 도시화의 변화

 

1986년 도이머이 정책 이후 베트남은 개방 경제를 도입하며 급격한 성장을 이루었다. 외국인 투자와 제조업의 발전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하노이와 호찌민 같은 대도시는 글로벌 금융과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도시화와 경제 발전 속에서도 농업이 여전히 중요한 산업으로 남아 있는 등 전통적인 생활 방식과 현대적인 삶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여행하기 좋은 나라

 

수도 하노이는 정치와 문화의 중심지로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과 역사적인 유적지가 가득하다. 호찌민시는 경제의 중심지로 활기찬 도시 풍경과 독특한 길거리 음식 문화로 유명하다. 다낭과 나트랑 같은 해변 도시는 환상적인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으며, 하롱베이와 사파 같은 자연경관은 전 세계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베트남의 대표적인 명소뿐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이 책은 베트남을 여행지 이상의 나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의 삶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진과 일러스트, 퀴즈, 그리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토론 주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베트남의 매력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한국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하며 세계 시민으로서의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베트남을 여행하거나 생활할 예정인 사람, 베트남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 다문화 교육과 세계시민교육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및 교육자, 베트남과의 비즈니스 및 교류를 준비하는 사람에게 권한다. 

 

*** 이 책은 다양한 주제와 연계된 논제와 질문들로 독후활동지를 구성했습니다.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는?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했던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문화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문화 다양성과 편견 없는 시각을 기르고 세계를 바라보는 폭 넓은 관점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소개

저자 : 강태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건설 업계 전문가로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2013년 베트남을 처음 방문한 이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베트남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베트남 남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현지 동료들과 협력하였다. 베트남의 북부 사파, 라오까이부터 하노이, 닌빈, 하롱베이, 다낭, 후에, 호이안, 꾸이년, 냐짱, 호찌민시, 부온마투옷, 달랏, 판티엣, 껀터, 푸꾸옥 등 다양한 지역을 탐방하면서 현지 문화와 일상 생활에 대해 통찰했다.
베트남 외에 태국에서 8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2년 동안 주재원 생활을 하였으며, 다양한 문화권에서의 생활과 업무 경험을 통해 다채로운 글로벌 관점을 쌓았다. 37개국을 여행한 열정적인 여행가로서 각기 다른 언어와 문화를 배우고 삶의 다름을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을 가치있게 여긴다. 저서로는 《있는 그대로 태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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