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수업을 하며 참새 소리를 들어보고, 그림책의 아이처럼 참새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관심을 두고, 참새가 서식지를 떠나지 않도록 물그릇을 꾸며 가져다 놓고 살펴볼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그냥 지나쳤던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25쪽
숲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유엔(UN)은 2012년에 매년 3월 21일을 국제 숲의 날 (International Day of Forests)로 지정했습니다. 이날은 '세계 산림의 날', '세계 숲의 날'로도 부릅니다. 국제 숲의 날 수업을 통해서 숲에 관심을 가지고, 숲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는 숲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주는 삶을 살 때입니다. 30쪽
투발루 공화국은 남태평양 적도 부근에 있는 나라로 해발고도가 2m밖에 안 되고, 매년 0.5cm씩 물이 차오르고 있어, 점점 나라가 바닷물에 잠겨가고 있습니다. 2100년에는 국토의 95%가 바다에 잠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가 만약 투발루에 살고 있는 로자라면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들지 학습지에 적고 생각을 나누어 봅니다. 45쪽
그림책의 작가 헨리 콜은 실제로 학교 식당에서 받은 종이 봉지를 3년 동안 사용했다고 합니다. 약 700번에 걸쳐 도시락을 담아서 다녔고, 이후에는 부드러워진 종이 봉지를 한 살 어린 친구에게 전해주었다고 합니다. 54쪽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마음을 모은 시민들에 의해 제정되었습니다.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지금, 지구가 겪는 위기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지구의 일원으로서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68쪽
『안녕, 폴』에서는 남극에서 펭귄이 사라지자, 알들이 부화하지 못한 채 얼어버릴 위기를 맞습니다. 그리고 펭귄이 사라지게 된 이유를 아주 자세하게 그림과 글로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도 펭귄의 위기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습니다. 78쪽
그런데 이제는 생물을 약한 존재, 강한 존재로 구분하기보다는 모두 생명을 지닌 존재의 관점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얽혀있는 관계로 여겨 생명의 그물이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왜 이렇게 생각이 변하게 되었을까요? 93쪽
이 활동은 거북이를 공감해 보는 활동이지 정답이 정해진 활동은 아닙니다. 크게 문맥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줍니다. 이 활동을 통해 거북이 보호의 필요성을 마음으로부터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102쪽
'세계 해양의 날(World Oceans Day)'은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8년 유엔(UN)에 의해 기념일로 채택되었습니다. 세계 해양의 날에는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와 바다생물의 아름다움, 심해 바다의 신비로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플라스틱 쓰레기와 어업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 바다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 등 광범위한 주제로 바다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습니다. 117쪽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난민 어린이는 안전한 곳에서 살기 위해 끝없이 걷고 걷습니다. 하지만 난민 어린이를 받아주는 나라는 없습니다. 아이는 난민 수용소에서 여전히 줄을 서고 먼 거리를 걸으며 배고픔과 소란 속에서 살아갑니다. 133쪽
실제로 대부분의 학생은 맹그로브 나무가 무엇인지, 어디에 존재하며 왜 중요한지 모릅니다. 아는만큼 보이듯 이 퀴즈를 통해 맹그로브의 많은 장점을 접하고 책을 읽게 되면 맹그로브의 소중함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읽을 책의 제목이 공개되면 소제목 '마을을 살린 특별한 나무'의 문구에 집중하여 맹그로브 나무가 어떻게 마을을 살릴 수 있었을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앞선 퀴즈의 내용을 적용하여 그림책 내용을 예상해 본다면 전 세계적으로 맹그로브 나무가 왜 중요한지, 우리는 왜 맹그로브 생태계를 보존해야만 하는지 깨닫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52쪽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유기묘에 관한 이야기를 작가가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어 주제에 대한 거리감 없이 책 내용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반려동물의 의미와 책임감을 갖는 방법, 한국에 있는 유기묘 보호소 현황 등등 학년이나 아이들 상황에 맞게 다양한 이야기나 활동으로 확장해나가기 좋습니다. 158쪽
이 그림책은 물건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할머니는 나중에 쓰임이 있을 만한 물건들을 서랍장 속에 모아둡니다. 서랍장 속에 있는 물건들은 이제 쓸모없어진 자신들의 모습 때문에 실망하지만, 할머니는 쓰임을 다한 물건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줍니다. 이 소박한 그림책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보고 버려지는 물건에 관해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70쪽
예를 들어 '우리가 늘 바라던 그런 세상 있어요.'와 같은 구절은 바꾸지 않아도 됩니다.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들을 가사로 표현해 낼 수 있다면 그 어떤 활동보다 재미있고 푸른 하늘을 꿈꾸는데 아주 적합한 활동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내가 바라는 세상>이 아닌 다른 동요를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178쪽
이 활동은 학생들의 생각이 맞는지 틀리는지보다는, 그림책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생이 엉뚱한 내용을 발표하더라도 발표 내용을 수용해 줍니다. 190쪽
활동 2의 학습지 3번에 하는 것으로, 내가 짠 한 끼 채식 식단을 가족에게 함께하자는 의견을 전하는 활동입니다. 내가 짜놓은 내 한 끼 채식 식단을 옮겨 적고, 내가 짠 채식 식단의 좋은 점이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쪽지를 씁니다. 203쪽
한 장의 종이의 왼쪽에는 어려움을 겪는 친구의 모습이 있지만, 오른쪽에는 우리의 관심과 도움으로 이 친구가 어떻게 변했을지 상상해서 그림을 그리고, 설명을 적어줍니다. 모두의 도움으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상상해 보는 기회를 얻음으로써, 작은 도움이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수 있으며 이런 도움이 모여 많은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한 권의 만들어진 책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습니다. 210쪽
그러나 전 세계에는 아직도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깨끗한 화장실을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의 건강, 교육, 그리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어 학교에 화장실이 없는 경우 안전 및 위생의 문제로 여학생들은 수업을 중단하거나 학업을 포기하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24쪽
나는 내 주변에 사는 땅속 동물들에게 수상한 이웃이 아닌지 되돌아봅니다. PPT를 살펴보며 PPT 속에 나온 토양을 오염시키는 행동을 몇 가지 해보았는지 손가락으로 세어봅니다. 토양오염이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내 주변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되는 활동입니다. 결국 땅속 마을의 수상한 이웃은 우리가 되겠지요. 2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