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평면표지(2D 앞표지)
입체표지(3D 표지)
2D 뒤표지

아이 해브 어 캣

I HAVE A CAT


  • ISBN-13
    979-11-91053-49-4 (07800)
  • 출판사 / 임프린트
    이은콘텐츠주식회사 / 이은북
  • 정가
    17,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3-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이성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고양이 #반려묘 #냥집사 #해리빅버튼 #록커 #아보하 #캣 #고모락 #꾸미 #이성수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16 * 190 mm, 224 Page

책소개

하드 록커 집사와 고양이 ‘꾸미’의 아주 보통의 하루

 

좋아하는 꽃을 그리고, 마음에 드는 노래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던 시절이 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예술의 길로 들어서는 것을 반기지 않는다. 적어도 평범하거나 형편이 넉넉지 않았던 내 주변의 집들은 그랬다. 그래서 반짝이던 동생의 음악도, 친구의 미술도 결국 낡은 일기장 속 기억으로만 남았다.

 

이 책의 저자, 이성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림을 좋아하던 어린 시절, 어른들의 "재능이 없다"는 말 한마디에 꿈을 접어야 했다. 그리고 수십 년이 지나서야, 그 말이 진실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된다. 충격과 복잡한 감정이 뒤섞인 그는 오랜 시간 멈춰 있던 손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림을 포기한 그는 음악이라는 또 다른 예술을 만나게 된다. 젊어서는 90년대 한국 최고의 메탈 밴드 “CRASH”(크래쉬)의 기타리스트로 활동했고, 2011년부터는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을 결성해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로 지금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사실 그는 단순한 뮤지션이 아니다. 1999년 영국에서 방송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고, 2000년대 초반에는 국내 IT 스타트업의 기획이사로도 활약했다. 하지만 결국 음악과 예술만을 선택하며, 2009년부터는 오로지 음악에 집중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로 더 이상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그는 멈췄던 그림을 다시 시작했다. 그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아이 해브 어 캣〉이다.

 

이 책은 저자와 반려묘 ‘꾸미’의 일상을 따뜻한 그림과 글로 담아낸 그림 에세이다. 심각하거나 복잡한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하고,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기게도 한다. 책 속 둥근 얼굴 캐릭터는 밴드 ‘해리빅버튼’의 캐릭터 ‘빅 버튼(커다란 단추)’을 위트 있게 형상화한 것이며, 음악 가사에서 비롯된 영어 문장들이 자연스럽게 글과 함께 어우러진다.

 

〈아이 해브 어 캣〉은 머리와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무해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나마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부담 없이 펼쳐볼 수 있는 책.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에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고양이 ‘꾸미’가 함께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Chapter 1

록커 고양이와 집사 Rock cat and his servant

대장 고양이 꾸미 & 록커 집사 이성수

둘만의 좌충우돌 일상과 우정

 

Chapter 2

꾸미와 집사의 놀라운 하루하루 Amazing days of Koomi and his servant

온종일 붙어 있으면 단조롭고 지루할 것 같다? (×)

매일 새롭고 경이롭다! (○)

 

Chapter 3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Only Lovers Left Alive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 낸 집사와 고양이

터프 록커, 사랑을 배우다.

 

Chapter 4

아이 해브 어 드림, 아이 해브 어 캣 I have a dream, I have a cat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록커의 고양이

그리고 고양이의 록커

 

I have a CAT

 

나가는 말

 

본문인용

 

핸드 브러시

집사 손은 잘 빗기기 위해 있다는 걸 잊지 마.

가끔 기타는 쳐도 될까?

 

Hand brush

Don’t forget your hands are made for that.

Can I play a guitar sometimes?

p. 22

 

 

막 결성한 밴드

“밥 먹자. 밥 먹자.

네가 밥 먹자 하면 함께 먹을 거야.”

 

A new band

“Let’s eat. Let’s eat.

And if you say eat I’ll eat with you.”

p. 43

 

 

의심할 여지 없이…

내 고양이는 사람처럼 행동해. 아마도 고양이가 아닐지도….

내 집사는 고양이처럼 행동해. 아마도 사람이 아닐지도….

 

Undoubtedly…

‘My cat acts like a human.

Maybe he is something else….’

‘My servant acts like a cat.

Maybe he is something else….

p. 58

 

 

구조

너, 괜찮아? 좀만 기다려. 내가 구해 줄게!

… 나는 괜찮다고.

화장실에 갈 때마다 당신의 고양이가 문을 긁는 이유.

 

Rescue

Hey human! Are you alive?

Hold on. I will rescue you!

… I am alright, cat.

Does your cat always scratch the door

when you are in the bathroom?

p. 120

 

빛과 그림자

네가 빛을 보는 동안

누군가는 너의 그림자를 보고 있을지도 몰라.

 

Light and Shadow

Others might see your shadows

while you are seeing lights.

p. 148

 

 

난 고양이 있어. 난 집사 있지.

우리에게 뭐가 더 필요하겠어?

우리는 모든 걸 다 가졌어.

 

I have a cat. I have a servant.

What else do you need?

We have everything.

p. 189

 

서평

또 나만 없지, 고양이…

 

나이가 들수록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침에 마시는 따뜻한 커피 한 잔, 우연히 발견한 노래의 예쁜 가사,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게 구워진 계란 프라이 같은 것들. 그런데 요즘 어린 세대들은 이 진리를 벌써 깨닫고 있다고 한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넘어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을 정도니까.

 

어쩌면 우리 모두 너무 지치고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 화려하거나 특별한 순간보다 그저 평범한 하루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된 것일지도 모른다. 자극적인 콘텐츠보다 소소한 일상을 담은 유튜브 채널과 조용한 드라마가 인기를 끄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아이 해브 어 캣〉은 하드 록커인 저자가 반려묘 ‘꾸미’와 함께하는 보통의 하루를 기록한 그림 에세이다. 연필로 그린 무해한 그림들, 그리고 작가와 꾸미의 티키타카 대화가 은근한 재미를 선사한다. “영감은 결코 기다려주지 않아” “인간은 바보 같아” 같은 짧지만 유쾌한 글귀들은 웃음 짓게 하면서도 문득 생각에 잠기게 만든다.

 

이 책의 저자는 오랜 시간 음악을 해온 하드 록커이지만, 사실 어릴 적 꿈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재능이 없다"는 어른들의 말에 그림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몇십 년이 지난 후, 뒤늦게나마 다시 연필을 들었다.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그에게 순수한 기쁨을 선사했고, 삶의 동반자인 ‘꾸미’와 음악을 주제로 그림을 그려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본 지인들은 그를 응원하고, 때로는 독촉하며 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렇게 모인 그림들이 〈아이 해브 어 캣〉이라는 한 권의 책이 되었다.

 

오늘도 일과 삶, 그리고 사람에 지쳤다면 잠시 〈아이 해브 어 캣〉을 펼쳐보는 건 어떨까? 반짝이거나 특별하지 않아도 괜찮다. 이 세상에 이렇게 무해한 그림 에세이 하나쯤은 있어도 되지 않을까.

 

저자소개

저자 : 이성수
유소년기엔 하루 종일 방안에 틀어박혀 그림을 그렸고 청소년기엔 클래식 기타에 매진하다 스쿨 밴드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렉 기타를 시작했다.

이십 대엔 전공인 경제학 공부는 등한시하며 음악과 밴드 활동에만 열중했으나, 아버지 장례식 직후에 있었던 공연을 마지막으로 밴드 활동을 중단한다. 그리고 무작정 한국을 떠나 영국에서 삼십 대를 맞이했다. 영국 University of Arts London에서 Sound and Music Design Technologies와 Digital Media를 수학중 재미삼아 만들어본 웹 프로젝트가 마크로미디어(현, 어도비)의 ‘Site of the Day’로 선정되면서 TWI/IMG 에 스카웃되어 얼떨결에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게 된다. 귀국 후 한동안 IT 기획자로 일했으나 중년에 접어들며 퇴사, 하드록 밴드 ‘해리빅버튼’을 결성했다.

2025년 현재, 여전히 ‘해리빅버튼’의 보컬과 기타로 활동하고 있으며 16년차 냥집사이기도 한 그는 바쁜 집사 생활 속에서도 매일 그림을 그리고 틈틈이 디자인도 하면서 ‘고모락(고양이를 모시는 락커들)’이라는 단체도 운영 중이다.
‘사람과 꿈을 이어주는 책’ 이은북입니다.

늘 새로운 독자와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퍼블리싱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셜 퍼블리싱 미디어를 지향합니다.
상단으로 이동
  • (54866)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덕진구 중동로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