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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

‘사춘기’라는 귀한 손님을 대하는 부모의 자세에 관하여


  • ISBN-13
    979-11-92134-89-5 (0359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공장 플러스 / 꿈공장 플러스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2-1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주애
  • 번역
    -
  • 메인주제어
    연령대: 청소년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춘기 #청소년 #부모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30 * 190 mm, 328 Page

책소개

27년 넘는 교직 경력과 23년 넘는 엄마 경력의 교사 엄마가 겪은 사춘기 양육의 이야기다. 학교에서 아무리 많은 사춘기 아이들을 만났어도 내 자녀의 사춘기를 만난 교사 엄마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대학생과 고등학생인 남매를 길러내고 사춘기 양육의 끝에 다다른 교사 엄마의 이야기는 이제 막 사춘기를 맞은 부모들에게 위안이 된다.

 

자녀의 사춘기는 부모와 자녀가 갈등하는 시기가 아니다. 아이도 부모도 함께 성장하는 시기다. 부모 자신의 결핍을 확인하고 기대와 집착,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아이를 위한 진정한 양육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만났던 학생들과 자녀들의 사례를 통해 내 자녀의 사춘기와 부모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사춘기 자녀를 대하는 부모의 바람직한 마인드는 무엇인지, 부모의 욕심을 채우는 양육이 아닌 진정으로 자녀를 위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8

 

1장. 자녀에게 찾아온 두려운 손님, 사춘기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 16

사춘기 아이를 돌보는 시간. 천국은 아니지만, 지옥도 아니다 24

말 잘 듣는 아이는 어디로 갔을까 32

뜨거운 사춘기 자녀에겐 냉정과 열정 사이의 부모가 필요하다 45

사춘기 자녀와도 밀당이 필요하다 52

아이를 잘 안다는 착각, 이제는 양육의 울타리를 넓혀야 할 때 59

부모로 태어나 성장통을 겪으며 그렇게 우리는 부모가 된다 70

 

2장. 내려놓음의 미학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육아서, 양육계획서 84

엄마가 선생님이라서 좋았던 거 있어? 아니, 없는데... 95

아이를 위한 긴급 출동은 그만.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103

“친구들이랑은 잘 지내고 있어? 엄마도 함부로 끼어들 수 없는 자녀의 친구 관계 112

결핍이 결핍된 시대, 어떤 성공엔 결핍이 무기가 된다 131

순종적인 아이는 착한 걸까, 말대꾸하는 아이는 착하지 않은 걸까 141

세 살 기억 여든까지 간다 150

아이를 키우는 데 여전히 온 마을이 필요하다 160

 

3장. 사춘기 양육의 빌런

정체를 드러내는 양육의 빌런은 바로 OO 172

비범한 아이와 평범한 아이 183

똥줄이 타야 책상에 앉는다 191

슬기로운 학원 생활 (feat. 옆집 엄마는 모르는 공부의 비밀) 205

그래, 성적은 내 거 아니고 네 거다 216

외모 치장에 몰입하는 아이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228

피할 수 없는 디지털 기기와의 전쟁 236

재수 없는 엄마, 재수 있는 아이 247

 

4장.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위하여

자녀의 가치를 침범하지 않는다 258

엄마는 관람석에 앉아 있었다 267

아이는 부모의 뒷모습에 스며들며 자란다 275

“무슨 훌륭한 사람이야. 그냥 아무나 돼.” 어디에서 무엇으로든, 존재하기만 한다면 283

‘나다움’을 찾기 위한 찌질과 방황을 허용한다 291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303

얼마 남지 않은 양육의 나날, 너와 나의 아름다운 독립을 꿈꾸며 312

 

에필로그 320

 

[bring up TIPS]

사춘기 신호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40

사춘기 자녀에 어울리는 부모의 역할 78

양육계획서, 나는 이렇게 썼다 93

사춘기 자녀에게 나타날 수 있는 친구들과의 갈등 상황은 어떤 것이 있을까? 124

자녀가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가 어떤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을까? 126

자녀가 친구와의 갈등을 겪을 때, 부모가 직접 개입한다면 어떤 점이 안 좋을까? 129

사춘기 자녀에게 어떻게 공부 동기를 심어줄까? 224

 

본문인용

아이가 그분이랑 평생 같이 살지는 않을 테다. 아이 인생에서 그분은 그저 잠깐 왔다 가는 손님이다. 이래도 떠나고 저래도 떠날 거라면 굳이 박대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그분’이 다녀가야 아이는 성숙해지기 때문에 반드시 왔다 가야 하는 손님이다. 내 아이를 성장시켜줄 고마운 분으로 생각하니 다르게 보였다. 두 팔 벌려 환영하겠다는 마음으로 바꾸니 아이가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너무 일찍 와도 문제 너무 늦게 와도 문제지만, 언제라도 찾아올 분이라면 적당한 때에 찾아와 준 그분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융숭하게 대접해보는 건 어떨까. 혹시 모를 일이다. 그분이 예상치도 못했던 부모의 환대와 지지에 몸 둘 바를 모르고 서둘러짐을 챙겨서 계획보다 일찍 떠날지도.

 

_23p

 

 

어릴 때부터 살가웠던 작은애가 갑자기 방문을 닫고 말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나도 말수를 줄였다. 누가 봤다면 엄마도 사춘기인가 했을 수도 있다. 그렇게 며칠 지나면 작은애는 슬그머니 내 옆에 와서 말을 붙이곤 했다. 친구 얘기를 늘어놓거나 자기로서는 이해가 안된다며 학교에서 있었던 썰을 풀고는 했다. 시답잖고 실없는 소리가 얼마나 많던지. 그래도 들어주며 적당한 타이밍에 “진짜?”, “대박.” 하며 영혼을 담되 오버하지 않으면서 호응했다. 아이들은 특유의 촉으로 영혼 없이 과장된 반응을 단박에 알아채기 때문이다. 가끔 박장대소를 하거나 아이의견에 동조하며 편을 들어주기도 했다. 코멘트는 하지 않았다. 섣부른 코멘트를 하는 순간 꼰대력이 발휘될지도 모르니까. 

 

_54p

 

 

사춘기는 오묘해서 비뚤어지고 싶어진다. 세상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염세주의자가 되기도 했다가 어떤 날은 세상 따뜻한 휴머니스트가 되기도 한다. 우리 모두 그렇게 사춘기를 거쳐서 어른이 된 것이 아닌가. 누구나 그 시간을 지나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 사실을 떠올리면 내 아이의 사춘기가 그다지 걱정스럽지 않다. 아이와 밀당하듯 연애하는 심정으로 살다 보면 언제 이렇게 부쩍 자라 성숙해졌나 싶은 날은 분명히 온다.

 

_58p

 

서평

자녀에게 찾아온 두려운 손님,

‘사춘기’를 대하는 부모의 마인드!

 

누구나 한 번쯤은 ‘그분’을 경험해봤을 것이다. 혼자이면서 혼자이기 싫은 기분. 세상만사가 나를 향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고 재촉하는 기분. 그래서 괜히 더 엇나가고 싶은 기분. 보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 한 번은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은 바로 ‘사춘기’이다.

 

김주애 작가의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는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 관한 책이다. 부모 역시 사춘기를 거쳤음에도 자녀의 사춘기는 낯설고 대하기 어렵다. 그렇기에 작가는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같은 의미로 작가는 이 책을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가 읽어도 좋지만, 자녀가 사춘기에 접어들기 전에 읽으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춘기에 다다르기 한참 전부터 부모는 양육의 계획을 세우고 자연스럽게 그 방향을 틀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두르는 부모의 울타리를 자연스럽게 조정함으로써 아이가 그 변화를 시나브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춘기는 신체적, 정서적 큰 변화를 동반하기에 부모는 아이의 그런 변화를 예상하고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 작가는 이를 위해 사춘기 아이들이 대표적으로 겪는 변화와 어려움들을 책 사이사이에 정리해 두었다.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이 없듯, 사춘기라고 해도 아이마다 나타나는 양상은 모두 다르다. 그렇기에 작가는 책 속에서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완벽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다만, 27년의 교사 경력과 23년의 엄마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담을 가감 없이 풀어내며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의 마음을 깊숙이 헤아리고 공감을 자아낸다. 더불어 사춘기 양육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삶을 대하는 부모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이라 설명하며 작가 자신만의 당당하고도 지혜로운 삶의 철학을 글에 녹였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라도 쉽게 공감하며 읽을 책,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 책을 통해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 또한 한 뼘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해본다.

 

저자소개

저자 : 김주애
27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며 사춘기에 해당하는 고학년을 주로 담임했다. 대학생과 예비 대학생인 두 남매를 둔 엄마이기도 하다. 사춘기 양육으로 힘들어하는 부모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사춘기 양육이 끝나가는 이 시점에 내 경험을 말해봐도 되지 않을까 싶었다. 학교 이야기와 나의 양육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보기로 마음먹고 『사춘기, 그분을 어떻게 모실까』를 썼다. 그 외 저서는 『나는 오십이 설렌다』가 있다. 현재는 더 넓은 세상을 둘러보고 싶어서 퇴직한 지 일 년이 됐다. 일과 양육을 마무리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인생의 다음 장을 시작하려고 한다.

email. ja12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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