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사
OTT 시대의 트렌디(trendy) OTT인(人)들을 위한 필독서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에 따라 국내 사업자 및 시장에 던져지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면밀한 검토와 대응방안을 고민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글로벌 OTT사업자의 국내시장 등장으로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간 콘텐츠 확보 경쟁이 확산되어 콘텐츠 제작사의 제작환경이 개선되고, 이용자에게는 양질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계기로 작용하고, 나아가 K-콘텐츠의 유통망을 확대하는 긍정적 효과가 있었다. 반면에, 글로벌 OTT 플랫폼의 국내 콘텐츠 시장 잠식의 가속화, 지적재산권(IP) 독점화, 국내 제작사의 글로벌 OTT 플랫폼의 제작 하청기지화 전락 우려, 국내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제작단가 상승 초래 유발 등의 부정적 효과 내지 우려가 내재해 있다.
무엇보다도 OTT 중심사회로의 변화는 거부할 수 없는 글로벌 대세이고 회피할 수 없는 디지털 경제 전쟁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이다.
이러한 OTT서비스 등장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 변화에 따라 플랫폼 및 콘텐츠 사업자, 이용자, 정부, 전문가들은 국·내외 OTT시장의 현재 상황과 흐름을 분석하고, 장르별·성별·세대별·지역별 콘텐츠 유통 변화를 평가한 종합 트렌드 연구보고서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토대로 사업자들은 이용자들의 최애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기 위한 미래 시장 전략을 수립할 수 있고, 이용자들은 트렌드 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는 정보 제공 효과를 얻게 되고, 정부는 OTT 서비스 관련 정책 수립·집행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고, 전문가들은 한 눈에 보는 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수고를 들이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로 이러한 다양한 수요자들이 필요로 하는 국·내외 OTT 서비스 시장에 대한 변화와 흐름을 분석·연구한 결과물로 등장한 것이 바로 〈OTT 트렌드〉 시리즈다. 〈OTT 트렌드〉 시리즈가 금년에 세 번째 발간에 이르게 되었다.
〈OTT 트렌드 2025〉를 만나게 되면 국내·외 OTT서비스 사업자들의 콘텐츠 수익 전략의 변화, 파워 콘텐츠 장르의 공급 변화 추이, 플랫폼사업자들의 합종연횡, 범용기술이라할 인공지능(AI)기술의 OTT 서비스에 대한 활용 확대 현상, OTT서비스에 대한 국내외 규제 정책의 변화, 국내의 OTT와 전통 미디어 정책의 변화 등을 단숨에 파악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3인의 저자들은 PD, 기자, 연구자 출신이라는 특성을 가진 국내 OTT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서 그들이 스스로의 명예를 걸고 글로벌 OTT서비스 시장에 대해 심도있는 연구·분석으로 알찬 결과물을 출간한 노고에 진심을 담아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OTT 트렌드 2025〉는 OTT시대의 트렌디(trendy) OTT인(人)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치는 필독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확신한다.
안정상 중앙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
미디어 시장의 대격변기, 나무와 숲을 함께 보자!! 미디어 시장의 구조와 작동 원리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전후로 OTT가 미디어 시장 변화를 주도했고, 이제는 시장을 끌고가는 ‘주류 미디어’로 화려하게 등극했다. 레거시 미디어가 주도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미래가 분명하게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만큼 시장 변화의 폭도 크고, 주기도 짧아졌다. 모든 것이 불투명한 ‘혼돈의 시기’에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숲 속에서’ 나무들의 변화를 자세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숲 밖에서’ 전체 숲의 지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OTT 트렌드 2025’는 OTT라는 나무와 미디어 시장이라는 전체 숲의 변화를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 미디어업계와 학계 최고의 전문가인 저자들을 ‘길잡이’ 삼아서 미디어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함께 탐험해 보자. 미디어 시장의 대격변기를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비전과 전략을 찾아보자.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