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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맥락: 숨겨진 메시지

K-Contents Decode: Hidden Layers


  • ISBN-13
    979-11-987498-1-9 (03680)
  • 출판사 / 임프린트
    우주북스 / 우주북스
  • 정가
    17,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2-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현민
  • 번역
    -
  • 메인주제어
    영화, TV, 라디오, 공연예술: 동반작품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인터넷 및 디지털 미디어: 예술 및 공연 #영화, TV, 라디오, 공연예술: 동반작품 #뉴미디어 #대중문화론 #TV #평론 #K-콘텐츠 #K-드라마 #대중문화평론가 #대중문화칼럼집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88 Page

책소개

콘텐츠는 시대의 고민을 비추고 변화를 앞서 예고하는 창이다. 『K-콘텐츠의 맥락: 숨겨진 메시지』는 최근 주목받은 K-콘텐츠를 통해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변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전작 『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에서 K-콘텐츠가 사회를 반영하는 방식을 살펴봤다면, 이번 책에서는 한층 더 깊이 들어가 작품들이 동시대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를 탐구한다.

책에서는 〈선재 업고 튀어〉부터 〈오징어 게임 시즌 2〉까지, 30편이 넘는 작품을 다루며 K-콘텐츠가 던지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을 짚어본다.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서사 구조와 제작 방식이 시대적 흐름과 어떻게 맞물리는지를 분석하며, 이를 통해 한국 대중문화의 방향성을 읽어낸다. 특히, ‘사적 제재’, ‘판타지적 정의 구현’, ‘사회적 불평등과 저항’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들여다본다.

책에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단순히 인기작이 아니라, 시대적 고민과 변화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복수를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점점 도덕적 질문을 던지는 방향으로 변화한 과정, 시간 여행과 회귀 서사가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졌는지 등을 분석하며, K-콘텐츠가 만들어내는 사회적 담론을 탐구한다. 또한, OTT 플랫폼을 중심으로 변화하는 제작 환경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담았다.

이 책은 K-콘텐츠를 단순히 즐기는 데서 끝나지 않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곱씹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콘텐츠를 통해 사회와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목차

프롤로그

 

기억을 걷는 시간 〈선재 업고 튀어〉

내 남편은 누구인가 〈하이드〉

외면과 내면, 그리고 인간의 다면성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엔딩 너머의 삶 〈원더풀 월드〉 & 〈눈물의 여왕〉

마음의 소리를 입밖으로 낼 때 벌어지는 일 〈비밀은 없어〉

시작은 외모 콤플렉스, 끝은 격렬한 모성애 〈마스크걸〉

광기와 광기의 격돌이 분출한 도파민 〈돌풍〉

횡령과 불륜으로 채운 정서적 결핍 〈종이달〉

무죄의 악마들을 단죄하는 일 〈국민사형투표〉

로맨스 빼고, 섬뜩함 채웠다 〈악귀〉 & 〈마당이 있는 집〉

전략적 변화구가 그리는 궤적 〈크래시〉

인류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 〈기생수: 더 그레이〉

의심하고 추리하는 맛 〈우리, 집〉 & 〈커넥션〉 

웃음 너머 새겨진 전통적 남성성의 해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불륜이 만든 공감대 〈나의 해피엔드〉 & 〈내 남편과 결혼해줘〉

진화된 현대인의 생존 전략 〈손해 보기 싫어서〉

인생폭망 주인공들 〈닥터슬럼프〉 & 〈끝내주는 해결사〉 & 〈웰컴투 삼달리〉

'마녀' 세계관에 얹힌 맛깔나는 토핑 〈폭군〉

거부된 소리, 외면 당한 피해자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참혹한 리얼리티, 그저 드라마 속 세상일까 〈더 에이트 쇼〉

요리판 계급제의 역전 서사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법적 정의와 사회적 분노의 치명적인 간극 〈노 웨이 아웃〉

법은 언제나 인간을 공정하게 심판하는가 〈유어 아너〉

공적 제재의 가면을 쓴 초자연적 심판 〈지옥에서 온 판사〉

가족이라는 이름의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잔혹함 속에서 피어난 가족의 초상 〈가족계획〉

현대사회의 기묘한 결혼과 사랑 〈트렁크〉

화려함과 어둠이 교차하는 삶의 은유 〈강남 비-사이드〉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 수 없다 〈지금 거신 전화는〉

정통 멜로로 담아낸 사랑의 보편성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거짓 신분으로 산다는 것 〈옥씨부인전〉

삶과 죽음의 경계, 그곳에 남겨진 불빛 〈조명가게〉

경고인가, 심판인가? 현실이 된 〈지옥〉

자발적 선택이라는 완전한 착각 〈오징어 게임 2〉

 

추천의 글

본문인용

『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가 K-콘텐츠를 통해 동시대 사회를 조망했다면, 『K-콘텐츠의 맥락: 숨겨진 메시지』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콘텐츠를 단순한 여흥이 아닌 세상을 해석하는 실마리로 삼고자 한다. 이제, K-콘텐츠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읽는 것'으로 전환할 차례다.

-7페이지, 프롤로그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나버린 과거를 향해 끊임없이 말을 건넨다. 무료하고 따분하게 느껴졌던 평범한 일상도, 시간을 거슬러 올라온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특별하고 소중한 순간이 될 수 있다. 스타 류선재가 동갑내기 학생이 되어 곁에 있는 장면은 이러한 메시지를 형상화한 결과다. 사소하게 흘려보낸 순간들이 사실은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특별한 시간이었다는 사실을 조금 더 빨리 깨달았다면, 우리의 삶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19페이지, 기억을 걷는 시간 〈선재 업고 튀어〉

 

  '죽어도 마땅한 사람'을 판가름하는 인간은, 객관적으로 완전무결할까. 그들의 선택에는 한치의 실수나 오차도 없는 것은 확실할까. 혹시라도 발생하는 '무고한 희생자'가 존재하진 않을까- 하는 류의 고민이 작품을 보는 내내 꼬리에 꼬리를 문다.

-82페이지, 무죄의 악마들을 단죄하는 일 〈국민사형투표〉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외면한 순간, 세상은 무수히 많은 '쿵' 소리로 빼곡히 들어찰 것이다. 이는 우리의 무관심이 얼마나 많은 비극을 양산하고 있는지, 냉정하게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한 경고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는 이런 방관과 무관심의 결과가 얼마나 참혹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되새기게 하며, 우리가 외면했던 소리 없는 비극들이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162페이지, 거부된 소리 & 외면당한 피해자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오늘날 가족의 개념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관계가 무조건적인 신뢰와 지지를 상징했지만, 이제는 그러한 관계조차도 끊임없이 갱신되고 재확인되어야 한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절대적인 신뢰가 보장되지 않는 시대,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유지될 수 없다. 피로 맺어진 관계가 아닌, 매 순간 서로를 선택하고 신뢰하는 것이 가족을 이루는 새로운 방식인 셈이다. 

-210페이지, 가족이라는 이름의 믿음이 흔들리는 순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OX 투표는 공정성과 자유라는 이름 아래 이루어지는 선택의 허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겉보기에는 민주적인 과정처럼 보이지만, 그 내면은 권력 구조가 의도한 갈등을 강화하는 도구로 작동한다. 참가자들은 연대의 기회를 잃어가며 점점 더 시스템이 설계한 틀에 갇히게 된다. 게임 밖에서도 빚과 가난, 억압에서 벗어날 수 없는 현실은 이들이 자유로운 선택을 한다는 환상을 무너뜨리고, 게임 설계가 강요하는 선택의 본질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280페이지, 자발적 선택이라는 완전한 착각 〈오징어 게임2〉

서평

박현민 작가는 날카로운 통찰로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읽어내는 기록자다. 끝없이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발견하고 싶은 독자라면, 이 책을 통해 콘텐츠를 읽어내는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김진영 소설 『마당이 있는 집』 작가 & 영화 〈미혹〉 감독

 

K-콘텐츠를 통해 K-사회를 들여다보는 그의 탐구는 오늘도 계속된다. 이 책은 K-콘텐츠 세계를 여행하는 이들의 '완벽한 비서'가 될 것이다.

-문현성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감독

 

창작자의 의도를 정확히 포착하고 해석하는 탁월한 시선을 지닌 저자의 신작!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콘텐츠 해설집, 타고난 ‘미슐랭 드라마 가이드’가 안내하는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박호식 〈최악의 악〉, 〈지금 거신 전화는〉 제작사 바람픽쳐스 대표

 

K-콘텐츠 산업을 꿰뚫어보는 인사이트가 반짝인다. 도전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이상진 LG유플러스 콘텐츠사업담당

 

벤처캐피탈리스트의 시각으로 읽은 이 책은 익숙한 한국의 문화와 정서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독창적이고 가치 있는 K-콘텐츠로 발전했는지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강동민 벤처캐피털(VC) 뮤렉스파트너스 대표

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박현민
스포츠조선, CJ ENM, OSEN, 빅이슈를 옮겨다니며 20년 가깝게 콘텐츠와 관련된 일을 했다. 현재는 우주북스와 우주웍스라는 두 개의 브랜드를 이끌고 있으며, 삼느(느릿, 느긋, 느슨)의 삶을 추구하는 일 중독자다. 성균관대 신방과를 졸업했고, 고려대 미디어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검색하면 나오는 1번 박현민을 유지하는 게, 소박한 목표.

저서로는 『K-콘텐츠로 보는 현대사회』, 『나쁜 편집장』, 『그저 플라스틱 쓰레기를 기록했을 뿐인데』, 『연애; 아무것도 아닌, 모든 것』이 있고, <좋은 아침>, <연예가중예>, <섹션TV>, <풍문으로 들었쇼>, <엔터K>, <용감한 기자들> 등의 TV프로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다. <나 혼자 산다>와 <음악의 신 2>에도 스치듯 나왔지만, 가족조차 모른다. 유튜브 채널 <관계자에 따르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평가위원 및 콘텐츠비즈니스 자문위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창업진흥원(KISED)의 평가위원을 겸하고 있다.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카피 하나로 지난 2019년 시작된 출판사.

뉴이스트, 핫펠트, 신현준 스타 에세이를 비롯해 백승환(영화감독), 박희아(평론가), 정진영(기자) 등 대중문화에 근간한 스페셜리스트 스토리를 아날로그한 책의 물성을 통해 느릿하고 착실하게 엮어내고 있다.
빅이슈코리아 편집장 출신 박현민이 '지구와 인류에 무해한 콘텐츠' 생산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중이다. 텍스트 콘텐츠 IP를 기반으로 영상 영역으로의 확장을 현재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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