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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싫다

작가와 술


  • ISBN-13
    979-11-989648-0-9 (03830)
  • 출판사 / 임프린트
    보더북 / 보더북
  • 정가
    14,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다자이 오사무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 하기와라 사쿠타로 , 마사오카 시키 , 사카구치 안고 , 유메노 규사쿠 , 나카하라 주야 , 사사키 구니 , 스스키다 규킨 , 미즈모리 가메노스케 , 도요시마 요시오
  • 번역
    김민화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근현대소설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근현대소설 #술 #술이야기 #다자이오사무 #아쿠타가와류노스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208 Page

책소개

‘술이 싫다’고 할 정도로 술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했던 '다자이 오사무' 

중국 고전을 바탕으로 사람과 술의 기묘한 인연을 묘사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금주를 결심할 때마다 결국 실패하는 주인공을 재미있게 그린 '사사키 쿠니'

그 외, 8인의 일본 문호들이 남긴 작품을 통해 술과 삶에 관한 통찰!!


 

『술이 싫다』는 일본의 근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술에 관해 쓴 다양한 작품들을 한 권으로 엮은 작품집이다. 다자이 오사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하기와라 사쿠타로, 사카구치 안고, 마사오카 시키 등 열한 명 작가들의 작품 열여덟 편을 실었다. 
 

에세이, 소설, 시의 형식을 빌려 유쾌하게 혹은 진지하게, 술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이야기는 우리의 실제 경험과 겹치면서 많은 공감을 자아낸다. 무릎을 ‘탁’ 치게 되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더불어 일본 사케에 대한 미니 지식을 실었다. 작가들이 살았던 시대의 보편적인 술은 ‘니혼슈’라는 ‘사케’였다. 현재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사케에 대해서, 혹은 작품의 내용과 관련한 미니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목차

1. 술이 싫다 / 다자이 오사무

2. 술 벌레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3. 술에 대하여 / 하기와라 사쿠타로

4. 술 / 마사오카 시키

5. 맥주회사 정벌 / 유메노 규사쿠

6. 술집의 성인 / 사카구치 안고

7. 술에 따라오는 것들 / 사카구치 안고

8. 밤 하늘과 술집 / 나카하라 주야

9. 술은 누구든 취하게 만든다 / 나카하라 주야

10.일 년의 계획 / 사사키 구니

11.논센스 / 유메노 규사쿠 

12. 술 / 스스키다 규킨

13. 금주의 마음 / 다자이 오사무 

14. 술이 생각 날 무렵 / 미즈모리 가메노스케

15. 니가타의 사케 / 사카구치 안고

16. 음주가 / 스스키다 규킨 

17. 술의 추억 / 다자이 오사무

18. 다자이 오사무와 보낸 하루 / 도요시마 요시오

 

 

[사케, 미니 지식]
1. 사케의 기원, 한반도에서 유래

  1. 2. 사케의 암흑시대와 〈나츠코의 사케〉
  2. 3. 특색있는 양조가들 
  3. 4. 일본 사케의 대표 생산지
  4. 5. 히야자케冷酒? 아츠캉熱燗? 
  5. 6. 여자와 사케

본문인용

 술은 신과 함께 태초부터 존재해 온 자연이 부여한 음료다.

 

 모든 술꾼들이 원하는 바는 술에 취해 한 행동들을 다음날 아침이 와도 기억하지 않고, 잊고 싶다는 것이다.

_하기와라 사쿠타로 「술에 대하여」에서
 

저녁에 혼자서 책상에 턱을 괴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 괴롭고 불안해져서 술이라도 마시고 기분 전환을 하고 싶어질 때가 왕왕 있는데, 그때는 밖으로 나가 미타카역 근처에 있는 초밥집으로 가서 급하게 술을 마신다. 그럴 때는 집에 술이 있으면 편할 것 같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집에 술을 두면, 신경이 쓰여 별로 마시고 싶지도 않은데, 그저 부엌에서 술을 추방해 버리고 싶은 마음에, 벌컥벌컥 다 마셔 없애버릴 뿐, 평소 소량의 술을 집에 두고, 기회를 봐가며, 조금씩 마시는 점잖은 재주는 없어서, 자연히 All or Nothing 식으로, 평소 집 안에 술을 한 방울도 두지 않고, 마시고 싶을 때는 밖으로 나가서 실컷 마시는 습관이 들어버렸다.

_다자이 오사무 「술이 싫다」

 

“그 적당히가 어려우니까 단번에 끊는다고 하는 것이지.”

“그러면 끊으세요.”

“끊는다고! 고스기 군의 송별회를 끝으로 딱 끊겠어.”

그렇게 힘주어 말한 것은 몇 달 전의 일이지만, 고스기 군이 미국에 도착하기도 전에 술을 마셔 버려서 다시 술을 끊을 결심을 하게 된 것이다. 가타오카는 일 년에 서너 번 결심한다. 그렇게 실행 날을 정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대신, 그다음은 매우 빠르다. 고작 일주일이다. 2주 이상 금주를 한 적은 없다.

_사사키 구니  「일 년의 계획」

 

나는 술을 끊을 생각이다. 요즘 술은 사람을 너무나도 비굴하게 만든다. 옛날에는 술로 이른바 호연지기를 길렀다고 하지만, 지금은 그저 정신을 천박하게 만들 뿐이다. 나는 지금 술을 극도로 증오한다. 적어도 장래성이 있는 인물이라면, 이 기회에 결단코 술잔을 분쇄해야 한다. 

_다자이 오사무 「금주의 마음」

 

술을 모르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은 얼마나 쓸쓸한가.

_미즈모리 가메노스케 「술이 생각날 무렵」

 

나중에 나는 ‘인간실격’을 읽고, 그곳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에 감명을 받았다. 그 어두운 그림자가 다자이의 마음속에 깊이 쌓여 있었던 것이다.

 

그런 이야기로, 그날도 평소처럼 크게 웃었다. 가슴속에 근심이 있을 때는 이처럼 별것 아닌 것으로 웃는다.

_도요시마 요시오 「다자이 오사무와 보낸 하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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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다자이 오사무
근현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아오모리현의 부자집에서 태어나 10대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특히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에게 큰 영향을 받았고, 이부세 마스지에게 사사를 받았다. 젊었을 때부터 불륜과 자살시도를 거듭하다 1948년 정부와의 동반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 남자의 삶의 고뇌를 그린 자전적 소설『인간실격』으로 이름을 알렸고, 우정과 청춘을 주제로 한 작품도 썼다. 특히, 이 책에 수록된 수필에서는 사람을 좋아하는 다자이의 일면을 옅볼 수 있다. 그 밖의 대표작으로는 『달려라 메로스』『쓰가루』『사양』등이 있다.
저자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도쿄 출생. 도쿄제국대학 재학 중에 잡지 <신사조> (4차)를 창간. 이 잡지에 게재한 「코」가 나츠메 소세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작가의 길을 선택했다.
이 책에 수록된 「술 벌레」와 같이 고전을 소재로 한 단편소설을 주로 썼다. 대표작으로는 「라쇼몽」「거미줄」등이 있다. 35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그의 이름을 딴 ‘아쿠타가와상’은 일본에서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이다.
아쿠타가와는 술을 마시지 못했다고 한다.
저자 : 하기와라 사쿠타로
시인, 평론가. 군마현 출생.
1917년에 간행된 첫 번째 시집 『달을 향해 짖다』에서 기존 시의 개념을 깨고, 새로운 형식의 시를 썼다. 1923년에 발간한 시집 『푸른 고양이』에서 구어자유시를 확립해 부동의 지위를 차지했다. 일본근대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만돌린 악단을 주재하며 연주 활동을 하는 등 음악 활동도 열심히 했으며, 사진에도 재능을 발휘하는 등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저자 : 마사오카 시키
일본 메이지 시대에 활동한 하이쿠 시인, 시인. 에히메현 출생.
기자로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하이쿠 시의 혁신 운동을 시작했다. 청일전쟁에 종군한 후 각혈을 하고 그 후로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으면서, 문학자로서의 활동을 본격화했다. 많은 작품을 쓰면서, 지금까지 발행되고 있는 잡지 <호토토기스>를 이끌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친한 사이였던 나츠메 소세키와 함께 일본 문학에 큰 영향을 미쳤다.
마사오카는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했지만, 술에 관한 작품을 많이 남겼다.
저자 : 사카구치 안고
제2차 세계대전 전후에 활동한 소설가, 작가. 순수문학뿐만 아니라 역사소설과 추리소설, 수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대표작『백치』와 『타락론』은 패전 후의 일본 사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서 가장 양조장이 많은 니가타현 출신으로, 친척이 양조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인연으로 일본 사케에 관한 수필을 다수 남겼다. 사카구치가 작품에서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최근에 부활한 사케도 있다.
저자 : 유메노 규사쿠
소설가. 일본의 정치계에서 큰 영향력을 가진 스기야마 시게마루의 장남으로 후쿠오카에서 출생. 일본의 추리소설과 이단문학의 ‘3대 기서’중 하나인 『도구라마구라』작가로 유명하다. 한편, 고향인 규슈의 신문사에서 일하면서 지역을 무대로 한 작품을 남겼다. 특색 있는 수필을 잘 썼다는 것은 이 책에 수록된 두 편의 작품에서도 느낄 수가 있다.
저자 : 나카하라 주야
시인. 야마구치현 출신으로 어려서부터 문학에 재능을 발휘했다. 1934년에 시집 『염소의 노래』를 출판. 1937년 서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지만, 그가 죽은 후 동료들이 『지난날의 노래』를 출간한다. 랭보 등 프랑스 시인의 작품을 번역하기도 했다.
사카구치 안고의「술에 따라오는 것들」에서 알 수 있듯이 나카하라는 술 버릇이 나쁘고 취하면 싸움을 걸어 그를 피하는 사람도 많았다고 한다. 다자이 오사무도 스승인 이부세 마스지에게 나카하라와는 교제를 피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한편, 하기와라 사쿠타로는 “나쁜 술 버릇에는 많은 친구들이 곤란했다고 하지만, 그를 그렇게 고독하게 만든 것은 주변의 책임이 없지 않다”며, 나카하라를 옹호하기도 했다.
저자 : 사사키 구니
작가, 문학자. 시즈오카 출생.
이 책에 수록된 「일 년의 계획」에서도 알 수 있듯이 유머 소설의 일인자로 활동했으며, 영화화된 작품도 다수 있다.
한편 번역가로서도 활동하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와 마크 트웨인 『톰 소여의 모험』 등 세계적인 명작을 번역하기도 했다.
저자 : 스스키다 규킨
후쿠오카현 출생. 초기에는 시인으로 활동하면서,『봄이 간다』『백양궁』등의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후 오사카마이니치신문사에 입사하여 1915년부터 마이니치신문에 수필「차 이야기」연재를 시작. 이 수필은 매체를 바꿔 가면서 1930년까지 총 811회 발표했다. 또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와 기쿠치 칸 등 차기 문학자들에게 발표 기회를 부여하며, 신인 발굴이라는 측면에서도 일본 문학계에 큰 공적을 남겼다.
저자 : 미즈모리 가메노스케
효고현 출생. 오사카의 의과대학을 중퇴한 후 도쿄로 건너가 다야마 가타이의 제자로 들어갔다. 그 후 편집자로 활동하면서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순수문학뿐만 아니라 소녀문학과 동화 작품도 썼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주로 수필가로서 활동했다.
저자 : 도요시마 요시오
소설가, 번역가, 대학교수. 후쿠오카현 출생. 도쿄제국대학(현, 도쿄대학) 재학 중에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등과 문예잡지 <신사조> (3차)를 창간. 소설가로서 집필 활동을 하면서, 도쿄의 명문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번역가로서도 활동했으며, 특히 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과 로맹 롤랑의 『장 크리스토프』 번역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 작품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다자이 오사무와 친분이 있었고, 다자이는 도요시마의 집을 자주 방문했다. 도요시마는 다자이의 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번역 : 김민화
건국대학교 일본문화・언어학과 대학원을 거쳐, 일본 히토츠바시대학교에서 사회학연구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일본과의 역사 갈등에 관한 시민단체 활동을 다년간 해 오면서, 일본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일본어 통역・번역과 출판 기획을 하고 있다. 고이즈미 야쿠모 작품집 『괴담』을 번역했다.
편역 : 박승하
재일교포 3세로 도쿄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졸업 후 사회 생활을 하면서 한국으로 유학와서 한국어를 배웠다. 2024년 한국으로 생활기반을 옮겼다. 통역・번역과 출판 기획을 하며, 한일 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다. 사케 검정시험 3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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