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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진료의를 위한 발달행동 소아과학

저커만 파커 핸드북


  • ISBN-13
    979-11-87313-82-3 (93510)
  • 출판사 / 임프린트
    꿈꿀자유 서울의학서적 / 서울의학서적
  • 정가
    10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매릴린 오거스틴 , 배리 저커만
  • 번역
    강병철(대표역자)
  • 메인주제어
    소아의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소아의학 #일차진료 #소아과학 #발달선별검사 #물질남용 #우울증 #행동관리 #신경심리검사 #정신약리학 #불안장애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왕따 #아동학대 #뇌성마비 #만성질환 #죽음을 앞둔 어린이 #영아 산통 #부모의 이혼 #다운 증후군 #섭식장애 #대변실금 #야뇨증 #성장장애 #취약X 증후군 #부모의 수감 #언어지연 #지적장애 #학습장애 #자위 행위 #야경증 #적대적 반항장애 #트라우마 #미숙아 #학교준비도 #감각처리장애 #섹스와 청소년 #수면 문제 #자살 #분노발작 #손가락 빨기 #대소변 가리기 훈련 #틱 장애와 투렛 증후군 #시각장애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학술 전문서
  • 도서상세정보
    202 * 253 mm, 840 Page

책소개

어린이 청소년 발달과 행동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지침서

 

저커만 파커 핸드북은 그간 판을 거듭하며 수많은 전문인과 부모들의 찬사를 받은 어린이 청소년 발달 및 행동 분야의 결정판이다. 총 86장에 걸쳐 부모들이 궁금해할 주제를 빠짐없이 다룬 이 책은 명료하고 실용적인 기술 방식으로 바쁜 진료 환경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돌보는 일차진료의와 간호사는 물론, 상담사, 교육자, 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분노발작, 야경증, 만성 복통, 두통, 괴롭힘(왕따), 자위행위 등 어린이 청소년이 흔히 겪는 문제와 자폐, 다운증후군, 뇌성마비, 양극성 장애, 틱 등 발달행동장애는 물론, 이중언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실행기능이나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 거짓말하고 훔치는 아이는 어떻게 하며 LGBTQ 청소년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 심지어 부모가 수감된 아이, 죽음을 앞둔 아이, 인기 없는 아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까지 그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망라해 현재의 의학적 원칙을 간명하게 기술한다. 

목차

저자 소개

 

1부 소아과학을 다시 생각한다

1장 부모와 이야기하는 법

2장 어린이와 대화하기

3장 일차진료에서 ‘교육의 순간’

4장 부모의 자기 이해 - 문제 예방의 핵심

5장 발달선별검사

6장 행동 및 정서 선별검사

7장 부모의 우울증 - 소아청소년과적 의미

8장 부모의 물질남용과 아편계 약물에 노출된 신생아

9장 나쁜 소식을 접한 가족 돕기

10장 육아의 문화적 측면

11장 건강의 사회적 결정요인

12장 건강, 학습, 육아를 개선하기 위한 성장 마인드셋 키우기

13장 암묵적 편향에 대처하기

14장 재정적 스트레스를 겪는 가족 돕기

15장 가족계획에서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역할

16장 초기 문해력 키우기

17장 행동관리: 이론과 실제

18장 일차진료에서 행동관리

19장 통증

21장 발달 주제를 이용해 행동 이해하기

22장 신경심리검사 - 의사가 알아야 할 것

23장 정신약리학

24장 회복탄력성

 

2부 구체적 문제

25장 입양

26장 불안장애

27장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

28장 자폐 스펙트럼 장애

29장 이중언어 사용

30장 어린이의 양극성 장애

31장 남을 무는 아이

32장 호흡정지발작

33장 괴롭힘(왕따)

34장 뇌성마비

35장 아동학대 - 신체적 학대와 성적 학대

36장 만성질환

37장 만성 복통

38장 과도한 울음과 영아 산통

39장 죽음을 앞둔 어린이

40장 우울증

41장 부모의 이혼

42장 다운 증후군

43장 청소년의 섭식장애

44장 대변실금

45장 야뇨증과 요실금

46장 실행 기능

47장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

48장 두려움

49장 위탁양육

50장 성장장애

51장 취약X 증후군

52장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 청소년

53장 스트레스 상황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의 깊은 슬픔, 회복탄력성 및 대처

54장 두통

55장 난청과 청력소실

56장 부모의 수감

57장 지적장애

58장 언어지연

59장 학습장애

60장 거짓말, 속이기, 훔치기

61장 자위 행위

62장 디지털 미디어

63장 운동 발달 지연

64장 방치

65장 야경증과 악몽

66장 적대적 반항장애

67장 음식을 가리는 아이

68장 외상 후 스트레스, 어린이 희생자화, 트라우마 노출

69장 미숙아 - 추적관찰

70장 학교준비도

71장 선택적 함묵증

72장 감각처리장애

73장 섹스와 청소년

74장 형제자매 간 경쟁

75장 수면 문제

76장 말하기장애

77장 청소년 물질남용

78장 자살

79장 분노발작

80장 까다로운 아이

81장 손가락 빨기

82장 틱 장애와 투렛 증후군

83장 대소변 가리기 훈련

84장 인기 없는 아이

85장 시각장애 - 발달행동 결과

86장 취약한 어린이

 

색인

감수자의 말

본문인용

P52 어린이 발달에 대한 정보와 양육 전략은 복잡한 감정들을 조율하고 성공적인 양육을 위해 수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모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부모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있다면 자신의 과거, 특히 부모와의 관계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얻는 것과 자신의 행동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다. 부모의 자기 이해는 자신이 자랐던 과정을 기억하고, 재구성하고, 깊이 생각해보고, 어쩌면 사건들을 재해석하면서 상당한 시간에 걸쳐 서서히 형성된다. 이 과정은 배우자, 친척, 친구, 다른 부모들,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계속 촉진되고 보완된다. 

적절한 자기 이해가 없다면 부모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경험이나 태도, 두려움으로 인해 자녀를 일관성 없이 대하거나 부적절하게 행동해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지나친 분노, 위축, 빈정거림, 가혹한 비난, 융통성 없는 명 령 등의 행동을 표출하면 자녀는 당황하고 혼란스러우며 결국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이런 부적절한 반응을 줄이려면 부모 스스로 자신의 태도와 행동이 어디서 유래했는지 알아야 한다. 이 또한 성찰과 자기 탐색을 통해 가능한 일이다.

 

P215 어린이 회복탄력성의 기초는 자신의 가치와 선함을 믿어 주는 성인이 한 명 이상(바라건대 여러 명) 존재하는 것임이 연구를 통해 확실히 입증되어 있다. 심리학자 줄리어스 시걸은 그를 “카리스마 있는 성인”으로 지칭하면서, 어린이는 그에게서 “힘을 얻는다”라고 했다. 일차진료의는 어린이와 짧은 시간 동안 만나더라도 부모 못지않게 카리스마 있는 성인이 될 수 있다.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전략은 언제나 능력의 섬島을 정의하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능력의 섬이란 어린이의 자랑스러움과 성취의 원천이 되는(또는 그럴 가능성이 있는) 영역을 가리킨다. 보호자는 능력의 섬들을 파악하고 구축할 책임이 있다. 어린이는 그 과정에서 생긴 파급 효과로 인해 앞으로 나아가고 문제를 일으켰던 과제에 맞서려는 태도를 갖기도 한다. 부모나 어린이와의 면담에는 이런 질문을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 “자녀의 흥미, 강점, 능력의 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통해 즉시 보다 긍정적이고 강점을 기반으로 하는 접근이 가능하다. 어린이가 자신의 강점을 하나도 떠올릴 수 없다면 이렇게 말해줄 수 있다. “괜찮아. 어쩌면 네가 정말 잘하는 게 뭔지 함께 찾아볼 수 있을 거야. 누구나 강점이 있거든.” 

 

P285 두 번째 언어발달을 촉진하기

a. 빠를수록 좋다. 두 번째 언어를 익히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따라서 빨리 시작할수록 좋다. 신경학적 관점에서 어린이의 뇌는 가소성이 뛰어나고, 새로운 언어 환경에 적응해 두 번째 언어를 배우기도 더 쉽다. 과학자들은 어린이의 뇌가 두 번째 언어를 익힐 때 언어 투입량이 더 적어도 된다고 믿는다. 결정적 시기는 없다. 이중언어를 둘러싼 그릇된 믿음 중 하나는 어떤 연령을 지나면 다른 언어를 배우기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사춘기를 지나면 새로운 언어로 말할 때 원어민과 비슷한 억양을 구사하기 어렵다는 데서 유래했다. 하지만 언어 학습에는 발음 말고도 어휘, 표현, 이해 등 많은 측면이 있다. 따라서 어린이의 뇌는 환경에 쉽게 적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적응력이 점차 줄어든다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성인도 얼마든지 외국어를 배울 수 있다. 

b. 언어 투입량이 많을수록 더 빨리 습득하고 더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다. 

c. 통념과 달리 어린이는 “스폰지로 물을 빨아 들이듯” 언어를 배우지는 않는다. 이중언어 사용자가 되려면 두 가지 언어 모두 지속적인 양질의 언어 투입이 필요하다. 최종적인 유창성은 언어 노출 정도에 달려 있다. 집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투입량이 빈약하고, 학교에서도 언어를 배우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는 두 가지 언어 모두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d. 일관성 있는 언어 투입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투입량도 늘어나고 언어를 배우는 데 성공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한 부모, 한 언어one parent, one language, OPOL” 접근법이란 것이 있다. 부모가 각자 한 가지 언어를 선택해 그 언어로만 자녀와 대화하는 방법이다. 자녀와 대화할 때 엄마와 아빠가 같은 언어를 쓸 수도 있고 서로 다른 언어를 쓸 수도 있지만, 각자는 항상 그 언어를 고수해야 한다. 이 방법은 일관성과 함께 지속적인 언어 투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자녀는 이중언어를 구사하는 데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부모나 다른 친척, 또는 자녀를 돌보는 사람이 한 가지 언어로만 어린이와 대화한다면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P400 부모가 긍정적인 방식으로 다툼을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자녀에게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다. 자녀들은 자신이 갈등의 원인이라고 생각해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 자녀가 부모의 화난 모습을 보지 않게 중재안을 찾거나 상담 치료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라고 격려해야 한다. 이혼하기 좋은 때 같은 것은 없지만, “정서적 이혼” 상태인 가족에서 자라는 것 또한 어린이에게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런 가족은 부모 사이에 긴장이 높고 관계가 따뜻하지 않으며, 서로를 불신해 한쪽 부모가 자녀와 한 편이 되어 다른 쪽에 맞서거나, 자녀가 양쪽 부모를 조종하기도 한다. 이런 상태로 계속 결혼 생활을 이어간다면 오히려 자녀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다. 많은 어린이가 부모의 이혼에 잘 적응하지만, 시간과 지지만으로 부족한 경우가 있다. 어린이가 우울증, 대소변 가리기나 수면 등 자기관리 기술의 퇴행, 자살 생각, 공격성, 비행, 물질남용, 학교 성적 저하 등 심각한 기분 또는 행동 변화를 겪는다면 전문적인 치료사나 상담가의 중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때 자녀가 심각한 정신과적 문제를 겪는다고 생각해서는 안 되며, 스스로 그런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과도한 죄책감과 수치심을 느낄 필요도 없다. 부모나 어린이를 비난하는 것보다 시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P595 발달 단계에 따른 특징을 생각해보면 많은 행동을 이해할 수 있다. 3~4세는 한창 상상력이 활발해질 때라 “허풍”이나 “무해한 거짓말”을 흔히 지어낸다. 이런 행동은 어린이가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을 발달 단계에 맞게 처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걸음마기 및 학령전기 어린이는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어렸을 때는 자신의 희망을 반영한 생각, 즉 일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거나 어떻게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대처한다. 학령기 어린이는 인지와 정서가 발달하면서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므로 사회적 기대를 인식하고 점차 양심이 형성된다(대개 8세경). 의사는 이 시기를 염두에 두고, 이때 어린이는 한번 거짓말을 하면 들키지 않으려고 일관성을 유지하는 능력이 점점 발달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속이는 행동은 나이가 들면서 발달하지만, 실험실 환경에서는 학령전기 어린이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예컨대 3~5세 어린이에게 실험자가 방에서 나가도 장난감 쪽으로 눈길을 주지 말라고 요청하는 실험). 하지만 학령기에 점점 늘고, 중학생이 되면 더욱 늘어난다. 

 

P770 까다로운 어린이의 부모가 추구해야 할 기본 목표는 주도권 경쟁, 좌절, 마음의 상처를 불러일으키는 비효과적 훈육 원칙을 바꿔 교양 있고 합리적이며, 친절하고 포용적이면서도 확고한 태도로 부모의 권위를 세우는 것이다. 버릇이 되어 버린 부정적 상호작용이 몇 번씩 다시 일어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육아 스타일과 기대가 자녀의 기질과 조화되는 데 필요한 변화를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부모가 할 일이다. 우선 태도를 크게 바꿔야 한다. 변화의 책임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은 누가 봐도 명백하다. 적절하다면 자녀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여야겠지만, 궁극적인 선택은 부모에게 달려있다. “뛰어난 감독자 모델”을 활용한다. 언제라도 만날 수 있고, 지지적이며, 기대가 분명하고, 책임감 있는 감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P797 학교에서 인기 없는 아이가 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많은 경우 한 가지 이상의 인자가 작용한다. 또래 친구들에게 늘 거부당한 아이는 평생 고립과 극도의 자기 회의, 끊임없는 불안에 시달릴 수 있다. 학교에서 인기 없는 아이는 친구들에게 수동적, 능동적으로 배제되는 경험을 통해 매일 민망한 상황에 처하기 쉽다. 고통스러운 거절을 견뎌야 하는 순간도 수시로 찾아온다(“미안, 이 자리엔 앉을 사람이 있어.”) 많은 경우 배제적인 말이나 행동 사이로 왕따와 언어 폭력이 끼어든다. 유감스럽게도 가장 인기 있는 아이 중 많은 수가 인기 없는 아이를 학대하는 데 특히 창의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을 개발해 또래 사이에서 자신의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한 다. 희생자는 점점 고립되고 더 큰 모욕을 당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끊임없이 시달리며, 이는 발달과 행동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서평

어린이 청소년 발달 및 행동 의학의 결정판

어린이와 청소년의 발달 및 행동에 관련된 주제는 방대하고 다양하다. 세계적 대가인 배리 저커만과 매릴린 오거스틴이 저자이자 편집자 역할을 맡고 각 주제의 전문가 120여 명이 참여해 저술한 이 책은 제4판을 발간하며 이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교과서로 자리잡았다. 총 86장에 걸쳐 부모와 의료인들이 궁금해할 주제를 빠짐없이 다룬 이 책은 엄청난 분량에도 불구하고 실용적이면서 명료한 구성과 기술 방식으로 일차진료의와 간호사, 상담사, 교사, 부모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모든 중요한 주제에 대한 최신 의학적 지견

이 책이 얼마나 종합적이고 포괄적인지는 목차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분노발작, 야경증, 만성 복통, 두통, 괴롭힘(왕따), 자위행위 등 어린이 청소년이 흔히 겪는 문제와 자폐, 다운증후군, 뇌성마비, 양극성 장애, 틱 등 발달행동장애는 물론, 이중언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실행기능이나 회복탄력성을 어떻게 길러줄 것인가, 거짓말하고 훔치는 아이는 어떻게 하며 LGBTQ 청소년은 어떻게 대해야 하나, 심지어 부모가 수감된 아이, 죽음을 앞둔 아이, 인기 없는 아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을 어떻게 이끌어야 하는지까지 그야말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망라해 최신 의학적 원칙을 간명하게 기술한다.

 

따뜻하고 공감 어린 시선, 겸손하고 포용적인 언어

의학은 엄정한 과학인 동시에 인간을 다루는 인문학적 기술이다. 이 책은 발달 및 행동에 관련된 문제를 겪는 어린이와 청소년, 부모와 가족이 얼마나 힘들고 혼란스러운지 한시도 잊지 않는다. 최신 의학적 지식을 전달하면서도 의료인에게는 항상 겸손하고 포용적인 자세로 환자와 가족의 편에 설 것을 격려한다. 부모와 교사에게는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어린이와 청소년을 더 잘 이해하고 더 넓게 보며 더 깊은 차원에서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는지 제안한다. 인간적인 따스함이 깃든 첨단 의학이야말로 이 책이 지향하는 가치다. 이 방대한 저술이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고, 어떤 장을 펼치든 위로를 받게 되는 것은 이런 가치에서 나오는 힘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매릴린 오거스틴
보스턴 의과대학/보스턴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이자 발달행동 소아과학 전문의. 발달행동 소아과학 교실 주임교수. 어린이의 발달행동을 평가하는 데 30년이 넘는 경험을 갖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 ADHD, 지적장애, 학습장애, 불안 등을 겪는 어린이를 돌보고 있다.
저자 : 배리 저커만
보스턴 의과대학/보스턴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이자 발달행동 소아과학 전문의. 보스턴 의과대학 발달행동 소아과학 교실을 설립했으며, 미국 발달행동 소아과학회를 창립한 12명의 의사 중 하나다. 모성 건강과 어린이 발달행동에 관해 250편이 넘는 주요 논문을 발표했으며, 저서인 《저커만 파커 핸드북》은 판을 거듭하며 이 분야의 고전으로 널리 인정된다.
번역 : 강병철(대표역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번역가, 도서출판 꿈꿀자유·서울의학서적 대표. 《툭하면 아픈 아이, 흔들리지 않고 키우기》 《이토록 불편한 바이러스》 《성소수자》(공저) 등을 썼고, 《자폐의 거의 모든 역사》(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 수상)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롯데출판문화대상 번역 부문 수상) 《조류독감이 온다》 《우리는 왜 죽는가》 《패턴 시커》 《면역》 《자폐 완벽 지침서》 《암 치료의 혁신, 면역항암제가 온다》 《사랑하는 사람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때》 《현대의학의 거의 모든 역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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