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은 납세자인 국민에게는 매우 큰 부담이지만, 납세의무는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기본의무다. 소득과 재산이 많아질수록 이에 비례해서 세금부담도 무거워진다. 심지어는 돈을 벌어서 세금을 내는 건지, 세금을 내기 위해 돈을 버는지 혼란스러울 정도로 소득과 재산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에게는 그만큼 세금스트레스가 크다.
사람들은 늘 세금에 관해서 궁금한 점이 많고 미래에 닥칠 세금이 막연히 두렵고 공포스럽다. 블로그나 각종 카페에는 하루에도 무수히 많은 세금관련 질문이 올라오고, 유튜브에서도 세금관련 영상에 조회수가 많이 달리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금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어렵다는 이유로 자세히 알려고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모든 세금에는 기본적인 과세원리가 있고 구체적인 세금계산법이 있는데, 이를 알면 세금을 미리 예측할 수 있으며 대비할 수도 있다.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며 한 걸음 더 나아가면 절세도 가능하다.
이제는 세금이 꼭 전문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정보가 넘치다보니 요즘은 비록 의사가 아닌 일반인들도 기초적인 의학상식을 어느 정도 갖고 있다. 세금정보도 마찬가지다. 과거에 정보가 비대칭인 시대에는 특정 정보를 일부만 독점했지만 지금은 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인공지능(AI)이 등장한 시대다. 이제는 직접 찾아볼 필요도 없이 궁금한 모든 것을 AI에게 물어보면 된다. 심지어 세금계산도 인터넷에서 자동으로 해주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무리 AI가 친절하고 상세히 설명해 주어도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세금자동계산기에 자료를 입력해야 하는데, 기본적인 용어조차 모르면 입력이 불가능하다. 즉, 최소한 기본적인 세금용어와 세금계산흐름은 알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유튜브영상을 볼때도 전문가가 설명하는 내용을 이해하고 활용하려면 세금에 관한 기본지식 정도는 갖추고 있어야 한다. 나아가 전문가에게 상담이나 도움을 받을 때도 어느 정도의 세금상식이 있어야 원할한 소통을 통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납세자인 모든 국민들이 자신이 내는 세금이 어떤 세금이고 어떻게 매겨지는 것인지를 알 수 있게 세금의 기본적인 원리와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약간의 절세팁도 제공했다.
이 책을 읽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세금의 기본을 다지고 앞으로 다가올 세금공포와 두려움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