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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 별사


  • ISBN-13
    979-11-7274-031-3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파람북 / 파람북
  • 정가
    19,5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17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길연
  • 번역
    -
  • 메인주제어
    소설: 일반 및 문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소설: 일반 및 문학 #박지원 #연암 #역사소설 #안의 #로맨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5 * 200 mm, 564 Page

책소개

혁신과 애민의 정신으로 혼몽의 시대를 깨운 연암 박지원!

안의현 현감으로 부임해 지낸 4년의 기록을 추적하며

이용후생利用厚生의 자세와 안민安民을 향한 그의 의지를 읽다

 

『안의, 별사』는 ‘안의에서 이별하는 이야기’라는 뜻으로, 연암 박지원과 한 여인의 만남과 이별을 다루는 장편 역사 소설이다. 이용후생의 실학자이자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작가인 연암과, 안의현으로 낙향한 과수 연주가가 번갈아 화자로 나선다.

저자가 서문에서 부끄러이 고백하듯, 이 소설은 연암에 대한 일종의 연모戀慕의 정情으로부터 시작되고, 마무리된 작품이다. 위대한 문사에 대한 거대한 사심으로 올곧게 집요하지만, 플롯을 쌓아 올리면서는 치밀한 문헌 고증으로 객관성을 놓치지 않는다. 문장 또한 옛 여인들이 한땀 한땀 자수를 놓듯 정교하고 아름답다. 

연암이 말년에 안의현에 부임했다는 사실은 그의 대표작들에 비하면 덜 알려져 있다. 연암의 비분강개함과 우울증 역시 그의 골계와 에스프리에 비하면 덜 알려진 개성이다. 조선 후기 사회의 한계에 대한 연암의 절망감을 차분히 파헤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안의현에서의 선정을 디테일하게 조명한다. 

연암의 혁신과 애민의 정신, 그리고 절제와 수양의 자세를 지금의 ‘혼란하고 무도한 세태’ 위에 ‘통렬한 지표’로 우뚝 세우는 작품.

 

목차

| 작가의 말 |   007

 

| 서序 |    015

| 전보轉補 |   031

| 마음채비 |   041

| 전야前夜 |   051

| 별서別墅의 아이 |  069

| 노상路上에서 |   078

| 잊을 일 |   092

| 초대연招待宴 |   100

| 초심初心 |   116

| 봄날에 |   133

| 첫숨 |    147

| 대숲에 있는 집 |   166

| 다시, 갈림목 |   180

| 계륵 |    195

| 여인들 |   211

| 백탑시사白塔詩社 |  235

| 첫사람 |   251

| 문풍文風의 죄 |   256

| 구휼의 도道 |   276

| 소견세월消遣歲月하노니 |  292

| 사람이 가고 |   298

| 사람이 오고 |   305

| 무명의 풍경 |   322

| 바람결 |   331

| 춘설春雪 |   337

| 우물에 든 집 |   351

| 동요 |    361

| 꽃 진 자리 |   376

| 애사哀辭 |   395

| 법고法古와 창신創新 |  409

| 뜬시름 못내 이겨 |  426

| 미혹 |    444

| 청맹과니의 노래 |  468

| 조락凋落 |   482

| 이후以後의 일 |   496

| 여일餘日 |   506

| 안의를 떠나며 |   522

| 결訣 |    535

 

| 참고 자료 |   560

본문인용

연암 박지원이라면 가장 먼저 실학파를 떠올리고, 이어 당대 최고의 문사이자 저 놀라운 『열하일기』의 저자로 기억하고, 나아가 꽤 알려진 특유의 호방한 기질과 처세와 풍모를 언급한다. 안의 현감으로 4년 2개월을 재직한 사실에 대해서는 상세히 알고 있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연암의 글이나 그곳에서 벗들과 주고받은 편지를 제외하면, 오늘날의 함양군 안의면에 실체적 궤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까닭도 있겠다. 『안의, 별사』에서 그 시간과 공간을 구현해보고 싶었다. (…) 이 불의하고 무도한 시대에 한 권의 책이 차돌처럼 단단한 종주먹일 수는 없을진대, 그럼에도 민망함과 부끄러움을 무릅쓴다. 다만, 금권을 극히 미워한 연암의 정신이 이 혼란한 세태에 통렬한 지표가 되기를 소망한다.

_ 작가의 말 | 008페이지

 

밤사이, 안인 듯 밖인 듯 경계가 흐릿하여 주저앉았다 일어섰다 오락가락하였지요. 묘연히 발돋움하여 관아 주변을 몇 바퀴째 돌다가, 아직 얼음 빠지지 않은 뒷산 대숲에 들어가 내아 기와지붕을 내려다보았어요. 울컥하여 무어라고 무어라고 혀 밑에 감춰둔 말을 외쳐보는데, 대나무 꼭대기에 매복 중이던 살바람이 되다 만 소리를 채가고 말았답니다. 몽중방황이런가요. 온 마을의 길들을 둥둥 떠서 헤매는 헛것이 진짜 저인 것 같았습니다. 아니, 진짜 저였습니다.

 _ 서 | 020페이지

 

가도 가도 흙먼지와 아지랑이뿐인 요동 벌판을 내 눈으로 보았다. 산해관까지 일천이백 리. 하늘 끝과 땅 끝이 마치 아교로 붙인 듯, 실로 꿰맨 듯했다. 요동에서 나는 갓 태어난 아이마냥 한바탕 목 놓아 울고 싶었다. 경자更子년(1780) 여름의 일이었다. 조선 땅에 돌아온 뒤부터 조랑말 고삐를 잡고 맬 때마다 매양 감질이 났다. 부리는 말은 노쇠해 눈곱이 꼈고, 나서는 길마다 비좁고 굽었다. 말 잔등에 바짝 엎드린 채 비나 구름 사이를 휙휙 지나치던 경자년의 일이, 혹 장님이 꿈속에서 보았던 헛것만 같았다.

_ 전보 | 31페이지

 

“포흠이 무엇이냐? 백성의 구제를 위해 비축한 관의 재물을 사사로이 축내거나 빼돌리는 짓, 곧 횡령이다. 이는 중대한 범죄다. 너희에게 녹봉이 없는 고로 생활의 방편을 따로 마련해야 하는 고충이 있으리라는 걸 내 모르지 않으나, 그렇다고 하여 공적인 재화를 임의로 유용한 범죄를 정당화할 수는 없느니라. 너희가 작당하여 모르쇠로 일관한들 범죄를 숨길 수 없으며, 숨긴다 하더라도 잠시 감추는 데 불과하다. 게다가 곡식 장부가 허위임을 내가 알게 된 이상 상부에 보고하여 수령의 소임을 다할 수밖에 없느니라.”

 

위로 보고하겠다는 말이 떨어지자 앞줄에 앉은 형방 최가가 입술을 실룩인다. 일종의 시위다.

_ 초심 | 125페이지

 

북경을 다녀온 사신이라면 연행기를 쓰는 것이 관행이 된 지 오래다. 김창업이나 홍대용, 박제가 정도를 제외하면 판에 박은 듯 기술하는 내용이 비슷하다. 나는 연경에서 열하로, 다시 연경으로 정신없이 내달리며 보았던 일들을 시시콜콜히 풀어놓았다. 중국의 노래나 풍습도 사실은 나라의 치란에 관련된 것들이니 단순히 넘길 일이 아니다. 성곽과 궁실 구조라든지, 농사짓고 목축하는 일과라든지, 도자기 굽는 가마와 쇠 다루는 대장간의 일상도 하찮다 하여 빠트리지 않았다. 그 일체에서 이용후생의 길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_ 문풍의 죄 | 256페이지

 

더욱 용감한 과부는 단순히 개가하지 않는 것만으로는 절개를 인정받기에 부족하다 여겨 마지막 선택을 한다. 왕왕 한낮의 촛불처럼 무의미한 여생을 스스로 끝내버리고 남편을 따라 죽기를 비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하여 물에 빠져 죽거나, 불 속에 뛰어들어 죽거나, 약을 먹고 죽거나, 목매달아 죽기를 마치 극락에 들듯이 한다.

명분은 아름다우나, 목숨을 가벼이 다룸이 너무 지나치다. 나라에서도 붉은 정문을 내려 칭송하니, 방방곡곡에서 비바람에 삭아 빠개질 문짝과 꽃 같은 목숨을 맞바꾸는 결단이 끊이지 않는다. 이는 과부의 죽음을 장려하는 것과 무엇이 다른가.

_ 무명의 풍경 | 325페이지

 

작은아버지 소리 듣게 된 둘째 종간은 한술 더 떠 ‘골상이 비범하다’고 써놓았더라. 이렇게들 요량이 없어서야.

멀리서 어린놈을 궁금쩍어 하는 할아비를 위해서라도 생김생김을 생긴 대로 구체적으로 일러주면 좀 좋을까.

가령, 이마가 넓다든지, 툭 튀어 나왔다든지, 모가 졌다든지, 정수리가 평평하다든지, 또는 둥글다든지. 천리 밖에 나와 앉아서도 그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게 말이다.

미덥지 않음이 다른 데서도 드러난다.

지난번 하인 편에 곶감 두 첩, 내가 손수 담근 고추장 작은 단지 하나와 쇠고기 장볶이 한 상자를 함께 보냈다. 두 아이 모두 거기에 대해서도 가타부타 답이 없다. 맛이 어떤지, 입에는 맞는지, 한 놈이라도 자세히 알려주면 나 또한 그에 맞춰 계속 보낼지 말지를 결정하겠건만.

_ 여일 | 520페이지

 

땅덩어리가 참말 둥글다면 이 강물도 공처럼 굴러 굴러 한곳에 가 모이지 않을까요. 엉터리없는 말인 줄 알지만, 그렇게 믿으면 그런 것이지요.

음양의 인연만 인연이겠는지요. 옷깃 스친 인연이 이 강모래처럼 쌓이고 쌓여 저마다 환희와 슬픔과 회한을 빚었겠지요.

그러니 무연재, 인연 없는 집이란 세상에서 가장 큰 거짓말이 아닐는지요.

저 글씨들처럼 이전의 저를 지우려 합니다. 비웠으니, 비었으니, 다시금 새로이 채우며 살아갈 수 있지 않겠는지요.

그리하려고요. 모쪼록 그리하려고요.

_ 결 | 559페이지

서평

「허생전」 「양반전」 『열하일기』의 작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실학자이자 문사인 박지원의 삶과 사상을 더없이 정밀하면서도 웅숭깊게 그려낸 역작!

 

『안의, 별사』의 작가 정길연은 소설을 쓴 계기로 연암에 대한 연모의 정을 꼽았다. 

연암燕巖 박지원朴趾源, 하면 「허생전」, 『열하일기』를 쓴 조선 후기의 대표 문사로, 훗날 손자인 박규수와 근대 개화파 청년들로 이어지는 이용후생의 실학자로 사람들은 기억한다. 이런 사실들은 교과서에 실려, 어린 학생들에게도 낯익은 이야기다.

연암은 출신만 보면 노론 상류층의 자제로 주류 중의 주류다. 하지만 실제 행실은 이단이었다. 교우들부터 대체로 아웃사이더들이 많았다. 문체반정의 트리거가 된 『열하일기』의 문장들은 평생 논란이 되어 그를 괴롭혔다, 특히 그가 가지고 있는 사상은 당대 기준으로 심히 불온한 것이었다. 오죽했으면 아들 박종채(연암의 둘째 아들. 아버지의 행장인 『과정록』을 펴냄)가 아버지의 문집을 펴내려고 저작들을 들춰보았다가 놀라 덮어버렸겠는가. 

젊은 시절의 연암은 주견이 확실하고, 사리에 어긋나는 것을 참지 못했다. 자기 의사로 정계에 나서지 않았지만, 나섰더라도 그 성격에 무사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러 저작들에서 보듯 이용후생으로 보국안민을 꾀해야 한다는 목적의식은 투철했으니,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첨예할 수밖에 없었다. 답답했을 것이다. 요동 벌판에서 목놓아 울고 싶었던(「호곡장기」) 것은 당연하다. 

낮에는 객기를 부리고, 밤에는 우울증과 불면증 속에서 고뇌하던 젊은 시절이었다. 중년이 되어 가족들을 병으로 여럿 잃고, 원숙해졌다기보다는 다소나마 무던해진 성품으로 관직에 올랐으니, 이런저런 사무직을 거치다 안의현에 부임한 것은 그의 나이 55세 때 일이었다. 소설은 이 시점에서 시작한다.

 

인간 박지원에 대한 올곧은 사심으로 탄생한 소설

 

관속들을 집의 종처럼 부리는 것은 수령의 권리처럼 여겨졌고, 이리저리 재물을 긁어모아 한밑천 마련하는 것 역시 당대의 관행에 가까운 일이었다. 오늘날의 지자체장도 지역에서 왕 소리를 듣는데, 교통·통신이 부실한 전근대에서 지역의 사법·행정권을 모두 틀어쥔 수령(심지어 정조 치세에 수령의 실질적 권한은 대폭 증가했다)의 권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그러나 연암은 모처럼 한 자리를 꿰차고서도 그런 방식으로 행동하지 않았다.

축재를 하기는커녕 흉년이 들었을 때 사비로 백성들을 구휼하고, 일상이었던 관리들의 횡령을 누구도 해치지 않은 채 무난하게 해결한 다음 횡령액을 국고로 환수시켰다. 그리고 이용후생의 정신에 발맞추어, 관사를 정비하고 농사를 위한 여러 기계들을 제작해 보급했다. 소설은 안의현에서의 여러 선정을 꼼꼼히 고증하여 이야기의 형식으로 옮겨놓았다. 연암은 그 와중에도 이런저런 집필작업에 참여했고, 개인적인 수필들도 여럿 남겼다.

일급 문사에, 인물 그 자체로도 개성적이고, 실제 행동에서도 문文과 질質이 일치하는 드문 인물일진대, 어찌 매력적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

 

연암 박지원이 쓴 글, 연암에 대해 당대의 누군가가 쓴 글, 후학이나 연구자들이 한글로 정성스레 옮긴 문헌 및 관련 연구서들을 계속해서 찾아 읽다 보니 어느 날부턴가 ‘웅장하고도 고독한’ 한 사내가 홀로그램처럼 눈앞에서, 머릿속에서 형상화되어 갔다. 연모의 정이 깊어진 것일 텐데, 결국 사심을 이기지 못했다. 정직하게 말하면 내 마음을 바깥에 알리고 싶었다.

_‘작가의 말’ 중에서

 

이룰 건 마치 다 이룬 듯, 완전한 선진국이 된 양 자축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치와 사회의 급격한 퇴행을 목격하고 만 현재.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여 사익만 챙기려는 부패한 권력의 모습이 연암의 가치를 더 높여주는 것 같다. 작가의 말대로, 굳이 연암을 선해하고 과장할 필요는 없다. 그가 남긴 사실에만 충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다가가되 엉키지 않는 연모의 마음으로, 

그 사유와 삶의 궤적을 어루만지다

 

안의에서 남긴 연암의 수필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글은 「열녀함양박씨전 병서烈女咸陽朴氏傳 幷序」다. 자살한 과부의 절개를 깎아내리지 않으면서도, 과부에게 수절을 강요하는 문화를 비판적으로 다룬 인상적인 작품이다. 연암 자신은 상처한 후 재가하지 않았다.

유교라는 가치체계가 이제는 낡은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지만, 선비의 수신이라는 덕목은 여전히 우리에게 어떤 지향점을 선사해준다. 라이프니츠도 중국과 유럽을 비교하며, 자기는 유교의 자기윤리에 황금 사과를 건네겠다고 이야기하지 않았는가. 특히 방종에 가까운 무절제를 보이면서도 전혀 통제되지 않는 오늘날의 권력을 바라보노라면, 수신이라는 덕목의 가치란 여전할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된다.

이은용이라는 이름의, 작품의 주인공은 작가적 애심愛心이 집약된 결과물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작가의 대변인을 떠나, 피와 살이 있는 인물로 형상화되었다. 역시 연암처럼, 본인의 욕망을 자각하면서, 사회의 고루한 규범들에 비판적인 시선을 지니는 동시에, 자신의 윤리로 세상 속에서 곧게 서고자 한다. 그 노력의 시간들이 마치 수련처럼 작품에 아로새겨졌다. 연암을 생각하며 거문고를 뜯는 은용의 마음가짐에서 집필에 열중하는 작가의 결의를 읽었다고 하면 너무 과장일까.

8년 동안의 노력의 결실이라는 저자의 고백에 놀라면서도,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그만큼의 공력이 들어갔(을 수밖에 없)음에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진다. 요즘 젊은이들 식으로 말하면, 오로지 ‘덕심’으로 이뤄냈고 또 그래야만이 비로소 가능한 작품, 대가에 대한 존경으로 공양한 높고 정밀한 탑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길연
1961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에서 글쓰기를 고민했다. 1984년 중편소설 「가족수첩」으로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다. 『다시 갈림길에서』, 『쇠꽃』, 『나의 은밀한 이름들』, 『우연한 생』, 『달개비꽃』 등 다수의 소설집이 있다. 『내게 아름다운 시간이 있었던가』, 『변명』, 『그 여자, 무희』, 『달리는 남자 걷는 여자』 등 다수의 장편소설이 있으며, 그 외에 다수의 산문집과 장편동화가 있다. 2016년 가톨릭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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