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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플릭트


  • ISBN-13
    979-11-92913-89-6 (03900)
  • 출판사 / 임프린트
    도서출판 책과함께 / 도서출판 책과함께
  • 정가
    3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2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앤드루 로버츠 ,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 번역
    허승철 , 송승종
  • 메인주제어
    현대전쟁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현대전쟁사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760 Page

책소개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2024년 이스라엘-헤즈볼라 전쟁이 발발한 현 시점에서 21세기에 전쟁이 어떻게 치러지는지에 대한 통찰력이 절실해졌다. 19세기 프로이센의 군사 사상가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는 전쟁을 “다른 수단에 의한 정치”라고 표현했고, 1945년 이후 정치가 끝나지 않은 것처럼 전쟁 역시 사라지지 않았다. 지구상 어디에선가 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그렇기에 전쟁은 여전히 깊이 연구할 가치가 있다.
《컨플릭트》는 미국의 저명한 군사전략가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와 영국의 대가 군사사학자 앤드루 로버츠가 협력해 2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가자 전쟁까지 약 80년에 이르는 전쟁의 진화 과정을 예리하게 분석한 결과물이다. 새로운 군사기술과 무기의 등장, 군사 훈련, 군사 교리, 음모, 동맹, 부사관의 역할, 정보 경쟁 등 전쟁의 결과를 좌우하는 모든 요소를 분석해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전략의 특성을 도출해낸다. 이를 통해 최근의 전쟁에서 지도자들이 간과한 것은 무엇인지 지적하고, 미래 전쟁의 양상을 예측해 향후 인류의 대응 방향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는 이 책은 현대 전쟁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다.

목차

서문

1장 평화의 꿈의 죽음 1945-1953
2장 탈식민지 전쟁 1947-1975
3장 베트남 전쟁 1964-1975
4장 시나이반도에서 포클랜드섬까지 1967-1982
5장 냉전 종식 1979-1993
6장 새로운 세계 무질서 1991-1999
7장 아프가니스탄 전쟁 2001-2021
8장 이라크 전쟁 2003-2011
9장 푸틴과 우크라이나의 생존 전쟁 2022-
10장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2023-
11장 미래의 전쟁

지도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본문인용

서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이 전쟁을 정치적・경제적・지정학적 맥락에서 다룬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 전쟁을 군사사(軍事史) 맥락에서 다루는 문헌이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많은 비용과 공력을 투입해 정밀 무기와 스마트 폭탄을 개발하는 세계에서 러시아는 의도적으로 잔인한 2차 세계대전 양식의—돈바스 일부 지역에서는 1차 세계대전 양식의—전투 방식을 채택했다. 1945년 이후 군사 전략과 전술이 크게 발전하고, 각 전쟁은 다음 장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교훈을 제시하는 상황에서 러시아가 대조국전쟁(러시아에서 2차 세계대전을 일컫는 용어)을—이번에는 러시아가 희생자가 아니라 침략자라는 점이 다르지만—상기시키는 퇴행적 전투를 선택한 것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1장 평화의 꿈의 죽음
한국전쟁에서 맥아더의 중요한 문제는 그가 궁극적으로 전략적 지도자의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자질인 전쟁의 ‘큰그림’을 잘못 구상 했다는 데 있었다. 그의 큰그림은 미국의 월등한 화력으로 북한군을 상대적으로 손쉽게 격파하고, 중공군이 북한을 돕기 위해 압록강을 넘어 지원군을 파견해도 이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의 주변에는 이 두 가지 근본적으로 잘못된 신념을 문제 삼을 참모가 없었다. 그가 전장에서 965킬로미터 떨어진 도쿄에서 전쟁을 지휘하고 한국을 거의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였다. 가장 잘 입증된 전쟁의 교훈은 지휘관이 꼭 전선에 있을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전역이 되는 국가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2장 탈식민지 전쟁
1948년의 전쟁은 오늘날까지 세계의 미래를 결정지은 1940년대 후반의 전쟁 중 하나로 남았다. “이스라엘은 전투에서 탄생했다. 그 군대는 분쟁과 이후 지속된 생존 투쟁의 화염에서 주조되었고, 이것은 이스라엘 창립 이후 국가의 특징이 되었다”라고 독립 전쟁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 정보 사령관을 맡았고 훗날 이스라엘 대통령이 될 차임 헤르초그(Chaim Herzog)가 말했다. 그러나 마이클 카버(Michael Carver) 원수의 말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유명하게 만든 고도로 정밀한 군사력에 비해 이 전쟁은 ‘정밀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 이유는 유엔총회 결의안이 요구한 휴전이라는 배경에서 이 전쟁이 치러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양측은 휴전이 시행되는 경우 협상 카드로 사용하기 위해 가능한 한 많은 영토를 신속하게 차지하려고 노력했다. 

 

3장 베트남 전쟁
베트남전의 패배는 미국에 커다란 낭패를 안겨주었다. 이후 30년간 무력 사용에 대한 미군의 생각을 유령처럼 쫓아다닐 “더 이상 베트남은 안 된다”라는 정서가 만들어졌다. 만약 미군이 반란 진압 작전을 수행할 능력을 고양시키지 않는다면 이러한 전쟁에 대한 요구를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는 잘못된 믿음은 베트남 철수 이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개입할 때까지 수십 년간 미군의 그런 능력을 감소시켰다. 그러나 베트남전에 임한 미국의 모든 조치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미군의 많은 부분의 실질적인 개혁으로 이어졌다.  

 

10장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그러나 병원을 겨냥한 공습은 전술적 정당성을 갖더라도 신문 헤드라인과 텔레비전 보도, 소셜미디어 게시물과 밈 등에서 끔찍한 모습으로 비춰졌고, 작전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은 ‘국제 여론’이라는 법정에서 잇따른 패배를 겪었다. 한때 미국 틱톡에서 1개의 친이스라엘 동영상이 조회될 때마다 친팔레스타인 동영상이 50개 이상 조회되었다. 영국에서는 그 수치가 더욱 커져서 1 대 65의 비율로 집계되었다. 12~15세 연령층의 경우, 가장 많이 사용하는 단일 뉴스 소스는 틱톡이었고,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 그 뒤를 이었다. 전 세계 언론이 압도적 비율로 반(反)이스라엘 보도를 내보냄에 따라 반(反)유대주의 사건이 증가했다. 일례로 영국에서만 전년 대비 400퍼센트 이상 증가 했다.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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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앤드루 로버츠
영국의 군사사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역사 저술가. 런던 킹스칼리지 전쟁학과 방문교수, 스탠퍼드대학 후버연구소 보니앤톰매클로스키 방문연구원, 뉴욕역사학회 러먼연구소 특별강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케임브리지대학 현대사학과 수석 졸업 후 로버트플레밍 상업은행에서 근무하다가 1991년 네빌 체임벌린에 관한 첫 역사서를 출간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성스러운 여우(The Holy Fox)》, 《탁월한 처칠주의자들(Eminent Churchillian)》, 《솔즈베리(Salisbury)》 등의 저서를 잇달아 출간하면서 이야기체 역사 서술의 거장으로 자리 잡았다. 20여 권의 책을 집필했으며 28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우리말로 옮겨진 저서로 《나폴레옹》, 《승자의 DNA》, 《CEO 히틀러와 처칠, 리더십의 비밀》 등이 있다. 울프슨 역사상과 영국 육군 군사도서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나폴레옹》으로 나폴레옹재단 대상을 수상했다.
저자 :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의 저명한 군사전략가. 37년간 미군에서 복무했으며, 미국 중부사령부 사령관, 이라크 주둔 연합군 사령관, 아프가니스탄 주둔 연합군 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하던 중 2011년 CIA 국장에 취임해 2012년까지 활동했다. 현재 예일대학 잭슨스쿨의 키신저 펠로, 우드로윌슨 국제학자센터 글로벌 자문 위원회 공동위원장, 왕립연합연구소 수석부회장, 외교협의회 삼자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번역 : 허승철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브라운대학교에서 슬라브어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학교 러시아연구소 연구교수(Mellon Fellow)를 지냈고,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명예교수로 있다. 2006~2008년에 우크라이나 주재 한국대사(몰도바, 조지아 겸임 대사)를 역임했다. 지은 책으로는 《우크라이나 현대사》(2011), 《코카서스 3국의 문화와 역사》(2019)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얄타: 8일간의 외교 전쟁》(2020), 《우크라이나와 러시아》(2023), 《동유럽사》(2023), 《굿바이 동유럽》(2024) 《폴란드사》(2024) 등이 있다.
번역 : 송승종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방대학원(현 국방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미국 미주리주립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방부 미국정책과장, 유엔대표부 참사관, 바그다드 다국적군사령부(MNF-I) 한국군 협조단장, 제네바 대표부 군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전대학교 군사학과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국 방외교저널(KDDJ)》 대표이사, 《주간조선》 칼럼니스트, 한국군사학회 부회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KRINS) 외교안보전략 센터장, 한국 군사문제연구원 객원연구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유엔 평화유지활동의 이해》, 《미국 비밀해제 자료로 본 대통령 박정희》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장진호 전투와 흥남철수작전》, 《북한의 미국 대통령 암살음모사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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