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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을 만나


  • ISBN-13
    979-11-93749-05-0 (07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느린서재 / 느린서재
  • 정가
    2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임금님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태어난 이유 #인생 #생일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0 * 200 mm, 160 Page

책소개

어둠을 헤치고 무한한 빛을 가지고 세상에 왔어요
까만 어둠을 헤치고, 결국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태어나는 순간 빛을 만나며 마주한 세상, 그곳은 따뜻하고 평안한 곳 같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나 쑥쑥 자라, 세상으로 걸어 나갑니다. 나가서 마주한 세상, 그곳에서 많은 것들을 만났습니다. 나비를 만나고, 꽃을 만나고, 두더쥐도 만나고 개구리도 만났죠. 바다 깊은 곳에서 헤엄을 치기도 했습니다. 별을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고요. 그러다 박쥐를 만나고 거센 폭풍우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나는 잠시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반딧불이가 안내하는 곳으로, 나는 다시 일어나, 다시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찾아 헤맸던 게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무엇을 위해 태어났고, 무엇을 위해 여기까지 걸어왔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비로소 알아챕니다. 내가 찾아 헤맸던 무엇, 내가 그동안 찾아 헤맨 이유, 내가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요. 그리고 그를 만나기 위해 내가 지나온 경험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야 깨달아 갑니다.

세상에 온 이유, 그 이야기를 하기 위해 다시 그림을 그립니다
오래 잊고 살았습니다. 내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라는 걸요. 오래도록 그 사실을 잊고, 사람들이 가는 길을 따라갔습니다. 그 길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요. 그 길을 원하는지 아닌지도 모르면서요. 그래서 손에 쥐고 있던 크레파스를 놓아버렸습니다. 그렇게 세상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두고 온 게 생각났습니다. 하루하루 변하는 계절 속에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풍경 속에서, 그리고 나를 둘러싼 사람들 사이에서, 저는 다시 생각했습니다. 아이였을 때 잡았던 크레파스로, 다시 그림을 그려야겠다고요. 제가 놓친 크레파스를 다시 생각나게 해준 건 바로 눈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찾아온 눈아이가 제게 물었습니다. 이 세상에 온 이유, 내가 당신을 만난 이유,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에 대해서요. 눈아이의 질문을 듣고 나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요.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제 여러분에게 들려 드리고 싶습니다.

아주 오래 기다린 이야기를 여기에 꺼내봅니다
아주 오래도록 이 이야기를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꺼내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아요. 이제는 그토록 기다린 그림을 당신에게 꺼내주고 싶습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이렇게 만난 이유,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에 관한 의미, 그리고 우리가 꼭 만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요.

목차


본문 … 4
에필로그 …157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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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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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임금님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어린이였고, 그림 그리는 어른이 되고 싶어 미술대학에 진학했습니다.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그림과 멀어지고, 컴퓨터와 가까워졌습니다. 세상이 이끄는 길 속에서 방황하기도 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지내는 삶 속에서 ‘잊고 있던’, 새로운 나를 하나씩 발견하면서 다시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크레파스를 쥐었습니다. 인생은 나를 찾는 여정이며, 모든 것엔 배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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