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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이 지배한 21세기 참호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년의 궤적


  • ISBN-13
    978-89-460-7558-0 (93340)
  • 출판사 / 임프린트
    한울엠플러스주식회사 / 한울엠플러스주식회사
  • 정가
    4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정병주
  • 번역
    -
  • 메인주제어
    전쟁이론 및 군사학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전쟁이론 및 군사학 #참호 #드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푸틴
  • 도서유형
    종이책, 양장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3 * 224 mm, 456 Page

책소개

왜 많은 이들과 미디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의 조기 승리를 예상했을까?

 

간단히 말하자면, 러시아 연방군과 푸틴의 이미지는 마치 밈처럼 불굴의 군대와 지도자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러나 지난 20여 년간의 궤적을 되돌아보면 러시아의 군사력에 너무나 많은 모순이 있음을 알게 되며, 그 모순의 단편들을 한데 모으면 러시아군이 현대(미래)전에서 제대로 된 전투력을 발휘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 이 책은 단편으로 흩어져 있던 러시아 군사력의 실체를 하나의 퍼즐로 완성하는 과정처럼 구성되었다. 현대(미래)전에서 가장 중요한 ISRTA(정찰감시와 표적획득), 새로운 무기체계와 검증된 과거의 전술의 조합, 보급과 지원의 중요성, 그리고 지휘와 편제로 나누어 ‘예상을 벗어난 러시아군의 군사력’이라는 실체에 보다 근접하고자 했다.

 

 

 이 책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질문은 이것이다. 
“자원, 경제력, 영토, 인구 및 양적 군사력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는 러시아는 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예상과 달리 낮은 전쟁수행능력을 보여 주었는가?”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정치 외에도 경제, 산업, 사회학 등 다양한 주제와 분석단위를 활용하여 연구할 수 있으나,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둔 사안은 바로 군사력 그 자체이다. 이제까지 여러 종류의 우크라이나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으나, 대부분 국제정치학적·문화사회적·경제산업적 관점 등 매크로한 시각의 서적이 주류였다. 이 책에서는 보다 미시적인 관점, 군사력이라는 주제에 한정하여 다룬다. 그러나 군사력이란 용어도 현대에 와서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게 되었으므로 과연 군사력이라는 주제가 특정 연구자들만 접하는 미시적 주제인가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 특히 요즘은 군사력을 구성하는 요소를 무기나 병력 말고도 경제력이나 산업의 고도화 등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당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천연가스나 밀의 생산과 수출이 전쟁의 원인과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는 경우라면 군사력의 평가 요소에 경제산업적 측면을 고려하는 포괄적 분석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군사력을 분석하는 포괄적·거시적 접근법 대신, 전쟁의 실제 전투에 사용되는 전장의 군사력 요소를 중심으로 군사력 분석의 폭을 줄여 바라보고자 했다.

이 책에서는 전투기가 누가 더 많은가, 혹은 전차를 누가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가 하는 정량적 관점 대신, 질적 군사력 요소에 보다 더 큰 비중을 둔다. 대부분의 미디어에서 정량적 데이터를 주로 사용하는 데 대한 비판의 의도는 없다. 다시 말하지만, 정량적 데이터로 군사력을 분석하는 것은 무엇보다 객관성을 확보하고, (미디어)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도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량적 데이터만으로는 군사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음이 이번 전쟁을 통해 드러났으며,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질적 군사력 변수를 고려해야만 한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에서는 질적인 요소로써 드론 등이 포함된 ISRTA(감시정찰 표적획득)를 통해 책상 위에 펼칠 수 없는 질적인 군사력을 좀 더 구체적으로 기술하고자 했다.

ISRTA는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실제 전황을 결정짓는 핵심적 원동력이었다. 또한 ISRTA에 영향을 주고받는 주요 요소로써, 지상군 무기 및 전술체계, 보급 및 전투지원체계, 그리고 편제 및 지휘 체계를 선정했고 이 요소들을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구분하는 결정적 전쟁 메커니즘이라 규정했다. 즉, ISRTA라는 원동력을 중심으로 각각의 세 가지 전쟁 메커니즘이 어떻게 상호작용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포괄적으로 조망하고 분석하고자 했다.

 

 

이 책의 구성

 

1부와 2부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배경과 돈바스 전쟁을 간략하게 분석하고 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피할 수 없었는지를 살펴봤다.

3부와 4부에는 전쟁 발발 이후 시간의 순서와 각 전선에서 벌어진 전투의 개괄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데 당초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어진 이 전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쟁의 흐름을 복기하는 구성으로 채웠다.

5부는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룰, 전쟁 양상을 결정짓는 ISRTA가 중심이다. 러시아 연방군과 우크라이나군의 ISRTA 대비와 작전 운용의 차이를 비교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ISRTA가 사실상 전쟁의 양상을 결정한 가장 중요한 군사력 요소임을 밝히고, ISRTA 능력의 차이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에서 희비를 가르는 분기점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6~8부에서는 ISRTA와 연계된 실제 전장의 군사력 운용에 대해 다뤘다. 여기서는 세 가지 전쟁 메커니즘으로 구분하는데, 그중 첫 번째는 지상전투의 무기 및 전술체계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다. 이번 전쟁에서 부각된 지상군 전투의 특징은 과거와 달리,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전장의 상황을 입수하고 분석하여 목표를 타격할 수 있는 ISRTA 능력의 차이가 지상작전의 승패에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요소라는 관점을 담았다. 특히 2014 돈바스 전쟁 이후 개혁과 변화 대신 여전히 냉전형 무기체계와 전술에 의존한 러시아 연방군의 문제점뿐만 아니라,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및 기타 지원국들로부터 신속하게 도입된 우크라이나군의 지상군 무기체계와 전술의 변화가 어떤 역할을 했는지 주요 전투 및 전황을 통해 기술했다.

두 번째 전쟁 메커니즘으로서, 지속가능한 전쟁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는 보급(군수)과 전투지원체계를 거론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초기 전황에는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나, ISRTA의 우세 속에서 우크라이나의 방어 태세가 강화되고, 그 반대로 ISRTA의 부족으로 러시아 연방군의 공세가 둔화되면서 보급과 전투지원체계의 문제는 전쟁의 향방을 결정할 변수가 되었다. 러시아 연방군은 길어진 보급선과 부족한 운송수단의 한계에 봉착한 반면, 우크라이나군은 ISRTA의 지원으로 보급부대를 우회하여 타격하는 양상이 지배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보급은 더 이상 물자의 수송과 배분에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ISRTA와 연계되어 전투 양상을 결정하는 주요한 메커니즘이 된 것이다. 주요 전투 및 전황을 분석함으로써 러시아 연방군 및 우크라이나군이 ISRTA를 보급과 전투지원체계에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 차이를 비교했다.

세 번째 전쟁 메커니즘으로서, 편제와 지휘체계에 관한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돈바스 전쟁을 전후로 러시아 연방군이 확립한 새로운 편제인 BTG(대대전술단)과 우크라이나군의 NATO식 편제 전환을 비교하여 지상군의 편제와 지휘 및 전술체계의 차이점을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이 NATO군의 편제와 지휘체계를 받아들이면서, 특히 임무형 지휘체계를 ISRTA의 지원하에 전장에 적용하여 전쟁 초기의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분석했다. 이에 반해 러시아가 대표적으로 내세운 군사개혁 중 하나인 BTG는 냉전의 잔재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실시한 군사력 증강 정책이고, 몇 차례의 실전을 겪으면서 그 효과를 증명해 보였다. 그러나 이번 전쟁 전반에 걸친 미숙한 드론의 운용과 저열한 EW(전자전) 능력 같은 고질적인 ISRTA 운용력의 부족으로 인하여 결국 NATO의 전력을 지원 받은 우크라이나군의 편제와 지휘체계에 비해 비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사례 기반으로 다루었다.

마지막 결론에서는 미래의 전쟁, 전쟁의 미래는 결국 전장을 잘 감시하고 재빨리 판단하여 표적을 획득하고 실제 전투부대에 유기적으로 통합할 수 있는 ISRTA가 결정한다는 점을 이야기했다. 또한 개전 후 약 600일까지의 전황을 토대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국제정치에 미치는 함의를 간략히 논했다.

 

목차

차례

 

서론 너무나 많은 예상이 빗나간 우크라이나 전쟁

 

1부 피할 수 없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1장 新 루스제국의 차르가 되고 싶었던 블라디미르 푸틴

2장 냉전의 붕괴가 만들어 낸 유럽의 전운

 

2부 서서히 조여 오는 러시아의 철권

3장 평화의 제전 올림픽에 개시된 크름반도 무력침공과 병합

4장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프렐류드, 돈바스 전쟁

 

3부 푸틴의 특별군사작전 하달과 전면전 개전

5장 불타오르는 키이우

6장 나폴레옹과 히틀러의 저주에 발목 잡힌 러시아 연방군

 

4부 NATO와 러시아의 전쟁이 시작되다

7장 돈바스 전쟁 때와는 다른 우크라이나의 반격

8장 바흐무트, 전쟁의 분수령이 되다

 

5부 우크라이나 전장의 신, ISRTA

9장 크렘린의 과도한 자신감이 초래한 소모전

10장 게임 체인저? 게임은 이미 바뀌었다

 

6부 우크라이나 전장을 지배한 전쟁 메커니즘 1, 지상군 전술과 무기체계 패러다임

11장 고갈되는 러시아의 무기고, 구소련의 황혼인가 노인 학대인가

12장 새 술을 헌 부대에, 헌 술을 새 부대에

 

7부 우크라이나 전장을 지배한 전쟁 메커니즘 2, 보급과 전투지원체계

13장 보급문제에서 한시도 자유롭지 못했던 러시아군

14장 NATO의 우크라이나 지원과 우크라이나의 딜레마

 

8부 우크라이나 전장을 지배한 전쟁 메커니즘 3, 편제와 지휘체계의 차이

15장 독이 든 성배가 된 돈바스 전쟁과 BTG

16장 NATO처럼 되고 싶었던 우크라이나군의 빛과 그림자

 

결론

 

본문인용

-

서평

이 책을 보면서 전쟁은 인공지능이 결정한다, 혹은 첨단 스텔스 무기가 중요하다는 지엽적인 논쟁을 떠나, 고대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이어지는 군사력의 핵심 “먼저 보고 판단하는 자가 전쟁의 승패를 결정한다”라는 원칙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울러 전쟁의 본질은 정치의 충돌이지만 전쟁의 과정은 군사력의 충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_윤광웅(제39대 국방부 장관)

 

저자는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막대한 물량을 가진 러시아군을 상대로 선전한 개전 초기의 현상에 대해 단 하나의 명쾌한 답을 제시합니다. 그것은 바로 고대 병법에서도 강조되던 선견, 즉 적의 규모와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_이억수(제26대 공군참모총장)

 

이 책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분석한 수많은 책들 중 전쟁의 본질에 가장 근접한 분석 틀을 제공합니다. 또한 이 책은 한국군이 미래를 어떻게 구상해야 할지 기준점을 보여 줍니다. 

_김종환(제31대 합참의장)

 

남북이 대치한 현실에서 북한이 장비와 물자, 그리고 병력까지 러시아에 지원함으로써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 아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연구하고 분석한 이 책은 군인뿐 아니라 모든 사람의 필독서가 되어야 합니다. 

_장준규(제46대 육군참모총장, 예비역 육군대장)

 

이 책이 무인체계가 핵심인 ‘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건설을 추진하는 우리 군에 좋은 참고자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전쟁 억제’와 ‘전승 보장’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최신 전쟁 분석서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_김현일(예비역 해군중장)

 

 

저자소개

저자 : 정병주
서강대학교 육군력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군의 전력구조 및 방위산업 정책연구, 동북아시아 해양력, NATO의 군사정책 등에 관한 국제정치학 분야를 연구해 왔다. 주요 논문으로는 「글로벌 안보이슈의 용광로가 된 프리덤 에지 훈련」(2024),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무기체계 변화」(2023), 「2022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 연방군 전쟁수행 평가」(2023) 등이 있다.
한울엠플러스(주)는 1980년에 도서출판 한울이란 사명으로 설립되어 2015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창립한 이래 교재와 정기간행물을 비롯해 사회과학(경제학, 사회학, 정치학, 지리학, 법학, 기타 교양 과목)과 인문학(철학, 신학 등등), 역사학, 영상 예술(영화,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분야로부터 자연과학과 의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영역의 출판물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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