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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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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오글 씁니다


  • ISBN-13
    979-11-90301-33-6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시간여행 / 시간여행
  • 정가
    15,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3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감지원 , 김미현 , 김민수 , 김진옥 , 늘 품 , 손혜정 , 어성진 , 윤 슬 , 이정은 , 임진옥 , 장소영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가족과 건강 #어린이, 청소년 개인, 사회문제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205 * 145 mm, 240 Page

책소개

 오글오글 씁니다

 ‘오글오글’이라는 단어를 듣거나 봤을 때 무엇이 떠오르나요? 사전에 나온 뜻처럼 빽빽이 모여 있는 사람이나 동물의 모습인가요? 찌개가 곧 넘칠 듯이 끓고 있는 모습이나 소리인가요? 뜻만 생각하면 보기에 썩 좋지 않은 모습일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 책의 저자들에게 ‘오글오글’은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한 글자, 한 글자에 의미를 더해 짧은 글로 탄생한 오글오글이라는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늘도

  쓰고

 오래오래

 을 씁니다.

 

 그렇습니다. 1장에서는 교사로서 학교에서 경험하고 느꼈던 바를 솔직하게 풀어놓았습니다. 2장에서는 저자들이 학교 밖, 일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3장은 책과 글쓰기에 대한 저자들의 경험을 담았습니다. ‘오글오글’은 글쓰기를 좋아하고 진심인 선생님들의 모습입니다. 벌레가 모여 있고 찌개가 끓는 모습이 아닌 오늘도 글을 쓰고, 오래 오래 글을 쓰고 싶은 저자들의 마음입니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알아갑니다

 얼마 전 동해로 가족 여행을 갔던 때가 떠오릅니다. 맑고 푸른 바다를 기대하며 바닷가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구름으로 가득한 우중충한 날씨로 인해 바다의 모습은 탁하고 우울해 보였지요. 파라솔을 꽂고 바다에 들어갈 준비로 한창일 때, 구름이 걷히면서 해가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순간 바다는 아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되었습니다.

 햇빛이 바닷속까지 비춰주면서 바닥에 깔린 모래는 보석처럼 반짝거렸습니다. 탁해 보였던 바닷물은 햇빛을 받아 투명하고 깨끗하게 보였지요. 햇빛은 바다가 가지고 있던 본래의 아름다움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저는 글쓰기를 떠올렸습니다.

 나에게 글쓰기는 바다를 비추는 햇빛과도 같습니다. 햇빛이 어두웠던 바닷속을 보이게 하였듯, 글쓰기는 나조차도 몰랐던 내 마음속 깊은 곳을 투명하게비추어줍니다. 그리고 내 안에 있는 반짝거리는 아름다움을 찾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글쓰기는 내가 가지고 있던 아픔과 결핍을 마주 보게 하고, 과거의 나에게 위로를 건넵니다. 상처 받았던 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줍니다. 그리고 내 주변과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을 글로 붙잡아 두면서 저는 순간의 행복을 더 느꼈습니다. 힘들 때마다, 자신이 한없이 낮아질 때마다 글을 쓰면서 스스로를 토닥입니다.

 ‘별일 아니야. 지나갈 일이야.’

 ‘괜찮아. 지금 마음을 떠올려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야.’

 내 마음과 생각을 다듬으며, 내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의미가 깃들어있음을 알았습니다. 슬펐던 순간, 기뻤던 순간, 감동했던 순간,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 한 사람의 글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서로 이해하고 알아갑니다.

 ‘오글오글’이라는 단어처럼 글쓰기는 의미와 생각을 더해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줍니다. 나만의 시선으로 의미를 더해가는 글쓰기라는 작업은 너무 멋진 일입니다. 오늘도 글 쓰고 오래 오래 글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인생 서랍 속에 숨겨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목차

목 차

프롤로그

오글오글은 오늘도 글 쓰고,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은 저자들의 마음입니다 4

 

1장. 마음을 나누는 학교에서

꿈꾸게 하는 사람 _늘품 12

나의 H 선생님 _김진옥 21

가난한 학생 _김민수 29

이상하고 아름다운 나의 교실 _감지원 36

요즘 초등 5학년의 점심시간 _김미현 43

교사와 학부모는 같은 편 _어성진 50

선을 넘는다는 것 _손혜정 57

아홉 살의 쉬는 시간 _윤슬 64

나의 그녀들 _장소영 69

삶의 태도를 배우는 시간 _이정은 74

오늘도 난 노래를 튼다 _임진옥 79

 

2장. 은밀하고 사적인 퇴근 후에

우리 가족의 문화 _이정은 86

활기 넘치는 줌바 어때요 _윤슬 93

나는 매일 아침 일기를 쓴다 _김진옥 99

두 번째 엄마가 운다 _임진옥 106

든든한 나의 빽, 블로그 _장소영 111

숨참고 프리! 다이빙 _손혜정 117

따뜻한 말 한마디, 칭찬과 감사 _어성진 126

너의 이름은 _김민수 131

살아있다는 것 _감지원 139

댓글 인연 _늘품 146

마음 읽기 _김미현 158

 

3장. 글과 마주하는 책상에서

다독가는 다 멋져 _김진옥 166

인생 속에서 찾은 독서의 힘 _이정은 173

단단해지다 _김미현 180

투명 인간의 인생 구하기 _늘품 186

책이 있는데 뭐가 걱정이야 _임진옥 194

음악과 글 _감지원 199

독서가 피워낸 꿈의 씨앗 _윤슬 206

수용과 발산, 그 선순환 사이에서 _김민수 211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_장소영 219

글 쓰며 나를 마주하다 _어성진 224

글을 쓸, 용기 _손혜정 229

 

에필로그

자유를 향한 비상 236

 

본문인용

※난 장애인을 낳아본 적도, 키워본 적도 없다.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자녀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부모 입장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교사가 잘난 체한다고 생각하거나, 아무것도 모르면서 속 편한 소리나 한다고 생각할 것 같았다.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생각한 것이 바로 학부모 독서 모임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책으로 전달하면 더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부모가 교사보다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부모님들과 신뢰 관계가 쌓인 다음 말해도 충분했다  _p53 1장 마음을 나누는 시간, 학교에서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나는 사고 싶은 문제집이 있어도 부모님께 편하게 말하지 못해요. 나는 누구일까요?”

 아이들은 가난한 사람이라고 답했다.

 “맞아요. 그리고 선생님 이야기이기도 해요.”

 나는 말했다. 그리고 부모님의 장애와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생겼던 불편한 일들을 고백했다. 할 말이 많았지만 입을 꾹 닫았던 교수실의 나를 버리고,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도록 꼭꼭 숨겨두었던 선 너머의 기억을 스스로 꺼내왔다.

 다행히 나는 울지 않았다. 20년 전의 나처럼 입술을 꽉 깨물지도 않았다. 덤덤하게 이야기했고, 아이들은 진지하게 내 이야기를 들어줬다.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 아니면 내가 아이들의 현실에 들어가 있는 한 사람이었기 때문일까. 그 이후로 아이들은 애자라는 말을 하지 않았다._p62. 1장 마음을 나누는 시간, 학교에서

 

※엄마의 눈물을 보며, 내 마음에 쌓여 있던 속상함, 섭섭함, 서운함을 밀어낸다. 그래, 그 눈물 하나면 되었다. 걸걸한 성격의 엄마는 집 안 청소보다 밭 일을 좋아하셨다. 폐 관련 수술을 한 후에도 담배 피우는 것을 좋아하셨다. 가을이면 찐 밤 까먹는 것을 좋아하셨다. 그리고 아빠를 좋아하셨다. 그래, 그거 하나면 되었다. 아빠 집에서 살림을 챙기는 것은 이제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옆에서 지켜보니, 엄마의 눈물, 그 마음이 있으면 되었다 싶다. 차로 10분 거리, 아빠와 엄마가 떨어져 계시지만 서로를 보며 울어주고 웃어주는 그 마음으로 남은 생을 사시게 될 것 같다. 두 번째 엄마가 운다. 그래, 그거 하나면 됐다. -p109 2장 은밀하고 사적인 퇴근 후에, 중에

 

※나의 삶이 자연스레 글로 드러나기 때문에 글을 쓰기로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떳떳한 삶을 지향해야 한다. 생각, 말, 글은 아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세상에 대한 반응으로 떠오른 내 생각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기도 하고, 튀어나온 말로도 부족하여 세상에 흔적을 남기려는 용감한 사람이 있다.

 같은 공간에 있어야 말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나마 들은 말도 즉각 우리 마음에 들어오지 않으면 공중에서 사라진다. 반면, 이 시대는 저자가 과감히 결단만 내리면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곳에 얼마든지 글을 게시할 수 있다. 누구나 나의 글을 검색만 하면 볼 수 있다. 이게 행운인지 불행인지는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p216. 3장. 글과 마주하는 책상에서, 중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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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감지원
배움 중독, 성장 중독 유치원 교사이다.
저자 : 김미현
"진짜 어른"이 되고 픈 초등 교사. 공저로 《퓨처 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김민수
책 읽고 글 쓰는 순간이 좋은 교사이다.
저자 : 김진옥
나와 세상을 탐구하는 교육 활동가이다. 공저로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 》(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늘 품
가는 길에 꽃을 심어 꽃길 만드는 천생 교사. 공저로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루 1%의 기적》(박영스토리)과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 》(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손혜정
읽고 쓰며 나와 세상을 공부하는 사람. 공저로 《도덕적 시민의 눈으로 세상 읽기》(해냄에듀), 《우리가 폭력이라 부르는 것들》(해냄에듀),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 》(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어성진
아이들을 사랑하는 교사. 저서로 《자녀를 사랑한다는 아빠의 착각》(미다스북스), 공저로 《조금씩 매일 꾸준히 하루 1%의 기적》(박영스토리)와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윤 슬
배움에서 즐거움을 찾는 초등 교사. 공저로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이정은
글쓰기러버, 기록예찬가, 꿈꾸는 작가. 공저로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 (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임진옥
텃밭 가꾸기, 흙빚기, 글쓰기를 좋아하는 교사. 공저로 《퓨처티처: 비전으로 시작하라》 (박영스토리)가 있다.
저자 : 장소영
아이들을 키우며 함께 성장하는 키움샘. 저서로 《1학년 선생님을 위한 모든 것》(박영스토리)이 있고, 공저로 《책 속 한 줄의 힘》(북스타)이 있다.

출판사소개

시간여행 출판사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과 행동을 확장시키는
문학과 자기계발·청소년 도서. 사람을 위하는 생각을
바탕으로 한 교육·종교·과학 도서를 발간합니다.
2014년 7월 1일 화남출판사를 인수하여
문학 분야 130종, 인문(교육) 분야 35여 종, 종교 분야 14종,
청소년 분야 5종, 과학기술 분야 4종, 자기계발·실용 분야 30종,
총 220여 종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판 사업의 역량은 자본과 테크닉이 아니라,
꾸준히 목표를 지향하는 항심성과
사람 중심 철학에서 나온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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