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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


  • ISBN-13
    979-11-93001-61-5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문학세계사 / 문학세계사
  • 정가
    17,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02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진 민
  • 번역
    -
  • 메인주제어
    에세이, 문학에세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에세이, 문학에세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8 * 188 mm, 364 Page

책소개

"나는 내가 어렵습니다. 당신은 어떤가요?”

4기 암 환자인 진민 작가는 삶의 마지막 여정에서 책을 내기로 결심했습니다. 17년 전 수필가로 등단했지만, 암 투병과 치열한 삶의 순간들이 그녀를 글쓰기에서 묶어두었습니다. 그 침묵을 깨고 나온 첫 산문집,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투명한 햇살이 피부를 통과하듯 맑은 문장으로 삶을 그려내는 수필가 진민의 산문집은 4기 암 투병 중에도 잃지 않은 맑은 정신과 따뜻한 시선으로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포착해 감동적인 글로 담아냅니다. 특히 암 진단 후 겪은 치료 과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들을 진솔하게 풀어낸 에세이는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진민 작가는 삶의 끝자락에서 발견한 통찰을 통해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는 삶의 질문과 그 답을 담담히 풀어냅니다. 암과 동행하며 그녀가 남긴 첫 산문집은 단순히 고통의 기록이 아니라 삶을 새롭게 마주하게 하는 따뜻한 위로와 깨달음을 안겨줍니다.

 

목차

1부 저자가 향유해 온 것들

2부 삶과 세계, 한국 사회에 대한 감상

3부 삶을 가만히 응시하는 동안 스며든 것

4부 저자를 찾아온 암, 그리고 아픈 몸에 대한 생각

본문인용

“삶이 어렵나요? 저도 그랬습니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가족과 친구, 추억과 일상, 그리고 암과 마주한 시간을 돌아보며 삶의 조각들을 모아낸 진민 작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글은 시처럼 간결하면서도 아포리즘처럼 반짝이며, 독자에게 자연스럽게 질문을 던집니다.

이 책은 단순히 암 투병기를 넘어, 누구나 마주할 수 있는 삶의 질문과 답을 함께 고민하게 합니다. 진민 작가는 암과의 싸움 속에서도 글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습니다.

“삶은 왜 이렇게 어렵고, 그래도 왜 아름다운가요?”

진민 작가의 글은 그 자체로 희망입니다. 평범한 일상의 순간조차도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문장들 안에서는 빛을 내며, 인생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합니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삶의 무게를 견디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진솔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독자는 책장을 넘기며 한 사람의 삶이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에 매료될 것입니다.

진민 작가와 함께 질문하고, 공감하며,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해 보세요. 그녀가 전하는 글 한 줄 한 줄이 여러분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길 것입니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독자로 하여금 눈물과 미소가 교차하는 감정을 경험하게 하며, 각자의 삶에 질문을 던지게 합니다. 진민 작가의 이야기는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삶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공합니다.

"나의 끝에서 당신의 시작을 꿈꿉니다“

저자 진민은 "이 책은 투병 일기가 아닌,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진민 작가는 “글쓰기는 저에게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제 글이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특히 암 환자들을 향해 "병과 싸우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있다. 절망하지 말고 희망을 놓지 말라"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나는 내가 어려워 넌 어때』는 끝과 시작의 교차점에서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진민 작가가 찾아낸 삶의 이유는 독자들에게도 또 다른 의미로 다가갈 것입니다.

책의 특징

투명한 진정성
허위나 과장 없이 있는 그대로의 감정과 생각을 드러낸다. 특히 투병 과정에서의 두려움과 고통을 숨김없이 고백하면서도, 그 속에서 발견하는 희망과 감사를 함께 나눈다.

섬세한 관찰력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을 놓치지 않고 포착하는 예리한 시선이 돋보인다. 사람들과의 만남, 자연의 변화, 도시의 풍경 등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의미를 발견해 낸다.

깊이 있는 통찰
개인적 체험을 넘어 인생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담았다. 특히 죽음을 앞둔 이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의미들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따뜻한 유머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유머와 위트를 잃지 않는다. 저자는 2014년 신장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23년 1월 전이성 4기 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절망 대신 희망을, 체념 대신 도전을 선택했다. 이 책은 그 과정에서 쓰인 글들을 모은 것으로, 투병 중에도 잃지 않은 맑은 정신과 따뜻한 유머가 돋보인다. 투병 중에도 잃지 않은 유쾌함과 낙천성이 독자들에게 희망을 전한다.

서평

〈추천평〉

진민 작가의 수필을 읽다 보면 고아한 품격이 느껴진다. 감동에 젖게 된다. 문인이나 예술인 중에는 어느 정도 자질을 갖고 있고 실적이 있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민 작가는 오만함을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가족, 이웃, 동료, 의사 선생님 등 모든 주변 인물들에게 한결같이 자상하고도 겸손하게 대한다.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을 경외심을 갖고 대한다. 그렇다고 줏대 없는 행동은 일체 하지 않는다. 사안과 사건을 냉철한 시각으로 살펴보고 올바른 민주시민의 품위를 잃지 않는다. 병마와의 싸움에서는 늘 용기백배하고 부당한 세상사에 대해서는 냉철하게 대처한다. 진민 작가의 전매특허품인 밝은 웃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언제까지나 밝은 빛을 비춰 주기를 바란다.
- 이승하 (시인, 중앙대 교수)

 

저자 진민을 처음 만났던 날을 기억한다. 오후의 햇빛이 그녀의 피부를 투명하게 통과하고 있었다. 나는 의자에 앉아 그 모습을 그림처럼 감상했다. 새처럼 노래하던 여자, 웃음이 포말로 부서지던 여자, 스스로 해가 된 여자. 글을 쓰라고 종용했건만 일생에 단 한 번 노래하는 가시나무새처럼 이제야 책을 낸 여자.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나는 울고 웃었다. 생의 절망도 햇빛으로 만드는 작가 진민, 그녀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글은 저자를 닮는다. 책을 내라는 종용에도 불구하고 침묵하던 진민이 햇빛 속으로 걸어 나왔다. 그녀의 탄탄한 필력이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든다. 생의 그늘도 햇살로 비추는 문장을 우리는 진민체’라 부른다. 일생에 단 한 번 노래하는 가시나무새처럼 귀한 책이다. 진민의 작품을 계속 볼 수 있게 되기 바란다. 그녀가 세상에 존재해야 하는 이유다.
- 김미옥 (문예비평가)

 

글과 사람이 다를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때로는 속고 기대했다 실망하기를 반복한다. 떠도는 연기를 잡는 듯 번잡한 SNS에서 타인을 이해하기란 더욱 난망하다. 그럼에도 진민은 사근사근하고 조곤조곤히, 유연하지만 단호하게 자신을 드러내 왔다. 그는 남에게 칭송 받는 ‘멋진 자아상’을 만들기 위해 기억을 조작하거나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이번 생에 받아 든 수수께끼를 풀기가 얼마나 어렵고 벅찬 지 남김없이 고백한다. 그는 유정有情한 사람이기에, 무정無情할 수 없는 사람이기에, 때로 슬프고 아프고 괴롭다. 고슴도치처럼 자기만의 방에 잔뜩 도사렸다가도, 문득 가슴을 활짝 열고 세상을 향해 정직한 소리를 내지른다.
무엇보다도 그는 글과 사람이 다르지 않은 흔치 않은 ‘진짜’ 중 하나이다. 오랜 고민 끝에, 문학에 대한 염결함에 바탕한 자존심으로 쉽게 묶지 않고 오래 묵힌 글을 세상에 내놓는 그를 응원한다. 부디 지금 같은 용기와 설렘으로 오래 쓰며 견뎌 내기를.
- 김별아 (소설가)

 

미슐랭이 글에도 별을 준다면 진민은 분명 ☆☆☆ 다. 어떤 사소한 화두도 그녀의 손을 거치면 맛깔난 글이 된다. 소소한 재료로 기가 막힌 솜씨를 발휘하여 잘 차려진 '진민카세' 한 상을 이렇게 내놓다니. 역시 내 최고의 벗일세. 명동 한가운데다그녀를 하루만 앉혀 놓으시라. 한 편의 수필을 멋진 '진민카세'로 내놓을 것이다. 그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사뭇 다르다.
- 남희석 (개그맨)

 

 

 

 

저자소개

저자 : 진 민
내 안의 핏줄 속에 함경도 함흥 지방의 정기가 스며 있어서 어느 정도 반골 기질이 들어간 깍쟁이 ‘서울’ 태생이다. 그래서 그런지 몰염치하거나 무신경한 것을 생래적으로 잘 견디지 못하고 살았다. 가능하다면 상식과 합리라도 지키며 살고자 양손을 겸허히 모으고 선한 것들을 향해 배시시 웃거나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 이왕이면 징징대기보다는 입꼬리를 살짝 올린 채 맑은 눈으로 따뜻하게 웃는 글쟁이로 살고 싶은 날라리다. 궁극적으로는 날마다 건강하게 읽고 쓰며 유쾌한 비상과 불멸을 꿈꾸는 나이 먹지 않는 문청으로 푸르게 살고 싶다. 2006년 《현대수필》로 등단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출판사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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