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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루에 사는 나무들


  • ISBN-13
    979-11-981348-9-9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다인숲 / 아꿈
  • 정가
    11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안영옥
  • 번역
    -
  • 메인주제어
    연령대: 어린이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동화책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 #안영옥 동화 #친환경 동화 #연령대: 어린이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20 mm, 88 Page

책소개

안영옥 작가의 동화집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은 총 6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동화책입니다. 안영옥 작가는 이 동화집에서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의 이야기와 여행을 떠나는 꽃들의 이야기, 아름다운 호수에 혼자 사는 붕어 이야기 달달한 가족을 이루는 할머니와 손녀의 닮은 모습, 늘 으뜸을 꿈꾸는 담쟁이의 이야기와 진정한 친구를 찾아 나서는 민달팽이의 이야기를 친구에게 이야기하듯이 재미있게 전해주고 있어요. 함께 어려움을 겪으면서 친구가 되고 함께 길을 가는 동무가 되어주는 이야기들을 우리는 만날 수 있답니다. 어느 달달한 가족 이야기에서는 안영옥 작가님의 가족 이야기일까? 하고 궁금해지는 재미있는 가족의 모습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여섯 편의 이야기가 다 따뜻하고 정겹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픔도 보이고 슬픔도 보입니다. 그리고 감추고 싶은 어른들의 욕심도 보입니다. 이 모든 것을 다 보듬고 살아가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이 더 잘 보입니다. 안영옥 작가는 우리 친구들에게 힘들고 지칠 때면 숲속에 한번 가보라는 말을 해주고 있어요. 이 동화책을 읽다 보면 푸르고 아름다운 숲의 속삭임을 들을 수 있을 거예요. 

목차

작가의 말 06

달마루에 사는 나무들 11

꽃들의 여행 24

붕붕이 집에 놀러와 42

어느 달달한 가족 54

으뜸이 되고 싶어 66

누가 내 친구야? 75

본문인용

■ 작가의 말 부분 

 

‘한때’가 다 ‘좋은 때’ 

 

이 동화책은 단편으로 엮어졌어요. 모두 여섯 편인데 이야기를 거의 의인화 시켜서 쓴 책이에요. 자연 속 생물들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냈어요.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항상 듣고 자란 말이 있어요. 불평만 할라치면 ‘다 한때란 다’하고 못을 박았어요. 무슨 일이든지 할 시기가 따로 있다는 말이에요. 그때는 이 말이 정말 싫었어요. 도대체 그 한때란 때가 언제인지, 또는 끝이 있는 것인지 알지 못했어요. 그런데 돌이켜보면 공부할 시기도 다 한때란 걸 어른이 되어서야 알았지요. 여러분들도 지 금 ‘다 한때’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열심히 하다보면 반드시 좋은 기회가 찾아올 거예요._ 작가의 말 중에서

 

■  책 속으로 (본문 미리 보기)

 

달마루는 달빛마을 꼭대기에 있는 언덕 이름이에요.

엷은 봄 햇살이 나앉은 오후, 달마루에 살고 있는 산벚나무는

온몸이 나른했어요. 크고 작은 가지마다 흐물흐물 풀리는 거예요.

“으아항~ 졸려!”

하품이 나올 때마다 잎사귀들이 아래로 몸을 부렸어요. 안간힘

을 썼으나 자꾸 잠이 쏟아져 왔어요. 산벚나무는 자울자울하다가

이내 잠들고 말았어요.

그 사이에 산벚나무 아랫배에 얹혀사는 벌집에서는 꿀벌들이

쉴 새 없이 윙윙거렸어요. 산벚나무가 잠이 들자 여왕벌은 작은

소리로 타일렀어요.

“쉿! 조용, 조용…”

꿀벌들은 여왕벌의 말에 입을 다물었어요. 산벚나무는 성격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었어요. 한번 트집을 잡으면 쉽사리 달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애들아, 우리 잠시 나갔다 오자. 산벚나무가 잠이 깨면 또 우

리 탓이라면서 달달 볶을지도 몰라. 어서 나가자.”

한참 재밌게 꿀을 따고 있었는데 기분이 나빴어요. 꿀벌들은 대

나무밭으로 들어갔어요.

‘하여간 까다롭기는. 흥, 칫!’

꿀벌들은 속으로 투덜대면서 구시렁거렸어요.

산벚나무는 밤잠보다 낮잠을 더 중요시할 때가 많아요. 낮잠 자

는 시간에 시끄럽게 굴면 몹시 화를 냈어요. 하지만, 꿀벌들은 산

벚나무의 투정을 다 받아주었어요. 왜냐면 산벚나무에 꽃이 피면

얼마나 꽃송이가 봉글봉글한지 마치 함박꽃을 보는 것 같았거든

요. 새봄에 꽃이 뽀얗게 피어오르면 마을이 온통 꽃등을 달아 놓

은 것처럼 밤까지 환했으니까요. 그 환한 봄꽃에 꿀벌들은 신이

나서 꿀을 모았어요. _ 본문 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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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안영옥
전남 승주에서 태어나 1999년 광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했어요. 2011년 우송문학상, 2015년 광일문학상, 2018년 광주문학상과 광주·전남아동문학상을 수상했어요. 저서로는 동화집 『똑똑똑 동화가 놀러왔어요』, 가사동화집 『노루집에 모인 동물들』, 장편동화 『실 마법사 할머니』를 출간했으며 2023년 그림 동화 『내 친구는 어디에』를 출간했어요. 현재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와 광주문인협회, 그리고 광주·전남아동문학인회, 금초문학회에서 문단활동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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