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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황지은 소설집1


  • ISBN-13
    979-11-91540-11-6 (0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별들의 도시 / 별들의 도시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1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황지은
  • 번역
    -
  • 메인주제어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자살 #보조출연자 #탈북자 #죄 #불행 #트라우마 #외모지상주의 #문학연구: 소설, 소설가, 산문가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10 mm, 256 Page

책소개

황지은의 단편소설집

1.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살고싶지 않은 국화와 자살한 사람들의 이야기​
​산에서 발견된 국화는 주변 사람들을 걱정시킨다. 국화의 친구 장미는 자신의 부자유스러움을 한탄한다. 국화는 자살한 사람들의 모임을 만들고 그들과 대화를 나누며 모임의 다섯 번째 회원이 되고싶다고 말한다.

2.자살호텔
죄, 불행 그리고 트라우마, 호텔에서 자살한 사람들의 이야기.
​백합호텔에서 계속 사람들이 자살하자 호텔 주인 재승은 처음엔 무서워하지만 나중에는 콧방귀도 뀌지 않는다. 한편, 리향은 백합호텔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죽을지 고민한다.

3.요정할미
끝도없이 밀려드는 죄책감의 길모퉁이에서 쭈그리고 앉아 낮게 읊은 넋두리.
​초롱은 석태의 아이를 임신하지만, 석태에게 엄마가 강요했다고 거짓말하고 아이를 낙태한다.
‘내 아이를 죽였다’고 격분한 석태는 초롱이의 엄마의 집에 불을 지르는데

4.예쁨주의
재미는 얼굴이 예뻐서 사는게 힘들다. 의미는 잘생긴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회사를 퇴사한 후, 신문기자가 되어 외모를 주제로 인터뷰를 합니다. 의미는 미스코리아 대회 폐지 운동에 참여하고, 사람들에게 얼굴이 있는건 영혼을 구분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나는 누구일까?

5.안개꽃
​안개꽃을 닮은 보조 출연자들의 이야기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지만 번번이 오디션에 탈락해서 오랫동안 보조출연자로 일하고 있는 경희가
직장을 그만두고 보조출연자 일을 시작한 미도를 만난다. 그녀들은 안개꽃이었다.

목차

1. 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7
장미와 국화 
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두려움을 살라먹는 돌고래

2. 자살호텔 51
백합호텔
사랑하는 사람이 죽음을 선택했다
자연스럽게 죽는 방법을 찾습니다

3. 요정할미 107

4. 예쁨주의 125
재미 이야기
의미 이야기

5. 안개꽃 183

본문인용

저는 늘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그런데 어쩌면 원숭이가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에서 누군가 낙오자가 되는 건 너무 당연한 것 같아요. 돌고래가 원숭이가 되는 것도 쉽지 않거든요. 제가 원숭이로 변신하지 못해서 사회에서 낙오자가 되더라도 저는 원숭이로 변하지 않은 저를 자랑스러워할래요. 어쩌면 제가 가장 두려워해야 할 순간은 원숭이로 변한 제 모습이죠.
-소설〈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본문 중에서

만약 내가 지금 죽지 않는다면, 나의 불행과 산뜻하게 마주할 것이다. 불행을 자랑하고 사랑스러워할 것이다. 불행을 반가워하며 뽀뽀해 줄 것이다. 불행으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노래할 것이다. 불행을 예찬하는 삶을 살고 싶다. 불행으로 아스팔트 길을 만들고 그 길을 웃으며 콩콩 즈려밟는 인생을 살고 싶다. 그리하여 내 목숨 다하는 그날 이런 유언을 남기고 싶다. 저주받은 찬란한 인생이었다고. -소설〈자살호텔〉 본문 중에서

눈을 떴을 때는 보이는 것들을 생각하며 지냈어. 내가 오늘 얼마나 괜찮아 보이는지, 화장은 잘 먹었는지, 자동차는 멋있고, 하늘이 파랗고, 뉴스를 읽으면서. 그런데 이렇게 눈을 감으니까, 무섭기도 하고 그런데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 같아. 오로지 나만 보여. 그런데 이상하게 나도 점점 희미해져.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나는 누구지?
-〈예쁨주의〉 본문 중에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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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no image book
저자 : 황지은
글쓰기를 좋아하는 호기심덩어리. 2016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자살한 사람들의 모임』 『위로가 필요한 그대들에게』 『사랑모양』 『자살호텔』 『예쁨주의』 『요정할미』 『안개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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