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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의 여왕


  • ISBN-13
    979-11-990053-0-3 (73810)
  • 출판사 / 임프린트
    엘도브 / 엘도브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5-01-0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고수산나
  • 번역
    -
  • 메인주제어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어린이, 청소년 소설: 일반 #당근마켓 #당근의여왕 #생활동화 #고수산나 #중고마켓 #초등학생당근 #초등학생중고매매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유아/어린이
  • 도서상세정보
    152 * 210 mm, 120 Page

책소개

 당근마켓을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사고, 필요 없는 물건을 팔고 싶어 하는 아이들. 하지만 부모님들은 그런 아이들의 생각을 마냥 반길 수가 없다. 물건을 사고파는 데 얼마나 품이 많이 드는지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작정 반대할 수만도 없다. 아이들의 고집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그런 고민을 담아 이 책이 탄생했다. 이 책『당근의 여왕』에서는 초등학생들이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부터, 물건을 사고팔며 일어나는 좋고 나쁜 상황들이 재미있고 실감 나게 펼쳐진다. 어린이 친구들은 이 책을 통해 상대방에게 자기 의견을 말하는 법을 익히고, 중고마켓 이용을 간접 경험하며 자기만의 생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작가의 말  

 

1. 당근의 고수를 찾아라

2. 우리들의 당근 클럽, 햇당근

3. 당근 여왕의 특별한 비법

4. 별별 사람, 별별 물건

5. 속고 실망하고 상처받고

6. 나 혼자 거래할 거야

7. 또 다른 당근 일기가 생길까?

본문인용

 

이렇듯 당근마켓으로 거래를 하는 데는 장단점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생각했답니다. 아이들에게 당근마켓의 장단점을 알려 주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하자고 말이에요. 못 하게 막기만 한다고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현명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야 한다고요.

당근마켓으로 거래를 한다면 여러분은 그동안 몰랐던 또 다른 세상에 들어가는 거예요. 그곳에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여러분도 그 세상에서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 알 수 없고요. 그 세상이 두렵거나 걱정된다면 들어가지 않아도 돼요. 만약 새로

운 세상이 궁금해서 용기를 내고 싶다면 준비를 잘해야 해요. 

_작가의 말 중에서

 

 

 “그나저나 부모님이 반대하실 줄 알고 방법을 좀 생각해 봤어. 한번 들어 봐.”

윤아의 말에 아이들은 역시 여왕은 다르다며 윤아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이유가 ‘위험할 수도 있다, 시간을 많이 빼앗기니 공부나 해라’거든. 그럼 부모님을 설득할 방법을 생각해야 해.”

“설득할 방법?”

윤아의 말에 현서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결국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우리가 햇당근을 만든 거잖아.”

윤아는 공책 한 장을 ‘북’ 하고 찢었다.

 “부모님이 안심하실 수 있게 햇당근의 규칙을 만드는 거야. 거래할 때는 우리 중 세 명 이상이 참석해야 한다, 물건을 사고팔 때 회원들의 확인을 받는다 등등 말이야.

(35-36쪽)

 

 “이것 봐. 팔천 원 벌었어. 내가 당근으로 처음 번 돈 이야. 물론 더 비싸게 산 가방이지만 거의 안 쓰고 놔두기만 했거든. 와, 재미있다. 이제 안 쓰는 물건은 전부 다 내놔야지.”

현서는 흥분한 듯 말을 쏟아 냈다. 

아이들도 만 원짜리 지폐를 흔드는 현서를 보며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우리 이걸로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사 먹을까? 첫 거래를 축하하면서 말이야. 윤아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해야지. 우리가 다 같이 한 거니까 모두에게 고마워.”

(54쪽)

 

 “초등학생들이 이런 것도 판다고? 너희들 이거 훔친 거 아니지?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돈 벌려고 못된 짓 하는 거 아니냐고?”

아이들은 아저씨의 말에 고개를 흔들며 뒷걸음질을 쳤다.

 “아, 아니에요. 우리 집에서 안 쓰는 거 가져온 거란 말이에요. 우리 나쁜 애들 아니에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하세요?”

선재와 아이들은 씩씩거리며 아저씨를 노려봤다.

 “못 믿겠다. 부모님께 전화 걸어 봐.”

아저씨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며 확인을 하겠다고 했다. 

“좋아요, 잠깐만 기다리세요.”

선재는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78-79쪽)

 

“남을 속여서 돈을 벌면 좋나? 왜들 이러는 거지?”

 “세상에 이런 나쁜 사람들이 있는 줄은 몰랐어.”

 “정말 너무하네.”

아이들은 한 번도 해 보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던 일을 여러 번 겪어야 했다. 

아이들이 실망하고 속상해할 때마다 윤아가 어른처럼 타일렀다.

 “이건 아무것도 아니야. 별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데. 세상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정말 많다니까.” 

아이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88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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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고수산나
1998년부터 동화작가로 활동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와 6학년 도덕 교과서, 중학교 3학년 국어교과서에 동화가 실려 있으며, 작가와의 만남 강의를 통해 많은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콩 한 쪽도 나누어요』,『유물 도둑을 찾아라』,『수상한 선글라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동생』, 『동물원 친구들이 이상해』, 『고수산나 동화선집』, 『우리 반에 슈퍼히어로가 있다』, 『이게 차별이라고?』 등 140여 권이 넘는 책을 지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임종철
만화가 뿜어내는 매력에 빠져 있는 카투니스트입니다. 대학에서 만화를 공부했고, 한국카툰협회 회원입니다. 「모모툰」, 「여누’s HELLO」 등을 연재했고, 『도서관 챌린지』, 『조선 사람의 하루』, 『우리 문화야, 속담을 알려 줘!』, 『힘 되는 논어 한 문장』, 『책으로 간 지식IN』, 『스타샘 중학국어를 잡아줘』, 『힘 되는 고사성어』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대전국제만화전 및 데일리줌 공모전에서 수상하고, 포르투갈 월드프레스 카툰전 및 다수 전시에 참여했습니다. 현재 기획출판 '신나라세상모두'의 그림 작가로 활동하면서 언론사 디자인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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