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딩 목표는 수익 획득이지만, 이 목표 달성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 손실이 발생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손실을 보거나, 계속 수익이
나는 상황에서 수익을 극대화하지 못하고 트레이딩을 중단하기도
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이런 경우에 대부분 트레이더들은 제일 먼저 자신의 트레이딩 테
크닉부터 살핀다. 물론 이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이다. 그
간의 트레이딩을 분석하고, 트레이딩 규칙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레
이딩 테크닉을 익히고, 자기만의 트레이딩 시스템을 개발하고, 새로
운 트레이딩 전략을 테스트한다.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을 기울여도
출혈은 멈추지 않는다. 또다시 트레이딩 테크닉을 점검하고 개선하
지만, 여전히 원하는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 왜냐하면 트레이딩 테크
닉에 문제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해답은 트레이딩의 정신적이고 감
정적인 부분, 바로 멘탈 게임에서 나온다. 그런데 트레이더들은 멘탈제대로 공을 들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트레이딩에서 심리적인 문제가 전부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감정적인 균형을 잡고, 항상 집중하고, 한결같이 몰입하
여 완벽한 멘탈 게임을 해내는 트레이더라도, 시장에서 경쟁력이 없
으면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없다. 그러나 경쟁력이 있든 없든 상관
없이 트레이더는 시장에서 욕심, 두려움, 분노, 자신감이나 절제력과
씨름한다. 그래서 멘탈 게임으로 더 많은 대가를 치를 수도 있다.
트레이딩에서 흔히 하는 실수 중에서 가장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실수에는 뭐가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아마도 다음과 같은 실수일 것
이다.
• 사전에 설정한 기준에 못 미치는 트레이딩을 실행한다.
• 사전에 생각한 기준에 맞는 트레이딩이지만 진입을 망설인다.
• 목표 수익에 도달하기도 전에 너무 빨리 트레이딩을 마감한다.
• 분명한 계획 없이 단기적인 시장 움직임을 쫓아서 트레이딩을
실행한다.
• 너무 일찍 스톱 오더를 넣는다.
• 수익 목표를 달성하기도 전에 목표치를 낮춘다.
• 좋은 조건임에도 지레 겁먹고 트레이딩을 중단한다.
이러한 실수를 저지르면, 트레이더는 계속해서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감정에 휘둘려서 충동적으로 트레이딩에 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