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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바꾼 과학 기술 이야기

증기 기관에서 인공 지능까지


  • ISBN-13
    979-11-93759-04-2 (44300)
  • 출판사 / 임프린트
    영수책방 / 영수책방
  • 정가
    14,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20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박재용
  • 번역
    -
  • 메인주제어
    과학사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사회, 문화: 일반 #과학사 #과학기술 #산업혁명 #인공지능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청소년
  • 도서상세정보
    138 * 202 mm, 148 Page

책소개

우리는 과학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모든 걸 살펴보자. 일터에서 누구나 사용하는 컴퓨터, 친구에게 연락하거나 심심할 때, 공부할 때 사용하는 스마트폰, 회사나 학교에 갈 때 타는 자동차나 버스, 해외로 여행 갈 때 이용하는 비행기까지 우리가 일상에서 유용하게 활용하는 모든 것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음식점에서는 주문 시스템이 바뀌고 배달 음식이 유행하는 등 식문화가 변화하는 것처럼 일상에 침투한 기술은 문화, 일, 교육 등 모든 부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미 발전된 기술의 혜택을 받은 이상 우리는 과거로 돌아가지 못한다. 

한편에서는 과학 기술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 사이를 갈라놓으며 불평등 문제를 만들고, 지구 온난화와 미세먼지 등의 환경 오염에도 관여하고 있다.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물론 불편하게 만드는 일에도 과학 기술의 영향이 큰 것이다. 과학 기술은 어쩌다 우리 삶에 이토록 가깝게 다가올 수 있었던 걸까? 또 과거부터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고, 끼치게 될까? 과학 기술과 우리 삶에 대해 여러 시선으로 접근해 보자. 

 

 

■ 과학 기술은 왜 발전했을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후로 과학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해 왔다. 비록 전쟁의 도구로 이용되는 일도 있었지만 덕분에 인간의 수명은 늘어나고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산업 혁명 이후 엄청나게 발전한 과학 기술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런데 과학 기술은 왜, 어떻게 발전하게 된 걸까? 마술처럼 펑 하고 발전된 기술이 나왔을 리도 없을 테고, 굳이 왜 시간과 머리를 써 가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갔던 걸까? 

과학 기술은 개인의 필요보다는 당시의 사회적 요구에 의해 발전했다. 18세기 영국에서는 면직물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실을 잣거나 천을 짜는 기술이 부족해서 수요를 감당할 수가 없었다. 당시 사회에서 더 빠르게 면직물을 만들 기술을 요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기계의 힘으로 움직이는 방적기와 방직기가 만들어지면서 면직물 생산이 크게 늘어나고, 그에 따라 기계식 공장의 등장, 철도와 증기 기관차의 도입, 석탄의 활용 등 사회가 크게 변화하면서 산업 혁명이 일어났다. 

이후에는 많은 물건을 빠르게 생산하니 생산한 물건을 세계 곳곳으로 팔기 위해 증기선부터 자동차가 등장하고, 먼 거리를 연결하기 위해 전화가 발명되기도 했다. 경제 성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사무실과 공장의 자동화를 이끌어 내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초연결 사회가 만들어지는 데 기여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과학 기술이 급속도록 빠르게 발전하는 데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변화의 요구가 있기 때문이다. 

 

■ 과학 기술이 발전하면 우리는 행복할까?

 

과학 기술의 발전이 우리 생활을 윤택하게 만든 것은 분명하다. 당장 전기 에너지 없이 기름을 태워서 생활하던 때로 돌아간다고 생각만 해도 얼마나 삶의 질이 변했는지 쉽게 떠올릴 수 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큰 피해를 본 사람들도 분명 있다. 

산업 혁명이 일어나던 시기 공장에는 아이들이 있었다. 먼지가 가득한 공장에 갇혀 살며 하루 종일 일만 하다가 다치거나 죽는 일도 많았다. 당장 굶어 죽는 일이 많았던 상황에 아이들마저 일터로 끌려 와야 했고, 공장주들은 값도 제대로 치르지 않았다. 

과도한 산업의 발달은 심각한 환경 오염이라는 부작용도 낳았다. 1952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그레이트 스모그 사건으로 1만 2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하는 일도 있었다. 공장이며 집이며 모두 석탄을 떼니 공기 중에 매연이 가득했던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지구 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 

만약 현재 사람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인공 지능 기술이 크게 발전하면 어떻게 될까? 정말 사람들은 더 편리하게 생활하게만 될까? 더 낫고 편리한 기술은 그 기술을 향유할 수 있는 부유한 사람들에게는 큰 혜택이 될지 모르지만, 기술 접근이 어려운 가난한 사람들은 혜택은커녕 오히려 기술 발전에서 소외받을지도 모른다. 인공 지능의 발전으로 새로 생긴 일자리는 젊은 사람들의 몫이 될 테고, 일자리를 잃은 대부분은 또 다른 전통적인 직업을 찾고 더 낮은 대우를 받을 가능성이 많다. 

이토록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과학 기술을 우리는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것은 가능할까? 과학 기술에게 당하지 않으려면 그 면면을 미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목차

산업 혁명, 기술이 세상을 뒤바꾸다

18세기, 최강 국가 영국의 고민 

섬유에서 시작된 산업 혁명 

나무 대신 석탄 

산업 혁명을 끓인 증기 

산업 혁명을 완성한 철도 

증기 기관차와 철도가 바꾼 세상 

산업 혁명의 어두운 그림자 

도시 빈민과 아동 노동

 

19세기, 기술이 일상 속으로 들어오다

산업 혁명 후 남은 숙제 

식량 위기를 극복한 농업 혁명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 커뮤니케이션 혁명

더 멀리 더 빠르게, 교통 혁명

과학과 공학의 결합, 전기의 시대

석유의 재발견

일상생활을 지배한 화학 산업

산업 발달이 낳은 제국주의

 

20세기, 기술이 세상을 연결하다

냉전 시대가 만든 기술의 발전

우주 경쟁과 거대 과학 기술

대량 생산과 독점 자본

사무실과 공장의 자동화

초연결 사회, 인터넷의 등장

과학 기술 개발의 주체는 누구일까?

 

현재와 미래, 과학 기술과 우리 사회

기술 발전이 낳은 부작용

기후 위기와 에너지

기술이 발전하면 더 나은 일자리가 생길까?

기술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을까?

과학 기술의 불평등

경계가 무너진 과학과 기술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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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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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박재용
공부가 느린 학생이며 쉰 살부터 전업 작가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로 과학과 사회, 인간, 역사 등의 경계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씁니다. 지은 책으로 『멸종했지만 진화합니다』, 『과학이 알을 깨고 나올 때』, 『궁금해! 지구를 살리는 미래과학 수업』, 『녹색성장 말고 기후정의』, 『냉장고를 여니 양자역학이 나왔다』, 『괴담으로 과학하기』, 『불평등한 선진국』 등이 있습니다.
그림작가(삽화) : 주노
일러스트레이터. 일상과 사소한 물건을 소중히 여기며 그 가치를 담아내는 그림을 주로 그립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판다 베어』, 『안 자고 묘하니?』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 『글쓰기 싫어증』, 『지구를 지키는 50가지 환경 미션』, 『이주노동자를 묻는 십대에게』 등이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xmen_ju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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