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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PION(챔피온)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


  • ISBN-13
    979-11-7254-044-9 (03590)
  • 출판사 / 임프린트
    (주)도서출판 푸른숲 / 벤치워머스
  • 정가
    33,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2-13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태그 & 스레드
  • 번역
    강원식
  • 메인주제어
    패션과 스타일가이드
  • 추가주제어
    패션 및 섬유 디자인
  • 키워드
    #패션과 스타일가이드 #패션 및 섬유 디자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80 * 255 mm, 256 Page

책소개

100여 년 브랜드 변천사부터 

제품별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을 담은 최고의 아카이빙북

드디어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아메리칸 빈티지 콜렉터들이 간절히 바라온 미국 스포츠웨어의 상징 챔피온의 아카이빙북 《CHAMPION(챔피온): 빈티지 챔피온의 모든 것》이 다양한 취향과 관심사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해온 브랜드 벤치워머스에서 출간되었다. 오랜 기간 번역되지 않은 일본 잡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던 챔피온의 이야기를 드디어 편하게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속을 채운 내용은 보다 견고해졌다. 최상의 아카이빙북을 목표로 삼은 《CHAMPION》을 위해 전 세계 300여 명의 챔피온 콜렉터가 참여해 500여 점의 주요 챔피온 컬렉션을 꾸렸다. 이와 함께 방대한 자료조사를 거친 챔피온의 100여 년 역사, 마니아들의 갈증을 해소해줄 정확한 연도별 태그 분류 및 제품별 개발 비화도 담았다. 단언컨대 《CHAMPION》은 현재 찾아볼 수 있는 가장 자세하고 정확한 챔피온의 아카이빙 서적이다. 

《CHAMPION》이 오랫동안 브랜드 챔피온에 대한 정본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번역에도 공을 들였다. 남성 라이프스타일 유튜브 ‘풋티지브라더스’를 운영하며, 캐나다구스, 브룩스 러닝, 그라미치, 드레익스 등 유수의 브랜드를 국내에 소개해온 강원식 대표가 빈티지 챔피온 애호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자세한 주석을 더해 책을 옮겼다.

서브컬처를 다룬 도서 출간이 드문 국내에 귀하고 반가운 출간이다. 빈티지 애호가라면 필히 소장해 애호하는 문화를 더 깊이 즐겨보시길. 

목차

머리말 - 토드 스나이더 

 

챔피온의 역사

스웨터 

스웨트셔츠 

리버스위브 

스포츠팀 유니폼 

웜업 저지 

재킷 

티셔츠 

기타 제품들 

주요 고객들

 

이 책에 기여해주신 분들

본문인용

 

현명한 이들에게 드리는 조언: 다음번에 빈티지 가게의 선반을 뒤지다가 런닝맨 로고가 들어간 챔피온을 발견하면 반드시 사라. 왜냐고? 당신이 사지 않으면 내가 사버릴 테니까.

― 5쪽, 〈머리말 - 토드 스나이더〉 중에서

 

100여 년간 챔피온은 뉴욕주 북부의 소규모 스웨터 제조업체에서 출발하여 수백만 명의 팬들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로 성장했다. 기능과 패션 세계 양쪽에 모두 깊게 뿌리를 내린 챔피온은 여러 세대에 걸쳐 젊은이들의 문화가 그들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빈 캔버스와 같은 역할을 해왔다. 캠퍼스에서든, 운동장에서든, 혹은 거리에서든, 챔피온의 제품은 20세기를 넘어 그 이후에도 아메리칸 스포츠웨어의 기준을 세워 왔다.

― 6쪽, 〈챔피온의 역사〉 중에서

 

챔피온의 역사상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는 리버스위브와 같은 해에 디자인된 이 독특한 스타일의 스웨트셔츠다. 1938년 2월 10일에 샘 프리드랜드(Sam Friedland, 리버스위브의 창시자*)에 의해 특허를 받은 이 새로운 스타일의 “애슬레틱 셔츠”는 앞면과 뒷면 목 부위에 커다란 V자 형상의 천이 삽입되는 디자인이다.

― 52쪽, 〈스웨트셔츠〉 중에서

 

챔피온 세일즈맨들은 이 스웨트셔츠를 “리버스위브”라고 불렀다. 사실 스웨트셔츠는 니트이기 때문에 위브라고 부르면 틀린 표현이었으나 그 이름은 결국 바뀌지 않았다.

― 72쪽, 〈리버스위브〉 중에서

 

1994년과 1996년 올림픽을 위한 챔피온/헤인즈의 후원 계약에는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올림픽 게임을 위한 의류 일체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되었다. 모든 선수들은 캐주얼한 청바지와 티셔츠부터 좀 더 드레시한 슈트 재킷과 슬랙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제공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옷은 선수들이 메달 수여식에서 착용할 재킷이었다.

― 180쪽, 〈재킷〉 중에서

 

헤비웨이트 면 티셔츠인 스타일명 “77QS”는 운동선수를 위한 핏에 기장이 더 길고 목과 어깨솔기에 보강재가 들어간 것이 특징으로, 아마도 챔피온의 가장 상징적인 티셔츠일 것이다. 처음에는 헤더 그레이 색과 흰색만 출시되었으며 주로 스포츠팀 선수들에게 지급되어 연습복으로 사용되었다.

― 190쪽, 〈티셔츠〉 중에서

서평

헤비웨이트 티셔츠와 리버스위브의 탄생,

미국 캐주얼웨어의 역사는 이 브랜드와 함께했다

 

빈티지 소비문화를 선도하는 브랜드

킹 오브 스웨트셔츠, 챔피온

 

전 세계적으로 중고의류 시장 규모는 가파르게 성장 중이며, 국내 또한 마찬가지다. 온라인 중고의류 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2023년 상반기 거래액은 5,200억 원으로 2021년의 3,400억 원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메가트렌드 내 중고의류와 빈티지의류를 구분해 소비하는 흐름까지 생겨나고 있다. 저렴함이 특장점인 중고의류와 달리 빈티지의류는 오래될수록 희소성과 가치가 오르는 컬렉팅 가치를 지닌다. 그중에서도 이른바 ‘아메카지(‘아메리칸 캐주얼’을 줄여 부르는 일본식 조어)’ 열풍을 불러온 미국산 빈티지 캐주얼 의류의 인기는 단연 도드라진다. 그리고 빈티지 아메리칸 캐주얼을 소비하는 이들에게 상징과도 같은 브랜드가 있으니, 바로 챔피온이다.

지금은 캐주얼웨어로 인식되는 티셔츠와 스웨트셔츠가 최초에는 첨단의 스포츠웨어였음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챔피온은 모두가 울로 된 니트를 입을 때 가볍고 저렴하며 세탁까지 용이한 의류를 만들어내며 의류사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캐주얼웨어 대부분이 챔피온에게 큰 빚을 지고 있음은 자명하다. 챔피온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캐주얼웨어에 대해 알아가는 것과 일맥상통할 것이다.

《CHAMPION(챔피온)》에는 챔피온의 새롭고 다양한 면면이 담겼다. 챔피온이 대학 서점이라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낸 이야기, NBA 유니폼 라이센스를 두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거대자본 회사와 경합한 사연, 또 리버스위브의 특허별 차이점과 그 이름의 탄생 비화, 그리고 챔피온 역사상 가장 빛나는 순간 중 하나로 꼽히는 올림픽 국가대표팀 유니폼의 제작 신화 등 그동안 어디서도 살펴볼 수 없던 이야기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전 세계 300여 명의 챔피온 컬렉터들이 참여해

집대성한 500점 이상의 세계 최대 빈티지 챔피온 컬렉션

 

《CHAMPION》의 저자 ‘태그 & 스레드(Tags & Threads)’는 미국 뉴욕에서 아메리칸 의류를 전문으로 다루는 독립출판사다. 빈티지 컬렉터 알렉스 고렛(Alex Goulet)을 필두로 《헤비듀티》(2018), 《아메토라》(2020) 등의 도서를 통해 국내 아메리칸 캐주얼 애호가들에도 익히 소개되어 온 미국 전통 의류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탐험하며 여러 책을 출간해 왔다. 

그중에서도 챔피온은 태그 & 스레드가 가장 집중해서 조명해 온 브랜드다. 2020년에 빈티지 챔피온 아카이빙 서적 《It Takes A Little More: Selected Champion Products 1919-2002》를 이미 출간한 바 있는 태그 & 스레드는 자타공인 챔피온 전문가로서 큰 사명감을 가지고 정본이 될 이번 책을 기획했다. 그간 쌓아온 인력을 총동원해 전 세계 300여 명의 챔피온 컬렉터에게 500여 점의 선별된 챔피온 제품을 공수 받았다. 스웨트셔츠, 리버스위브, 티셔츠와 같이 잘 알려진 종류뿐만 아니라 사업의 첫 발판이 되어 준 스웨터부터, 전성기를 구가하게 해준 스포츠팀 유니폼, 그리고 포장에 쓰인 박스와 각종 판촉물까지 그야말로 챔피온의 모든 것을 담아내었다. 

각 제품 사진은 모두 정밀히 촬영해 실었고, 망실이 잦은 태그의 경우에는 더욱 정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그래픽 작업을 통해 깔끔한 이미지로 옮겨 담았다. 이로써 드디어 연도별로 복잡하게 변화해온 태그의 정확한 분류도 카테고리별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외에도 오랜 시간에 걸쳐 여전히 활용하고 있는 프린트 기법, 챔피온이 개발해 산업에 혁명을 불러온 다양한 소재, 공식적으로 사용되어 온 색상표 등 각종 세부 정보도 알차게 정리되어 있다.

 

빈티지 애호가들의 문화가 

더욱 깊이, 또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빈티지 의류 시장에서 챔피온의 위상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높다. 더 보태고 뺄 것 없이 챔피온은 빈티지 의류의 상징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말로 읽을 수 있는 챔피온 아카이빙 서적이 없어 일본 잡지를 더듬어봐야 했던 점은 마니아들의 오랜 아쉬움이었다. 《CHAMPION》은 갈증을 해소해 줄 단비 같은 출간이자, 서브컬처 애호가들을 위한 도전적인 출간이다. 

이 도전을 위해 국내 남성 패션계의 개척자 중 한 명이자 빈티지 애호가로 널리 알려진 강원식 대표가 사명감을 가지고 번역을 진행했다. 《CHAMPION》을 통해 다만 패션에 대해서만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국 문화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자세한 주석을 다수 추가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듯 국내외의 빈티지 애호가들의 구슬땀이 빚어낸 《CHAMPION》을 통해 챔피온을, 또 아메리칸 캐주얼을, 더 나아가 미국 문화를 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애정은 늘 깊이를 통해 더욱 넓어진다. 빈티지를 향한 애호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태그 & 스레드
미국의 독립출판사. 미국 의류 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탐험하며, 라벨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출간한 책으로는 빈티지 챔피온 아카이빙 서적 《CHAMPION》, 미국인들이 만든 미국산 기어 탐구 서적 《Crafted With Pride》 등이 있다.
번역 : 강원식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했다. 짧은 직장 생활을 거친 후 탐스슈즈를 한국에 처음 소개하면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캐나다구스, 브룩스 러닝, 그라미치 등의 브랜드를 한국에 소개했다. 친동생과 함께 수입 구두 전문 편집샵인 유니페어와 영국의 남성복 브랜드 드레익스, 데님 전문 편집숍인 조스개러지를 운영하고 있다. 역시 친동생과 함께 “풋티지 브라더스”라는 남성 패션 전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며 이 채널을 통해 주로 클래식한 복식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알리고 있다. 대학생 때 구입한 1990년대 챔피온의 리버스위브를 비롯해 다수의 챔피온 의류를 소장하고 있는 챔피온 애호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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