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독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무적의 고양이 손〉 시리즈 2권이 출간되었다. 1권 출간 전 가제본 이벤트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별 다섯 개 책이다.”, “나도 고양이 손 갖고 싶다.” 등 진심 어린 반응을 남겼다.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가 이 책은 읽고 또 읽는다.”, “2권은 언제 출간되느냐?”는 양육자 후기도 눈길을 끌었다. 그림책과 동화책을 이어 주는 ‘징검다리 동화’가 어린이의 지속적 독서에 기여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무적의 고양이 손〉 시리즈 2권은 ‘힘든 일이 있을 때 고양이 손을 빌릴 수 있다’는 설정, ‘고양이 낮잠 가게’라는 장소, ‘고양이 혀 과자’라는 암호는 1권과 동일하지만, 진행되는 이야기는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다. 어린이들에게 멋진 마술 쇼를 보여주고 싶어 하는 야마다 씨, 대대손손 ‘도둑고양이’로 이름을 떨친 집안의 고양이, 곤로쿠의 활약이 흥미롭다. 말썽쟁이 아이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어른 독자라면 흐뭇한 미소를 짓게 되는 결말이라, 어린이와 함께 읽기에 적격이다.
1권의 내용을 모르고 보아도 충분히 이해되는 구성이며, 2권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1권의 내용이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