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고 괴로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
《당신의 생각이 잠든 사이에》는 ‘정상성’에 가려진 우리들의 일그러진 마음에 관해 숨김없이 이야기한다.
우리는 생각을 통해 자신을 알아차리지만, 떠오르는 모든 감정과 생각이 전부 나 자신은 아니다, 이 생각은 무례하게 노크 없이 불쑥 들어와 마음속을 헤집고 나간다. 제멋대로 환상을 품기도 하고 부조리한 알몸으로 나타나 경악하게도 한다. 작가는 무수한 걱정과 불안, 후회와 불면의 나날들에 지치던 어느 날, 생각이 잠든 사이에 진정한 ‘나’를 마주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동안 나를 잡아먹지 못해 안달 난 건 바로 나였음을….
삶이 지옥 같을 때, 이 지옥이 어느 날 동동 떠올라 나를 괴롭게 할 때,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내가 몰랐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이 감정은 특별한 것이 아니며, 누구나 다 그렇고, 누구나 다 극복해 나갈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여러분들의 힘듦, 아픔, 분노, 슬픔, 그 모든 것들이 나아지길 바란다.
나를 안아주고, 사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응원
이 책은 나의 마음도 진찰해 주지만, 궁극적으로는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스로 돌보고 사랑하기 위해서 타인에게 보이는 모습이 아닌 스스로에 대접하는 삶에 관해 이야기하며, 인정이 곧 자부심과 사랑이라 착각했던 날들과 이별할 것을 권유한다.
또한 어떻게 사랑을 하면 되는지 그 방법을 안내하는데, 여기서 말하는 ‘사랑’은 간단하다. 그저 하면 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 숨 쉬고 말하고 존재하는 모든 순간을 그저 바라보고 사랑스럽게 여기면 된다.
삶은 기세이자 의지다. 비록 미래와 현실 간의 괴리감으로 사랑의 시작이 미흡할지도 모르지만, 마음속 자신감이란 바람을 채워 움직여 건강함을 키우자.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플러스가 아닌 마이너스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마이너스라도 모두 나쁜 게 아니다. 덜어가는 삶, 그 빈틈을 나로 채우는 삶, 그것만 있다면 우리는 행복해질 수 있고, 분명 행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