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행복했던 지옥!
그 녀석들이 함께 있었기에
창작 그림책 [지옥 고양이]는 2024 문화체육관광부 공모한 중소 출판사 성장 부문 제작 지원 사업에 작품성을 인정받아 선정된 작품이다.
[지옥 고양이]는 우리에게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길고양이가 주인공이다. 여기에 유기견과 생쥐까지 등장시키며 힘든 삶을 살아가는 존재들을 개성 있는 캐릭터로 잘 표현했다.
이 셋은 비슷한 처지이지만 삶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매우 다르다. 개와 생쥐는 힘든 환경에서도 최대한 즐거움을 찾고 자신들을 귀찮아하는 고양이에게도 먼저 손을 내미는 친구들이다.
반면 주인공 고양이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늘 자포자기 심정으로 살아간다. 무기력하게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며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 하루하루를 아깝게 흘려보낸다.
또, 이야기는 ‘천국과 지옥’이라는 판타지적 배경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며 출발한다. 주인공 고양이는 각각 다른 세 가지 지옥을 통과하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힘든 삶 속에서도 손 내밀어 주는 따뜻한 친구들이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안다. 그 어떤 삶도 좋을 수만은 없다. 삶의 희로애락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그래도 우리가 어려운 순간을 버티고, 웃고,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건 늘 곁에 함께하는 고마운 존재들이 있기 때문 아닐까?
지옥 같은 현실 속에도 천국을 맛보게 해 줄 이지 작가의 그래픽 노블 그림책 신작 [지옥 고양이]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보자!
엄마가 되는 팔방미인에게 보내는 박수
이지 작가의 [지옥 고양이]는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이다. 새로운 작품마다 놀라운 발전을 거듭하며 우리를 놀라게 한다.
‘일취월장’이란 말이 딱 들어맞는 작가이다. 이지 작가의 이러한 발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작가의 다채로운 필모를 살펴보면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라는 일관성 있는 삶의 가치관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먼저 예술학을 전공했다. 그리고 3년간 NGO에서 세계 어린이들과 교육을 통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수년간 유튜브 어린이 채널의 영상 제작과 운영 경험을 그림책 스토리텔링에 녹여 내는 훈련을 해왔다.
작가는 음악적 재능도 놀라울 정도로 뛰어나다. 이렇듯 팔방미인인 작가는 심지어 부지런하기까지 하다.
작가는 연말에 출산을 앞둔 상황 속에서도 [지옥 고양이] 완성을 위해 고군분투하였다.
남산만 한 커다란 배로 지금은 [지옥 고양이] 북트레일러 영상과 주제곡을 만들었다. 대단하지 않은가!
이지 작가가 엄마가 되었을 때 ‘엄마’의 시선으로 또 어떠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독자를 만나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고 기대된다.
비단이(태명) 엄마 파이팅!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