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방패'와 '최강의 창'이 마침내 격돌한다!
전설이라 불린 장인의 피땀눈물을 그린 걸작 장편소설.
댄스 강사로 8년간 춤을 가르치다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을 이루기 위해 서른이라는 나이에 습작을 시작하여 데뷔 후 불과 4년 만에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나오키 상을 수상한 작가 이마무라 쇼고의 『새왕의 방패』가 출간되었다. 전설이라 불린 장인들의 이야기가 담긴 『새왕의 방패』는 전국 시대 '최고의 방패'와 '최강의 창'이 격돌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어떤 공격도 막아내는 성을 쌓으려는 새왕(塞王). 어떤 방어도 깨뜨리는 총을 만들려는 포선(砲仙). 두 사람에게서 각각 상반된 신념을 물려받은 젊은 천재들이 세키가하라 전야 오쓰 성이라는 무대에서 맞닥뜨리고, ‘새왕’이라는 칭호를 물려받아 궁극의 성을 쌓은 석축 장인과 ‘포선’이라는 칭호를 물려받아 막강한 총을 만든 총포 장인이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대결을 펼치는데.
전국 시대를 석권한 창과 방패의 마지막 대결. 최후에 밝혀지는 ‘새왕의 방패’의 실체란 과연 무엇인가. 제166회 나오키 상 수상작.
• 추천사
“역사적 사실과 디테일한 고증을 중시하면서도 현대적 문제의식과 다른 장르의 기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큰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_미야베 미유키(소설가)
“전국 시대의 공성전을 그리면서 이를 무장이 아닌 돌담을 쌓는 석공의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에서 신선한 놀라움이 가득하다.” _다카무라 가오루(소설가)
“이 작품에 그려진 ‘가카리’처럼 있는 힘을 다해 밀어붙이는 이야기의 흐름은 그야말로 궤도에 올랐다는 증거일 것이다.” _기리노 나쓰오(소설가)
“열정 그 자체를 주제로 삼은 것 같은 작품이었다. 또한, 장편소설의 중간에 갑작스러운 시점 전환을 통해 공성전의 전모를 그리기 위해 노력한 점은 특기할 만하다.” _아사다 지로(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