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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XX는 누가 만들었는가

빈티지 리서처의 리바이스 진 탐구록


  • ISBN-13
    979-11-89519-80-3 (03590)
  • 출판사 / 임프린트
    쪽프레스 / goat
  • 정가
    28,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아오타 미쓰히로
  • 번역
    서하나
  • 메인주제어
    문화연구: 패션과 사회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스타일/패션 # 일본문화 # 디자인이야기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20 * 205 mm, 432 Page

책소개

1873년 발명된 이래 지속적이며 폭발적인 생명력으로 사랑받아온 Levi's 501 진. 회사의 창립자이자 청바지의 아버지로 알려진 리바이 스트라우스가 정작 진 만드는 데는 그리 관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구리리벳을 박아 말 두 마리가 정반대 방향으로 달려가도 찢어지지 않는 튼튼한 청바지, 즉 기특한 워크웨어로 시작해 어느덧 입는 사람마다 그 해석과 적용으로 스타일 정립의 마법 재료가 된 501XX. 일상적인 움직임을 통해 한 사람이 하루하루를 보내고 나이를 먹는 동안, 그가 바라보고 겪어온 모험의 역사가 성실하게 누적된 ‘옷’은 때로는 그의 신체만큼이나 놀랍도록 우리 정신에 최적화되어 있다. 501의 지독한 팬이자 성실한 빈티지 리서처인 아오타는 숨어 있던 여러 사료(리바이스의 구인광고까지…)를 수집하고 분류하여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우리가 리바이스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사실보다, 전혀 몰랐던 사실, 어쩌면 영원히 몰라도 될 사실, 몰라도 입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사실, 그렇지만 그렇기에 알고 나서는 한 번 더 시선을 머물게 만드는 작디작은 진의 요소들, 원단의 작은 굴곡, 스티치의 미묘한 색상 등을 배우게 된다. 어쩌면 당신은 막연히 좋아하던 것에서 전혀 새로운 면모들을 발견하고, 그제서야 진짜로 그것을 알고, 그러면서도 여전히 혹은 한층 좋아하는 마음을 다지게 될 것이다. 이 애정은 우리가 가진 고작 한 장의 의류에서 150여 년의 역사를 감지하는 동안 스민 전리품일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 - - 19 Chapter 1: 1829~1902 - - - 35 Chapter 2: 1870~1885 - - - 65 Chapter 3: 1885~1906 - - - 107 Chapter 4: 1906~1922 - - - 167 Chapter 5: 1922~1946 - - - 211 Chapter 6: 1942~1946 - - - 269 Chapter 7: 1947~1975 - - - 361 부록 - - - 399 나오며 - - - 417 감사의 말 - - - 420 옮긴이의 말 - - - 423 편집자의 말 - - - 426 디자이너의 말 - - - 428

본문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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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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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아오타 미쓰히로
아오야마가쿠인대학교 대학원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전자부품 재료개발자로 일했다. 근무 당시 비행복에 관한 정보를 집대성하여 『풀기어(Full Gear)』(2005)를 직접 펴내고 2만 엔에 완판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두 번째 책 『지퍼 기어(Zipper Gear)』(2013)에는 미국 지퍼의 연대별(1890~1930) 해설을 담았다. 『501XX는 누가 만들었는가』는 그의 세 번째 책으로, 사료로부터 해독하여 재구성한 리바이스의 숨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독자적인 연구서다.
번역 : 서하나
언어와 활자 사이를 유영하는 일한 번역가, 출판 편집자. 언어도 디자인이라고 여기며 일본어를 우리말로 옮기고 책을 기획해 만든다. 『도쿄 호텔 도감』 『1970년대 하라주쿠 원풍경』 『디자이너 마음으로 걷다』 『몸과 이야기하다, 언어와 춤추다』 『노상관찰학 입문』 『초예술 토머슨』 『저공비행』 『느긋하고 자유롭게 킨츠기 홈 클래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편집 : 김미래
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한 후 2010년 문학교과서 만드는 일로 경력을 시작했고, 해외문학 전집을 꾸리는 팀에서 일하면서 새로운 총서를 기획해 선보였다. 책을 둘러싼 색다른 환경을 탐험하고 싶어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의 출판 분야에서 매니저로 지냈고, 현재 다양한 교실에서 글쓰기와 출판을 가르친다. 출판사뿐만 아니라 출판사 아닌 곳에서도 교정·교열을 본다. 편집자는 일정한 방침 아래 여러 재료를 모아 책을 만드는 사람이다. 다만 방침을 만들고 따르는 일에 힘쓰면서도, 방침으로 포섭되지 않는 것의 생명력을 소홀히 여기지 않으려고 한다. 직접 레이블(쪽프레스)을 만들어 한 쪽도 책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낱장책을 소개한 것도, 스펙트럼오브젝트에 소속되어 창작 활동을 지속해 온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창작자, 기획자, 교육자 등 복수의 정체성을 경유하면서도 이 모든 것은 편집이므로 스스로를 한 우물 파는 사람이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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