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평면표지(2D 앞표지)
2D 뒤표지

예수 그리스도 생애(제1권 2부)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묵상


  • ISBN-13
    979-11-92914-45-9 (03230)
  • 출판사 / 임프린트
    은성출판사 / 은성출판사
  • 정가
    60,0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1-15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작센의 루돌프
  • 번역
    엄성옥
  • 메인주제어
    기독교
  • 추가주제어
    -
  • 키워드
    #기독교 #작센의 루돌프 #예수 그리스도 생애 #Vita Jesu Christi #Ludolph of Saxony #은성출판사 #엄성옥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52 * 225 mm, 831 Page

책소개

14세기 봉쇄수도회 카르투지오회의 수도사 작센의 루돌프가 깊은 침묵 중에 기록한 명저서로서,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수태고지, 탄생, 복음 전도, 고난, 십자가의 죽음, 부활 등 사건의 순서에 따라 문자적, 풍유적, 도덕적, 신비적 차원으로 묵상한 글이다. 이 책에 영향을 받은 16세기의 이냐시오 로욜라는 그의 명저서 [영신수련]을 집필했으며, 오늘날까지 이들이 영향력은 지대하다.

목차

약어표 / 7
제41장. 나병환자를 고쳐주심(마 8:1-4; 막 1:40-45; 눅 5:12-16) / 13
제42장. 백부장의 하인을 고쳐주심(마 8:5-13; 눅 7:1-10)13; 눅 7:1-10) / 27
제43장. 베드로의 장모와 귀신들린 자를 고쳐주심(막 1:21-31; 눅 4:31-39; 마 8:14-15) / 39
제44장. 과부의 아들을 살리심(눅 7:11-17) / 52
제45장. 율법 학자와 두 명의 제자 지원자(마 8:18-22; 눅 9:57-62) / 62
제46장. 바다와 폭풍을 잠잠하게 하신 주님(마 8:23-27; 막 4:35-41; 눅 8:22-25) / 73
제47장. 군대 귀신들린 사람들(마 8:24-30; 막 5:1-20; 눅 8:26-39) / 85
제48장. 지붕으로 달아내려진 중풍병자(마 9:1-8; 막 2:1-12; 눅 5:17-26) / 96
제49장. 야이로의 딸과 혈우병 걸린 여인(마 9:18-26; 막 5:21-43; 눅 8:40-56) / 107
제50장. 눈 먼 사람 둘과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심(마 9:27-34) / 119
제51장. 사도들을 파송하여 선포하고 병자를 고치게 하심 (마 9:35-10:15; 막 6:7-11; 눅 9:1-6; 10:1-12) / 128
제52장. 역경에서 인내함(마 10:16-27) / 147
제53장. 그리스도에 대한 증언과 죽음의 두려움(마 10:28-33; 눅 12:4-9) / 169
제54장. 그리스도를 따를 때 만나는 장애물(마 10:34-39; 눅 12:49-50; 14:26-33) / 181
제55장. 제자들이 받는 위로(마 10:40-42; 눅 10:16; 요 13:20) / 200
제56장. 세례 요한이 제자를 예수께 보냄; 예수께서 요한을 칭찬하심(마 11:2-15; 눅 7:18-28) / 211
제57장. 예수께서 믿지 않는 유대인들을 꾸짖으심(마 11:16-24; 눅 7:31-35; 10: 13-15) / 236
제58장. 사도들이 전도를 마치고 돌아옴; 72 문도의 파송과 복귀(마 11:25-30; 막 6:30-32; 눅 10:1-2, 17-22) / 248
제59장. 강도들의 습격을 받은 사람(마 13:16-17; 눅 10:23-37) / 268
제60장. 막달라 마리아의 회개(눅 7:36-50) / 284
제61장. 마르다와 마리아(눅 10:38-42) / 298
제62장. 사마리아 여인(요 4:3-42) / 316
제63장. 왕의 신하의 아들의 병을 고쳐주심 / 333
제64장. 무리를 위한 네 가지 비유와 제자들을 위한 세 가지 비유(마 13:1-52; 막 4:1-32; 눅 8:1-15) / 344
제65장. 나사렛 회당에서 가르치심(마 13:52-58; 막 6:1-6; 눅 4:15-30) / 374
제66장. 세례 요한의 죽음(마 14:1-12; 막 6:14-29) / 388
제67장. 오천 명을 먹이심(마 14:13-23; 요 6:1-15; 눅 9:11-17; 막 6:35-44) / 403
제68장. 성직자들과 수도사들의 야심 및 여러 가지 결점 / 422
69장. 물 위를 걸으신 예수님(마 14:24-34; 막 6:47-53; 요 6:18-21) / 446
70장. 몇 명의 제자를 떠나게 한 주님의 말씀(요 6:24-70) / 457
제71장. 안식일에 제자들이 이삭을 잘라 먹음(마 12:18; 막 2:23-28; 눅 6:1-5) / 470
제72장.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마 12:9-13; 막 3:1-6, 20-22; 눅 6:6-11) / 485
제73장. 귀신이 들려서 눈이 멀고 말 못하는 사람(마 12:22-37; 막 3:20-30; 눅 11:14-23) / 497
제74장. 표적을 보여 달라는 요청; 더러운 영의 비유(마 12:38-45; 눅 11:24-26, 29-32) / 525
제75장. 예수의 모친을 찬양한 여인; 예수를 만나려 한 동생들(마 12:46-49; 눅 11:27-28) / 538
제76장. 바리새인들과 율법 교사들을 책망하심(눅 11:37-54) / 549
제77장. 유산 분배; 어리석은 부자의 비유(눅 12:13-21) / 562
제78장. 안식일에 중풍병자를 고쳐주심(요 5:1-17) / 574
제79장.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허리 굽은 여인을 고쳐주심(눅 13:1-17, 31-35) / 595
제80장. 수종병 환자의 치유; 겸손과 환대(눅 14:1-4) / 612
제81장. 큰 잔치의 비유(눅 14:16-24) / 628
제82장. 초막절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심(요 7:1-14, 30-52) / 637
제83장. 간음하다가 잡힌 여자(요 8:2-11) / 653
제84장. 분개한 적들이 예수님을 돌로 치려 함(요 8:12, 28-59) / 663
제85장. 날 때부터 눈먼 사람(요 9:1-41) / 683
제86장. 선한 목자(요 10:1-21) / 696
제87장. 봉헌절; 적들이 다시 예수를 죽이려 함(요 10:22-42) / 713
제88장. 하나님의 명령과 인간의 전통(마 15:1-20; 막 7:1-22) / 727
제89장. 가나안 여자와 딸(마 15:21; 막 7:24-30 / 739
제90장. 귀신 들려 말 더듬는 사람(막 7:31-37) / 751
제91장. 사천 명을 먹이심(마 15:29-39; 막 8:1-10) / 761
제92장. 바리새인들의 누룩; 눈먼 사람을 고쳐주심(마 15:39-16:12; 막 8:10-21) / 771

미주 / 7897

본문인용

제41장
나병환자를 고쳐주심
(마 8:1-4; 막 1:40-45; 눅 5:12-16)

1. 예수께서는 산 위에서 복음의 법을 전해주신 후에 기적을 행하여 그것을 확인해주셨다: 훌륭한 교사는 자신의 가르침을 행위로 입증한다. 예수께서 설교를 마치고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라왔다(마 8:1). 주님은 그들의 요청을 받아들이셨고, 그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기적을 행하려 하셨다. 히에로니무스는 “주님이 산에서 가르치시고 설교를 마친 후에 기적을 행할 기회가 생겼다. 그리하여 기적적인 능력으로 말미암아 방금 하신 말씀이 듣는 사람들 가운데서 확인되었다.”라고 말한다. 크리소스토무스는 “예수께서는 산에서 설교하신 후에 자신의 말에 권위를 부여하기 위해 기적을 행하셨다. 주님의 말씀이 놀라웠고, 행위도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테오필랙트는 “주님은 행동으로 가르침을 입증하셨다. 만일 주님이 기적을 행하지 않았다면, 사람들은 그분의 가르침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말이 무익한 것이 되지 않으려면 가르친 후에 행동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신비적 의미에서 그리스도는 겸손하게 신적 탁월함의 산에서 인성의 골짜기로 내려오셨다. 신성을 유지하시면서 인성을 취하셨다. 주님은 자기를 비워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산에서 내려오셨다(빌 2:7).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랐다. 하나님이 내려오지 않으셨다면, 우리는 그분을 따라 올라갈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이 주님을 따른다는 것은 큰 영광이요 권위이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견해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산에서 새 언약을 주셨다는 것과 복음의 은혜가 율법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분명히 하시려고 나병환자를 고쳐주셨다. 율법은 나병환자를 고쳐주지 않고 거부했다. 마태는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라고 기록하고, 누가는 “예수께서 어떤 동네에 계실 때에”라고 기록한다(눅 5:12). 주석집에서는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신 것과 어느 동네에 들어가신 일 사이에 시간적인 간격이 있다고 암시한다. 마태는 적절한 장소에서 기적을 행하셨다고 말하지만, 누가는 어떤 동네, 즉 가버나움에서 기적을 행하셨다고 말하는데, 이는 가버나움이 동쪽으로 약 2.5km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나병환자가 나아왔고, 예수께서 그를 고쳐주시다.

2. 나병환자 한 사람이 믿음으로 나아와 겸손히 엎드려 절하면서 입으로 기도하며 병 낫기를 구했다(마 8:2; 막 1:44; 눅 5:12). 하나님은 믿음과 겸손과 기도로 구하는 것을 거절하지 않으신다. 나병환자는 비천한 사람처럼 엎드렸고, 자기의 상처를 감추지 않고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간청이 받아들여져 깨끗하게 될 수 있었다. 기도가 응답되어 깨끗함을 받으려면 자신을 낮추어야 한다. 암브로시우스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삶에 묻은 얼룩을 부끄러워하는 것이 겸손의 표식이므로, 그는 엎드렸다. 그는 수치심 때문에 고백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상처를 보여주며 치유를 간청했다”(눅 5:2).
그는 “만물을 지으신 주여, 주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이 고쳐주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의 뜻은 효력이 있으며, 주님의 행위는 주님 뜻에 따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깨끗하게 주십시오.”라고 말한 것이 아니라, 신적 의지에 의해 치유하시는 능력과 권리가 주님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님은 전능하시니 원하시는 것을 하실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 듯하다. 보스트라의 티투스는 “나병환자처럼 육체의 병 낫기를 구하지 말고,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아시며 자신의 판단에 따라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의 뜻에 우리 자신을 맡기자”(눅 5:12-16)라고 말한다. 나병환자는 그리스도의 신적 능력과 권위를 신뢰하고 헌신했으므로 깨끗함을 받을 수 있었다.
3. 예수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손을 내밀어(탐욕스러운 사람들과 맞서는 관대한 행위), 그에게 대시며(교만한 사람들과 맞서는 겸손의 행위) “내가 원하노니(잔인한 사람들과 맞서는 경건한 행위) 깨끗함을 받으라(믿음이 없는 사람들과 겨루는 능력의 행위)”라고 말씀하셨다(마 8:3).

성경에서 나병은 다섯 가지 방법으로 치유된다. 첫째, 나아만의 경우처럼 물로 씻음으로 치유되었는데, 이것은 눈물 흘림을 상징한다(왕하 5:1-14). 둘째, 열 명의 나병환자가 제사장에게 보이러 간 데서 알 수 있듯이 보여줌으로써 치유되었는데, 이것은 죄 고백을 상징한다(눅 17:11-19). 셋째, 모세의 누이 미리암처럼 분리함으로써 치유되었다, 이것은 파문을 상징하며, 의학적 목적으로만 시행되어야 한다(신 12:10-14). 넷째, 모세가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니 손에 나병이 들었지만, 손을 품에 넣었다가 꺼내니 본래 살갗대로 말끔해져 있었던 것처럼, 어디에 소속됨으로써 치유된다(출 4:6-7). 그러므로 세상에 속한 영적 나병환자들이 수도원에 들어감으로써 깨끗해진다. 다섯째, 본문에서 그리스도가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어 치유해주신 것처럼 접촉에 의해 치유된다.
하나님은 세 가지 방식으로 우리를 만지신다: 육체적인 접촉, 영적인 접촉, 그리고 부분적으로 영적이고 부분적으로 육체적인 접촉. 육체적인 접촉에서는 만지는 사람과 만짐을 받는 사람 모두 몸을 지닌다. 그리스도의 경우에 이 만짐이 매우 강력했다. 복음서에 여러 차례 묘사되었듯이 그분은 모든 종류의 질병을 이 방식으로 고쳐주셨다. 영적이요 육적인 접촉에서 행위자는 영적이요, 접촉을 받는 자는 육신이거나 영이다. 이것은 고난의 접촉이며, 매우 효과적이다. 이것은 죄인의 완악함을 억제하고, 육의 욕정을 제어하며, 의인의 인내를 증명해줄 수 있다. 영적인 접촉의 경우에 접촉하는 쌍방이 영이다. 이것은 내적 영감의 접촉이며, 매우 강력하다.

서평

복음서에 표현된 이야기를 읽을 때 각 사건을 직접 듣고 본다고 상상하라. 왜냐하면 가장 사랑스러운 생각은 갈망에서 생겨나며, 그것이 가장 입을 즐겁게 해 주기 때문이다. 이렇게 상상으로 묵상하는 방법은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 지금 여기에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상상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한층 더 즐겁게 음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지난날의 일이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상상하면서 복음서를 읽어라. 과거의 행위가 지금 당신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상상하면, 더 깊고 즐거운 묵상이 될 것이다. (저자 서언 중에서)

복음서는 육신의 눈꺼풀을 벗겨준다. 인간 예수의 삶의 표층을 뚫고 들어가서 그 이면에 감추어진 그의 신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작센의 루돌프의 『예수 그리스도 생애』 역시 우리 인생에서 진귀한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도구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 이 책에서 감동한 사람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사람은 이냐시오 로욜라이다. 그는 스페인의 장교로서 팜플로나 전투에서 프랑스군이 쏜 포탄에 중상을 입고 병상에서 이 책을 읽었다. 완쾌한 후 만렛사 동굴에서 깊은 묵상과 기도 중에 얻은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불후의 작품 『영신 수련』이다. …이 책은 신앙의 목적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주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생애를 통하여 그분의 인성과 신성을 철저히 깨달을 때 확고한 믿음이 선다. 세파에 흔들리지 않도록 닻과 같은 그분을 꽉 잡고 놓치지 말자! (한글 역본 서언 중에서)

저자소개

저자 : 작센의 루돌프
루돌프(Ludolphus De Saxonia, c. 1295~1378)란 저자는 일반적으로 작센의 루돌프(Ludolph of Saxony) 또는 그가 소속된 수도회를 표기하여 카르투지오회의 루돌프(Ludolph of Saxony, Carthusian)로 불린다. 그는 처음에 도미니꼬회 수도사였다가 나중에 카르투지오회로 이적하였기에, 이는 그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이해된다.
저자는 독일 작센 지방에서 13세기 말, 즉 약 1295년에 태어났다. 그는 수년 간 도미니꼬 수도사로 활동하다가 1340년, 스트라스부르그에 있는 카르투지오 수도원에서 수도 생활을 시작하였다. 입회한 지 3년 만에 코블렌츠 수도원 원장으로 임명되었으나(1343), 5년 후인 1348년에는 갑작스럽게 사임하였다. 사임 이유는 양심의 문제라고 밝혔으나, 도미니꼬 탁발수도승에서 카르투지오회로 전환한 사람은 중책을 맡지 못한다는 헌장(1319) 때문일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수도원장직에서 물러난 루돌프는 마인즈에 있는 수도원에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스트라스부르그의 교수 집으로 돌아가 생활하다가 1378년 그곳에서 사망하였다. 그에 대한 명칭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주로 작센의 루돌프(Ludolph of Saxony) 또는 카르투지오회의 루돌프(Ludolph of Saxony, Carthusian)로 불린다.
번역 : 엄성옥
번역가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