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중심섹터에서 신고가를 가던 종목이 갭을 띄운 이후 큰 음봉이 나온 경우 급하게 따라붙었던 단기 투자자들은 갑자기 급락하는 시세에 공포에 질려 손절을 하고 기존 보유자들은 추세가 끝났다고 판단해 차익실현에 나선다. 그러나 거래량 없이 최고가에서 갭 띄운 장대음봉은 추세가 끝난 것이 아닌 재상승이 시작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집중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또한 D+n 거래일 이후 눌림목에서 거래량 없는 도지(십자가) 출현 시(차트에서 원으로 표시) 추세 반전의 강력한 트리거가 된다. 위 비올 차트를 보면 +10%에서 –5%로 장중 최고가에서 무려 –15% 급락했지만 4거래일 이후 도지가 나오며 반전에 성공했다.
- ‘실전투자 캔들해석’ 중에서
호가창은 단기매매를 할 때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지표임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기술적 분석에 앞서 호가창에 대한 의미를 완벽히 알고 넘어가자. … 항상 호가창에는 보이지 않는 매수・매도 대기자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반대로 매도자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 주식을 보유한 사람 입장에서 이 종목이 추가로 올라갈 것으로 판단한다면 현재가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고 싶을 것이다. 즉, 179,100원 현재가 위에 매도 물량을 걸어놓을 가능성이 많다. 이렇게 매도 잔량에 물량이 쌓이게 된다. 만약 이 종목이 지금 당장이라도 떨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면 현재가 위로 매도를 걸어놓지 않고 시장가로 매도를 할 것이다. 이때 매수 잔량이 생각보다 적으면 대량의 매물을 보유한 사람들은 매도를 하기 어려워진다. 본인의 물량을 소화할 만한 매수 잔량이 없으면 주가는 대량 매도로 인해 급락할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손인 기관과 외국인들은 매수 잔량이 충분히 쌓여 대량 매도를 해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때 비로소 매도에 나서게 된다. 이것이 고점에서 매수 잔량이 많을 때 주가가 하락하는 이유다.
- ‘호가창 완벽히 분석하기‘ 중에서
따라서 기관이나 외국인 등 메이저 수급이 손해를 보지 않고 고점에서 차익을 할 때는 반드시 그 물량을 받아줄 투자자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거래량을 터트릴 수밖에 없다. 또는 메이저 수급이 직접 거래량을 만들지 않더라도 외부 환경에 의해 거래량이 터지는 시기를 차익의 기회로 삼는다. 위 차트를 보면 첫 번째 급등 전 거래량 없이 주가가 상승하다가 대량거래량 발생 후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유자 입장에서 거래량 없이 우상향을 한다면 아직 고점이 아니라는 강력한 신호이기 때문에 홀딩을 하고 거래량이 터지는 시기에 메이저 수급과 함께 차익을 하자. 두 번째 박스를 보면 그전에 약 한 달간 거래량 없는 횡보를 보여주었다. 이후 다시 한 번 급등하며 쌍고점을 만들었다. 쌍고점은 첫 장대양봉에서 물량 소화를 다 못한 메이저 수급에 의해 재매집 후 재급등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바닥이나 역배열에서 발생하는 대량거래량은 상승추세 전환의 신호이며, 고점 상승추세에서 이어지는 큰 장대양봉과 대량거래량은 단기고점 신호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하자.
- ‘거래량과 거래대금 분석하기’ 중에서
오후 시간 돌파매매가 오전 돌파매매와 다른 점은 오전 돌파매매는 전일 전고점이나 특정가격(라운드피겨)을 돌파할 때 매수 타점을 잡았다면 오후 돌파매매는 오전 시간 형성된 전고점 매물대를 돌파할 때 매수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오후 시간은 오전보다 거래량이 많이 감소하는 시간대이기 때문에 오전보다 종목 선정기
준을 더욱 타이트하게 봐야 한다. 즉, 시장 주도주 거래대금 1위~2위 종목만 공략하는 것이 확률상 유리하다.
오전 또는 점심시간에 고점을 형성하고 조정을 보인 종목이라면 분명 고점에 물린 투자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 투자자들의 심리는 ‘본전만 온다면 탈출’이다. 즉, 매수자 입장에서는 언제라도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는 불확실성이 생긴 것이다. 이때 오후에 다시 저점에서 수급이 들어오며 전고점 근처까지 간 주식이 앞에 고점에서 물린 매물만 소화한다면 그 종목은 분명 다시 신고가를 갈 것이다. 시장 단기 참여자들이 직전 고점 매물이 소화되며 돌파할 때 매수 버튼을 함께 누를 것이고 주식은 관성에 의해 단기로 추가슈팅이 나오게 된다.
- ‘급등의 정석 돌파매매 전략’ 중에서
단기스윙매매는 1~2주 정도 기간을 잡고 홀딩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절대 급하게 매수하면 안 된다. 또한 앞서 강조했듯 거래량이 없을 때 반등할 것이라는 나만의 상상으로 미리 들어가면 안 된다. 이렇게 매수해서 반등이 나오면 오히려 그 경험이 나중에 매매를 정형화하는 데 독이 될 것이다. 거래량이 없는 자리에서는 100만 원, 200만 원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 그러나 나중에 수익이 누적되고 큰 트레이더가 되면 천만, 억 단위로 거래를 해야 하는데 그때는 100~200만 원으로 거래하던 타점과 종목이 맞지 않게 된다. 따라서 내가 소액으로 매매를 하더라도 나중을 생각해서 천만, 억 단위로 거래를 했을 때도 같은 매매를 할 수 있는 종목선정과 타점이 중요하다. 거래량 없는 종목이나 타점에 익숙해지면 소액으로 수익은 가능하지만 절대 나중에 큰 트레이더는 될 수 없다. 따라서 반드시 거래량이 어느 정도 붙으며 20일선 위로 추세를 돌리는 그날 종가매수로 약 10% 수준의 매수를 권장한다. 다음날 바로 급등한다면 분할 차익을 하면 되지만, 만약 추가로 횡보를 한다면 오전에 바로 추가매수가 아닌 오후 종가 부근에서 10% 수준으로 한 번 더 매수하는 것이 적당하다.
- ‘기준봉 단기스윙매매’ 중에서
주도주급으로 상승했던 종목이 하락 출발하는 경우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저가 매수를 통해 수익을 노린다. 그러나 전일 종가가 저항대가 되어 이 자리를 넘지 못하는 경우 일봉상 플러스 전환에 실패하고 실망 매물이 빠르게 쏟아지며 주가는 추가 급락을 하게 된다. 보통 보합 수준에서 출발한 종목이 바로 급등이 나오지 않고 단기 조정을 받는 경우 전일 최저가격이 지지라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위 종목도 보합에서 출발 후 -2.7%까지 하락했지만 전일 저가를 지지하고 다시 상승하였다. 일주일 안에 상한가를 보여준 종목이거나 시장 주도주 급등으로 갑자기 상승하는 종목인 경우 시장의 많은 단기 트레이더들이 해당 종목을 모니터링하며 매수・매도 대기를 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기준선을 터치하는 자리가 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상승・하락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많은 연습을 통해 확률을 높여야 한다.
- ‘기준선 설정과 활용방법’ 중에서
두 번째는 기관이나 외국인의 대량 매물이다. 어느 정도 거래량 있는 종목을 매매할 때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보통 한두 호가에서 다 해결이 된다. 주도주급 종목인 경우 한 호가에 1억 원 이상은 충분히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십억 원, 몇 백억 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나 외국인은 사정이 다르다. 만약 30억 원을 매도해야 하는 기관이라면 한 호가에 1억 원씩 걸려 있다 하더라도 한 번에 시장가 매도를 하면 이론적으로 30호가를 밀어버려야 한다. 그럼 주가는 순간적으로 급락하게 되고 보유자 입장에서 큰 손해가 나게 된다.
그럼 그들은 언제 팔아야 최대한 주가에 영향을 안 주고 차익을 실현할 수 있을까? 바로 거래대금이 터질 때 양봉을 그리면서 개인들이 큰 물량을 받아줄 때가 기관이나 외국인이 빠져나가는 타이밍이다. 급등하는 종목은 보통 1분당 거래대금이 10억 원 이상은 터진다. 이때 개인투자자들은 심장을 쿵쾅쿵쾅거리며 매수를 하겠
지만, 바로 이때가 보유자들 입장에서는 시세를 훼손하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는 완벽한 매도 타점이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 ‘뇌동매매 충동매매 줄이는 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