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에는 가스라이팅 및 강제 행위 등 비도덕적인 소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뜨거운 불이 가득한 보육원. 그것도 여름이 평생을 살아온 보금자리였다. 불에 타고 있는 중에도 원장님을 찾으러 들어간 여름은 그곳에서 알 수 없는 형제를 만나게 된다. “살, 살려, 살려 주세요…….” “사람 좀 불러와. 애 하나 놓고 갔다고.” “그러기엔 아까운 얼굴이잖아.” 납치인지 구출인지 알 수 없이 여름이 눈을 뜬 곳은 형제의 집이었고, 그곳에서 갈 곳 하나 없던 여름은 형제를 생명의 은인으로 새롭게 살아간다. 가족이라는 단어가 어색하기도, 어렵기도 했던 여름은 형제와 함께 지내며 비로소 가족이라는 단어를 새롭게 정의하게 된다. 그들에게 쏟아붓는 맹목적인 애정은 오히려 불안을 낳는 줄도 모르고 형제와 알 수 없는 감정교류를 하게 되는데… *** “이름이 뭐야?” “네? 저, 저는 한, 여름….” 인데…. 아이는 끝을 맺지 못하고 눈을 끔뻑였다. 고여 있던 눈물들이 의도치 않게 뺨을 적셨다. 한여름, 여름 중에 한창 더운 시기. 별이 사라지고 빛 하나 없이 어둠이 내려앉은 새벽까지 더운 어느 여름에 버려진 아기. 포대기 위에 적혀 있던 세 글자, 그것이 아이의 이름이었다. “한 씨네.” 여름은 제 앞에 여전히 턱을 괸 채 앉아 있는 그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도 한 씨인데.” 남자는 영차 하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여전히 책상 아래에 쪼그려 앉아 있는 여름을 두고는 어디론가 걸어갔다. “운명, 뭐 그런 건가.” #애증 #금단의관계 #나이차이 #이공일수 #미인공 #미남공 #다정공 #강공 #츤데레공 #집착공 #광공 #복흑/계략공 #재벌공 #능글공 #무심공 #까칠공 #헌신공 #절륜공 #미인수 #순진수 #소심수 #허당수 #단정수 #상처수 #호구수 #키잡물 #달달물 #일상물 #시리어스물 #피폐물 #성장물 #3인칭시점 #양육하는공 #형들이좋수 #다같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