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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어휘 사용법

세련되게 말하고 쓰게 되는 어휘력 비밀 수업


  • ISBN-13
    978-89-6833-481-8 (03800)
  • 출판사 / 임프린트
    ㈜백도씨 / 블랙피쉬
  • 정가
    16,800 원 확정정가
  • 발행일
    2024-10-29
  • 출간상태
    출간
  • 저자
    김선영(글쓰기 코치 '글밥')
  • 번역
    -
  • 메인주제어
    글쓰기
  • 추가주제어
    어학 : 문법, 어휘, 발음 , 대인커뮤니케이션 및 기술 ,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키워드
    #어학 : 문법, 어휘, 발음 #글쓰기 #대인커뮤니케이션 및 기술 #어휘력 #문해력 #화술 #자기계발 #쓰기 #인문 #김선영 #글밥 #독서 #자기계발, 개인발전 및 현실적 조언
  • 도서유형
    종이책, 무선제본
  • 대상연령
    모든 연령, 성인 일반 단행본
  • 도서상세정보
    140 * 205 mm, 248 Page

책소개

“어휘가 달라지면 말의 품격이 높아지고, 이미지가 바뀐다!”

베스트셀러 《어른의 문해력》 ‘글밥’ 코치 신작! 

아는 말 제대로 꺼내 쓰고 모르는 말 아는 말로 바꿔주는 

고급 어휘력 훈련법 30

 

내가 쓰는 단어는 몇 개일까? 사람들과 대화할 때를 생각해보자. 생활에 쓰는 어휘는 한정되어 있으므로 대부분 고만고만한 말을 사용한다. 그럼에도 누구는 어휘력이 뛰어나다고 하고, 누구는 어휘력이 떨어진다고 고민한다. 어휘력을 판가름하는 한 끗 차이는 무엇일까. 그리고 어휘력이 높으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좋을까. 

어휘는 사람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힘이 있다! 단어 하나만 잘 써도 세련되고 똑똑해 보이고, 상대를 존중하는 느낌을 주므로 호감도 높아진다.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자신감이 생기고 능률도 오른다. 즉 어휘력은 독서나 글쓰기 실력에 국한된 힘이 아니라 관계, 일, 자존감, 나아가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렇게 어휘력이 중요한데, 항상 쓰는 말만 사용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어휘력을 키우기 위해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지만 쉽지는 않고, 그렇게 한다고 획기적으로 느는 것 같지도 않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말이나 글로 잘 나오지 않는 것도 문제. 어휘의 양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인풋), 내가 알고 있는 어휘를 텍스트로 확인하고, 말과 글로 직접 써보며 그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까지 거쳐야(아웃풋) 진짜 내 것이 될 수 있다. 즉 어휘력도 PT를 받는 것처럼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거쳐야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에서 글쓰기 기본을 다지고, 《어른의 문해력》에서 긴 글도 제대로 읽고 이해하는 법을 알려준 ‘글밥’ 코치 김선영 작가가 이번에는 고급 어휘력 PT를 마련했다. 어휘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는 서른 가지 훈련법을 담은 《고수의 어휘 사용법》을 읽고 나면 ‘대박’과 ‘헐’로 모든 감정을 표현하던 무미건조한 언어생활에서 벗어나 꼭 맞는 어휘로 감정과 생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소통의 고수가 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_ 책을 읽어도 어휘력이 제자리라면? ‘어휘력 PT’를 시작할 때

 

1장. 몸풀기 WEEK 1 | 어휘력 PT에 들어가기 전에

PT 1회 차

당신은 품위 있게 말하고 있나요? - 어휘력 종합 테스트

내가 말하면 왜 없어 보일까 - OT 1교시 

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쓰고 있나요? - OT 2교시 

어휘력이 뛰어나면 무엇이 좋을까 - OT 3교시

고급 어휘력에 필요한 세 가지 습관 - OT 4교시

#보충제_ 틀린 맞춤법, 또 틀리지 않는 법

 

2장. 유연성 WEEK 2~3 | 읽기 훈련: 어휘 민감도를 높여서 읽자

PT 2회 차 생소한 단어 3등급으로 분류하기 

PT 3회 차 ‘틀린 그림 찾기’처럼 차이를 탐색하기 

PT 4회 차 모르는 단어를 아는 단어로 바꾸기 

PT 5회 차 생소한 단어 추론하기(심화) 

PT 6회 차 안정적인 어휘력에 필요한 최소한의 한자 

PT 7회 차 개성 넘치는 사투리 수집하기 

PT 8회 차 스토리텔링 단어 학습법

#보충제_ 요요 현상 없는 어휘력을 챙기는 습관

 

3장. 유산소 WEEK 4~5 | 말하기 훈련: 평소 말투부터 제대로 

PT 9회 차 혼자서도 가능! 수다력 키우기

PT 10회 차 정확하게 알고 말하자

PT 11회 차 제대로 높여서 똑똑하게 말하자 

PT 12회 차 큰 단어 대신 작은 단어를 사용하라 

PT 13회 차 선입견을 제거하는 연습

PT 14회 차 낡은 차별어를 새 단어로 바꾸어서 말하기 

PT 15회 차 긍정의 말투: 너그럽고 능동적인 단어로 바꾸기 

PT 16회 차 알아두면 사회생활이 편한 속담과 관용구

#보충제_ 외국어 사용이 세련되다는 생각은 오히려 촌스럽다

 

4장. 근력 WEEK 6~7 | 쓰기 훈련: 말과 글의 격을 높이기

PT 17회 차 어휘력을 관리하는 디지털 메모 200% 활용하기 

PT 18회 차 단어 스무고개(심화) 

PT 19회 차 그리면서 떠올리는 마인드맵 어휘 훈련 

PT 20회 차 틀리면 안 되는 최소한의 띄어쓰기 

PT 21회 차 단어 보물찾기: 잊고 지내던 단어와 만나는 법

PT 22회 차 미묘함을 만드는 조사

PT 23회 차 금지어 지정해서 일기 쓰기 

PT 24회 차 시키지 말고 당하지 않기: 사소하지만 사소하지 않은 것들 

#보충제_ 헷갈리기 쉬운 외래어 표기 “도넛일까, 도너츠일까?” 

 

5장. 지구력 WEEK 8~9 | 되새기기 훈련

PT 25회 차 기사 읽으며 어휘 민감력 높이기 - 읽기 훈련 ① 

PT 26회 차 모르는 분야의 말을 습득하는 법 - 읽기 훈련 ② 

PT 27회 차 책 읽고 질문 만들기 - 말하기 훈련 ① 

PT 28회 차 비유 사용하기 - 말하기 훈련 ② 

PT 29회 차 나만의 국어사전 만들기 - 쓰기 훈련 ① 

PT 30회 차 ‘어휘 만다라트’로 유의어·반의어 채우기(심화) - 쓰기 훈련 ② 

 

에필로그_ ‘어휘력’ 운동화를 신고 신나게 달려볼까

부록_ 어휘 만다라트 양식

본문인용

다채로운 감정을 뭉뚱그려 표현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퇴보하는 것은 어휘력뿐만이 아닙니다.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능력 자체가 둔해집니다. 언어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황홀하다’와 ‘설렌다’를 대박으로 퉁치는 순간, 2개의 감정은 하나로 쪼그라듭니다. 다양한 감정을 누리는 기쁨을 잃게 됩니다. 또 모든 유행어에는 유통기한이 있죠. 대박이나 헐도 언젠가는 ‘방가방가’나 ‘허걱’처럼 사라질 겁니다. 그때는 어떤 단어로 내 기분을 표현해야 할까요.

_〈얼마나 다양한 어휘를 쓰고 있나요?〉 중에서

 

‘사막의 무더위’라는 표현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흔히 여름의 정점을 묘사할 때도 ‘무더위가 시작됐다’라고 표현합니다. 그냥 더위보다는 무더위가 더 강한 느낌이 들어서일 텐데 무더위는 ‘매우 더움’을 뜻하지 않습니다. ‘물’과 ‘더위’가 만난 합성어로, ‘습도가 높아서 찌는 듯한 더위’를 가리킵니다. 그러니 사막처럼 바싹 말라 타들어가는 듯한 더위를 표현할 때는 적절치 않죠. 그럴 때는 ‘불볕더위’라는 단어가 어울립니다. 고급 어휘력 PT를 마치고 나면 앞으로 ‘무더위와 더위는 무엇이 다를까?’처럼 단어에 대한 호기심이 불쑥불쑥 올라올 거예요.

_〈‘틀린 그림 찾기’처럼 차이를 탐색하기〉 중에서

 

‘등극’이란 단어는 16강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챔피언 등극했다’, ‘국제대회 정상에 등극했다’처럼 어떤 분야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쓰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장본인’이라는 단어도 다시 살펴야 합니다. 흔히 어떤 일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을 지칭할 때 분별없이 사용하는데 어색합니다. ‘일을 망친 장본인이 바로 그 사람이다’처럼 부정적인 일을 저지른 사람을 가리킬 때 어울리는 단어입니다. 16강을 승리로 이끈 상황은 긍정적이니 ‘우승으로 이끈 주인공은~’으로 바꾸면 더 자연스럽겠죠?

_〈정확하게 알고 말하자〉 중에서

 

능동성이 빠져 있다는 것은 ‘내가 원한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었다’라는 피동적인 뉘앙스를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강아지랑 산책해줘야 해서 피곤해”라든가 “오늘도 삼촌 가게에 일해주러 가야 해”처럼요. 물론 그것이 진심으로 원한 일이 아니더라도 내가 결국 선택했다면 능동적으로 표현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내 인생의 주인은 나인데, 무언가에 끌려다니는 느낌은 썩 유쾌하지 않잖아요. 능동적인 표현은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런 언행 하나하나가 모여 삶의 향방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_〈긍정의 말투: 너그럽고 능동적인 단어로 바꾸기〉 중에서

 

‘수박(은) 달다’라는 문장은 일반적으로 수박이라는 과일은 단맛이 있다는 뜻이고, ‘수박(이) 달다’라는 문장은 특정 수박(*지금 먹고 있는 등)을 강조하는 의미가 덧붙습니다. ‘은/는’은 주로 일반적인 설명을 할 때 쓰이고, ‘이/가’는 현재의 상태나 동작을 보여줄 때 더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커피(는) 맛있다’라는 말은 평소 기호를 보여주지만 ‘커피(가) 맛있다’라는 말은 특정 커피(*내 앞에 놓인 등)를 지칭하는 것처럼 현장감이 생기지요. 대체로 ‘은/는’은 논리적이고 ‘이/가’는 감각적입니다. 그러므로 설명하거나 의견을 전할 때는 전자를, 경험하는 상황을 묘사하고 싶을 때는 후자를 쓰면 원하는 뉘앙스를 살리기 좋습니다. 물론 절대적인 규칙은 아닙니다. 맥락을 고려해야겠죠.

_〈미묘함을 만드는 조사〉 중에서

서평

“쓰는 말이 달라지면 이미지가 바뀌고 삶이 편해진다”

표현력×자신감×호감 높이는 ‘글밥’ 코치의 어휘력 실전서

 

말하고 쓸 때 내가 사용하는 어휘는 몇 개일까? 루안 브리젠딘의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7천~2만 단어를 말한다고 한다. 나는 과연 하루에 7천~2만 단어를 쓰고 있을까? 집이나 학교, 회사에서 사람들과 소통할 때를 떠올려보자. 사실 매일 고만고만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어휘력이 뛰어나다고 하고 누군가는 어휘력이 처진다고 고민한다. 무엇이 다른 걸까? 생존에 필요한 단어는 어느 정도 한정돼 있는데 왜 우리는 어휘력 갈증을 느끼는 것일까? 

어휘력이 사람의 이미지를 크게 좌우하기 때문이다. 왠지 모르게 교양과 품위가 느껴지는 이의 비밀은 그가 평소 하는 말, 즉 어휘 속에 숨어 있다. 이때 어휘력은 단순히 어려운 단어를 많이 외우는 능력이 아니다. 정확한 어휘를 알맞은 장소에서 구사하는 사람, 자신의 감정을 세밀하고 다양한 어휘로 표현하는 사람, 매일 밥을 먹는 것처럼 책을 읽는(새로운 어휘를 수집하는) 사람, 단어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글로 써서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는 사람. 이렇게 어휘를 잘 부리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업무 능률도 높고, 세련되게 쓰고 말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도 호감을 준다. 풍부한 어휘력을 갖추면 삶이 편해지는 것이다. 이 정도면 어휘력에 주목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글쓰기 코치 ‘글밥’ 김선영 작가는 책 《고수의 어휘 사용법》에서 이처럼 중요한 어휘력을 높이는 실질적인 훈련법을 알려준다. 전작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에서 글쓰기 기본을 다지고 《어른의 문해력》에서 한 권을 읽어도 제대로 읽는 법을 알려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어휘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서른 가지 비법을 전한다. 

 

“아는 말 제대로 꺼내 쓰고, 모르는 말은 아는 말로!”

일상 어휘에서 시작하는 고급 어휘력 훈련법

 

어휘력·문해력 저하 문제는 잊을 만하면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가정통신문에 적힌 ‘중식 제공’을 ‘중국 음식 제공’으로 오해한 사례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쇼츠(shorts) 같은 짧은 영상을 즐기고 긴 글이나 책은 기피하는 사회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심화된 문제 현상. 이에 스스로 심각성을 느끼고 말과 글의 폭과 깊이를 넓히기 위해 관련 책을 읽고 좋은 문장을 필사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고수의 어휘 사용법》은 이처럼 보다 품위 있게 말하고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책이다. 그런데 어휘면 어휘지, 왜 ‘고수’의 어휘일까? 기본 이상을 알고 싶은 욕심 많은 독자를 위해 난이도가 있는 어휘력 훈련법을 담았기 때문이다. 특정 단어의 활용법을 알려주는 사전식 구성이 아니라, ‘모르는 단어를 아는 단어로 바꾸기’, ‘낡은 차별어를 새 단어로 바꾸어서 말하기’, ‘금지어 지정해서 일기 쓰기’ 등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유쾌한 미션이 가득하다. 읽기-말하기-쓰기 능력을 순차적으로 키우는 고급 어휘력 PT에 9주를 투자하면 당신의 어휘 기초대사량은 확실히 높아질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모든 감정을 ‘대박’과 ‘헐’로 표현하고, 입버릇처럼 ‘아니’, ‘막’, ‘솔직히’를 외치던 삶에서 벗어나 더 깊이 있는 소통의 고수가 될 것이다. 《고수의 어휘 사용법》은 감정이나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답답한 적이 있는 사람,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세련된 어휘를 구사하고 싶은 사람, 더 나은 대인관계를 위해 의사소통 능력을 강화하고 싶은 사람, 깔끔하고 정확한 글을 쓰고 싶은 사람, 어려운 책도 술술 읽고 싶은 사람에게 든든한 어휘력 보충제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김선영(글쓰기 코치 '글밥')
18년 차 글쟁이. 13년은 방송 글을, 그 후에는 책을 썼다.
그동안 쌓아온 읽고 쓰는 노하우를 토대 삼아 글쓰기 코치로 활약 중. 헬스장에서 트레이너가 PT를 진행하듯 ‘아무리 바빠도 매일 글 쓰는 모임(아바매글)’에서 글쓰기 훈련을 이끌고 있다.
어휘력의 중요성은 알지만 학습 방법을 몰라 갈팡질팡하는 이들을 위해 재미있고 친절한 어휘력 훈련서 《고수의 어휘 사용법》을 지었다.
저서로는 글쓰기 책 《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어른의 문장력》, 《어른의 문해력》, 《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에세이 《오늘부터 나를 고쳐 쓰기로 했다》, 《오늘 서강대교가 무너지면 좋겠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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